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5차 주왕산 정기 산행기 -산행대장 박은수(겨울여행)
• 일시 : 2022년. 10월 09일
• 산행 코스 : 대전사-주봉(주왕산 정상)-후리메기 삼거리-후리메기 입구-용추폭포-대전사
• 참가자 : 부산 삼공산악회 - 김병기, 김재수, 서민석, 이상수, 장상헌 5명
서울 30산우회 - 고영준, 김경환, 김길수, 박세우, 박은수, 이민영 6명 합 11명
해마다 경부합동 소풍이면 산우회, 골프화, 구르메 등 동호회원들이 소풍 일정 틈새에 함께 동호회 활동을 하며
부산과 서울 동기들간의 화목을 돋우고 하였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지난 2년 동안 합동소풍을 하지 못하여 3년만에 가는 합동 소풍이다.
이번 합동소풍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길래대장이 하려했던 합동산행이 집안일로 갑자기 소풍 참여가 불가하여
급하게 겨울여행인 내가 산행대장을 하게 되었다.
부산의 홍인기 총무에게 연락하여 산행일정을 개략 전달하고 부산팀은 나름대로 준비한 산우들이 5명 동참하게 되었다.
박동욱과 이원경이 산행 참석하려하였으나 개인 사정으로 불참, 대신 김재수가 참석하여 11명의 정예 산행팀이 구성되었다.
대전사에서 웅장한 주왕산을 봉우리를 배경으로 부산 서울 동기 전체의 기념사진 촬영 후 산행팀들은 별도 들머리 촬영을 한다.
주봉 입구 삼거리에서 오늘의 산행 경로와 주의사항에 대한 전달을 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주봉까지는 오르막, 주봉에서 용추폭포와 대전사까지는 하행길.
주봉까지는 쉴 틈없는 오르막으로 쉬엄쉬엄 호흡맞춰 가고
주봉에서 후리메게 입구까지는 서서히 굴러가고
용추폭포 주변을 즐기며 가면 되는 아주 편안한 산행이다. 비도 거의 안오다시피 하여 산행에 딱 맞는 날씨이다.
예상대로 오르막길은 연속 데크와 오르막 구간이다
다들 힘이 드는 모양이다.
중량이 많이 나갈 수록 중력도 강한 법인가보다.
몸무게 줄이려 자연이 부른 길수를 기다리며 주봉 300미터 전 평상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담들을 즐긴다.
부산, 서울 동기가 오랫만에 만나니 이야깃꺼리도 다양하다.
예상외로 재수가 재담꾼인 것을 오늘 알았네 ㅎㅎ
민석이가 살짝 귀뜸을 한다.
부산팀이 점심 먹을 때 아나고회와 소주, 맥주를 챙겼다고....
대단한 꼬불침이고 챙김성이다.
주왕산도 정상 구간에서는 금주구간이라 후리매기 입구 가기 전 적당한 장소에서 시간을 가지기로 하고
몸무게 줄이고 온 길수 도착하자 정상으로 출발.
주봉은 겨울철이 되어야 주병 수목의 잎들이 떨어지고 전망이 보인다.
정상봉에 올랐지만 그냥 평지인듯 한 주봉을 뒤로하고 하산길을 독촉한다.
어느듯 후리매기 삼거리를 지나 후리매기 입구로 나간다.
예상외로 경사가 급해 거꾸로 산행하였으면 힘들었겠다고 생각한다.
마침 조용한 삼거리 지대가 있기에 자리를 잡고 아나고회와 소맥으로 갈증을 풀어낸다.
량은 적지만 입에 감칠 듯 딱 달라붙는 맛이다.
부산동기들의 확보 챙김에 인섭이도 놀라겠다고 생각했다. (인섭이가 일명 확보의 神이다)
땀과 피로에 찌들었던 몸과 마음이 짧은 시간이지만 아나고회와 소주, 막주 한잔에 금방 회복된다.
다시 출발이다.
처음 예정은 후리매기 입구 삼거리에서 용욘폭포까지 갈 계획이었지만
본 소풍팀과의 5시 30분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생략한다.
예전에는 제1폭포, 제2, 제3 폭포라 하여는데 언제부터인가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니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드디어 주왕지질대가 눈에 들어온다. 수회의 용암 분출과 숙성을 통하여 지각변동으로 이루어진 名所.
모두들 입을 다물지 못하고 사진 촬영.
전망대도 새로 만들어 관람과 폭포 자연보호의 두가지 토끼를 잡는구나.
대전사에 도착하니 5시 15분.
주차장까지 가도 5시 30분 약속은 충분히 지킬 듯하여 본팀에 전화하니 오히려 늦어 5시 50분 경 도착할 것 같다고 한다.
드디어 날머리 도착 기념촬영을 하고
주왕산 합동산행을 마무리 한다.
부산 산우들, 서울 산우들 고생했고 함께 산행하여 즐거웠다.
그리고 산행팀의 복귀를 위하여 버스 지원해준 집행부에도 감사의 말.
다음에는 합동 소풍이 아닌 경부 합동산행의 시간도 가져보기를
이 자리를 빌어 양 산우회 회장에게 건의 합니다~~~!
참고 동영상과 산행경로
첫댓글 주봉에서 바라본 병풍바위가 멋진 산행코스였음. 부산팀의 확보 덕분에 더욱 즐거워진 산행이었소. ㅋ
은수 산행대장과 11인의 산우 모두 수고하였음다 ^^
바깥 나들이 하기 정말 좋은 가을날...
멋진 산행 여행을 즐기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묵고..
좋았겠습니다~ 그리고 수고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