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의 영화는 증인입니다.
사진은 모두 단일 기종으로 촬영했습니다.
CANON EOS 600D
SIGMA 17-70mm 1:2.8-4 MACRO HSM
모든 촬영은 M모드에서 촬영했습니다.
영화 증인은 살인 용의자의 변호사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아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드라마입니다.
촬영시간은 16시 40분경입니다. 포스터의 긴 그림자와 반쯤 물든 하늘을 보고 해가 질 무렵에 찍었습니다.
원작의 노스텔지어틱한 느낌이 덜 난게 아쉽습니다. 노출값을 올린 탓에 하늘이 날아가 표현되지 않았기 때문인것도 같습니다.
조금 더 해 질 무렵이 나았거나, 이제보니 포스터의 약간의 단풍으로 보아 계절의 차이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디테일적으로는 그림자의 위치가 원작과 같을 수 없는 장소여서 아쉽습니다. 나무도 작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초록색과 노란색의 느낌이 나서 맘에 듭니다.
두 사람 동시에 다른 배경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각각 촬영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원본보다 사진이 밝아 느낌이 잘 안살아났습니다.
불을 끄고 강한 광원을 모델이 바라보게 한 후 찍었더라면 더 나은 결과가 나왔을 것 같습니다.
아웃포커스로 질문하는 변호사의 뒷모습을 담는 것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어둡게 나왔습니다.
광원이 적었습니다. 햇빛이 뒤쪽에서 강하게 들어오는 위치에서 찍었다면 더 비슷했을것 같습니다.
또 왼쪽에서 강한 광원이 있었어야 했을듯합니다.
메인포스터가 생각보다 잘 나와주었습니다. '피사체가 좋으면 사진도 좋다'라는 불문율이 사실인거 같습니다.
물론 한 장 찍는데에 20~30분씩 걸려서 30~40장 찍었습니다.
메인포스터를 제외하고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3조 모작촬영 '증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