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1월 24일 목요일 (제 3일)
101층 타워(타이베이 국제 금융빌딩)에서 내려다 본 풍경
타이베이 국제 금융 빌딩’이라는 정식 명칭보다는 ‘타이베이 101 빌딩’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는 이곳은 항상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타이베이의 랜드마크이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던 이 건물의 높이는 508m에 이르며 지상 101층, 지하 5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분당 1,010m의 속도를 자랑하는 엘리베이터는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마치 하늘로 뻗은 대나무 위에 꽃잎이 겹겹이 피어난 것처럼 보이는 이 빌딩은 8층씩 총 8개의 마디로 구분되어 있다.
이는 타이완 사람들이 숫자 ‘8’을 길한 숫자로 여겨서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가와 전 세계 유명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있는 고급 쇼핑몰이 자리 잡고 있는데, 유명한 딤섬 식당인 딘타이펑(鼎泰豐)과 타이베이에서 가장 넓은 커피숍도 바로 이곳에 있다.
9층부터 84층까지는 은행과 증권 회사 등 금융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85~87층은 전망대 식당, 89층에는 실내 전망대, 91층 실외 전망대가 있다.
높이 382m의 89층 전망대에서는 빌딩의 진동을 제어해 주는 거대한 추(Wind Damper)도 볼 수 있고, 엽서를 보낼 수 있는 우체통도 있다.
91층 옥외 전망대는 날씨가 좋을 때만 개방되는데 높이 508m에서 느끼는 바람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감동이다
타이베이 101 빌딩의 전망대에서 보는 환상적인 야경은 타이완에서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이다.
특히 해마다 열리는 새해맞이 불꽃 축제는 이 빌딩의 하이라이트로, 평생 잊을 수 없는 멋진 순간을 선물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