청라지구내 지역난방이 인근에 있는 서인천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폐열을 활용, 공급된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청라지구 지역난방업체인 (주) 청라 에너지는 현재 한국토지공사 청라영종사업단과 서인천화력발전소의 폐열을 이용한 지역난방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주)청라에너지측은 서인천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폐열을 수집할 열 교환기를 발전소 내부에 설치하기 위해 현재 설치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내년 3월부터 폐열 수집장치 설치와 난방공급을 위한 지하 배관 매설공사를 동시에 진행하기 위해 지난 주 청라영종사업단을 방문해 도로개설 계획 등 도시기반시설공사 일정을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주)청라에너지측은 청라지구내에 지역난방을 공급할 열병합발전소를 새로 건설할 경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서인천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 이 방식을 제안한 것이 사업자 선정에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했다.
이와 관련, 토공 청라영종사업단 관계자는 “청라지구의 난방공급 시기를 오는 2009년 말로 보고 3월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해 내년 3월이면 지구내 난방 배관을 처음 매설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산업자원부로부터 청라지구의 집단에너지 공급업체로 선정된 (주)청라에너지는 롯데건설, 서인천 화력발전, 인천 도시가스 등 3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합자회사다.
종이신문정보 : 20060203일자 1판 7면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