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각과 로프트각이 퍼터 제조시 이미 정하여진 각도로 생산 되는 것처럼 퍼터 헤드의 무게도 이미 정하여진 스펙에 따라 생산된다. 그러나 지난 수 십년동안 변화가 없었던 라이각과 로프트각에 비하여 퍼터 헤드 무게는 지난 10년동안 급격히 변하여, 현재 사용되고 있는 퍼터헤드의 무게는 네 가지로 분류되며, 아래와 같다. 310g 퍼터 헤드 1990년 중반까지 거의 모든 퍼터 제조사들은 이 스펙을 준수하여 300g~320g 정도 헤드무게를 갖는 퍼터를 생산하였다. 330g 퍼터 헤드 1990년 중반이후 거의 모든 퍼터 제조사들이 헤드의 무게를 증가시켜 320g~335g의 헤드무게를 갖는 퍼터를 생산하였으며 2002년 초 까지 시중에 판매되는 퍼터의 90% 이상이 이 범주에 속한다. 345g 퍼터 헤드 2002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많은 대부분의 퍼터 제조사들은 340g~350g 정도의 무거운 헤드무게를 가진 퍼터를 생산하고 있다. 420g 퍼터 헤드 간혹 Sr. PGA 경기도중 TV에 보여 지는 것과 같이, 45인치 이상의 긴 쉐프트에 달린 퍼터 헤드는 일반적으로 420g 이상의 헤드무게를 갖고 있다. 그러면 이 네 가지의 다른 무게를 갖고 있는 퍼터는 실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첫째 : 무게가 가벼운 퍼터는 상대적으로 공이 구르는 길이가 짧아져, 빽 스트로크를 폭을 크게 하여야 하는 단점이 있는 반면 무거운 퍼터를 사용 할 때 나타나는 Pulling(당김) 형태의 문제점이 덜 나타나기 때문에 체격이 상대적으로 적은 여성 골퍼들 또는 손목의 힘이 약한 골퍼들에게 적합하다.
둘째 : 320~335g 헤드무게의 퍼터는 빠른 그린에서 비교적 추진자 운동에 가까운 퍼팅 스트로크를 사용할 수 있어 일반 로 핸디케퍼 또는 프로 골퍼들에게 적합하다. 앞에 언급한 바와 같이 손목 힘이 약한 골퍼들에게는 Pulling(당김) 형태의 문제점 때문에 불편함을 줄 수가 있다.
셋째 : 340g~350g 의 헤드무게를 가진 퍼터는 미 PGA 경기가 열리는 아주 빠른 그린에서 보다 더 추진자 운동에 가까운 퍼팅 스트로크를 사용할 수 있어 로 핸드캐퍼 또는 프로 골퍼들에게 적합하다. 그러나 이렇게 무거운 퍼터를 사용하면, stroke tempo를 이해하지 못할 경우, 짧은 거리 퍼팅을 할 때, 백 스트로크의 크기에 비례하는 거리 조정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된다.
넷째 : 420g 퍼터 헤드는 45인치 이상의 긴 쉐프트에 장착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빽 스트로크로 원하는 거리의 퍼팅을 할 수가 있으나 짧은 거리 퍼팅을 할 때, 빽 스트로크의 크기에 비례하는 거리 조정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질 수가 있다. 이러한 긴 쉐프트를 갖는 퍼터는 허리에 문제가 있는 골퍼가 퍼팅시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갖고 있으나 정상적인 퍼팅 스트로크가 힘든 골퍼들은 스트로크 당시에 생기는 편차가 긴 쉐프트에 의하여 증폭되어 퍼팅의 정확성을 현저히 감소시킨다. 이러한 이유로 긴 쉐프트 퍼터를 사용하고자 하는 골퍼는 수 천 번 이상의 연습 스트로크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