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5장은 유다왕 아마샤에 관한 기록입니다. 아마샤의 아버지 요아스가 암몬 여인의 아들 사밧과 모압 여인의 아들 여호사밧에게 죽임을 당한 후 그의 아들 아마샤가 왕이 되었습니다. 아마샤가 왕이 된 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두 사람을 죽였습니다(3). 그러나 그들의 아들은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모세의 율법에 “자녀로 말미암아 아버지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버지로 말미암아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각 사람은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니라”(신24:16)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마샤는 에돔과의 전쟁에서 유다 군사 30만명을 모집하고 이스라엘 용병 10만을 예비하였습니다. 그러자 한 하나님의 사람이 아마샤에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군사들과 함께 하시지 않기 때문에 돌려 보내라고 하였습니다(7). 이는 이스라엘 군사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의미였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왕이 만일 가시거든 힘써 싸우소서 하나님이 왕을 적군 앞에 엎드러지게 하시리이다 하나님은 능히 돕기도 하시고 능히 패하기도 하시나이다”(8)고 하였습니다.
아먀사가 말하기를 “내가 이미 100달란트를 이스라엘 군대에게 주었으니 어찌할까”라고 하였지만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능히 이보다 많은 것을 왕에게 주실 수 있나이다”(9)라고 하였습니다. 아마샤는 이 말을 듣고 이스라엘 군사들을 돌려보내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싸운 결과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세일 자손 만명을 사로 잡아 바위 꼭대기에 올라가서 밀쳐 내려뜨려 모두 죽였습니다. 그러나 아마샤가 에돔 사람들을 죽이고 돌아올 때 세일 자손들의 신들을 가져 와서 분향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어 “저 백성의 신들이 그들의 백성을 왕의 손에서 능히 구원하지 못하였거늘 왕은 어찌하여 그 신들에게 구하나이까”(15)라고 책망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마샤는 그 선지자에게 ‘우리가 너를 왕의 모사로 삼았느냐’(16)하며 듣지 않았습니다. 이에 선지자는 ‘왕이 이 일을 행하고 나의 경고를 듣지 아니하니 하나님이 왕을 멸하시기를 작정하신 줄 아노라’(16)고 하였습니다.
그 후 아마샤는 이스라엘 왕 요아스와 전쟁을 벌였는데 요아스가 아마샤를 사로 잡고 하나님의 전안에 있는 금은 그릇과 왕궁의 재물을 빼앗았습니다. 결국 아마샤는 반역한 무리에 의해 라기스에서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역대하 저자는 아먀사에 대해 한 마디로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아마샤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기는 하였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아니하였더라”(2).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말씀을 지켰던 아마샤입니다.
아마샤는 자신의 아버지 요아스를 죽인 두 사람을 죽였지만 그의 아들들은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모세의 율법에 아버지의 죄로 인해 아들을 죽이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복수는 복수를 낳게 됩니다. 아마샤가 두 사람의 아들들을 죽이지 않으면 그들이 또한 아마샤를 죽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마샤는 인간적인 생각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인간적인 생각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입니다.
둘째, 선지자의 말을 듣고 이스라엘의 군사들을 돌려 보낸 아마샤입니다.
아마샤가 이스라엘 군사 10만명을 백 달란트에 샀지만 선지자의 말을 듣고 돌려 보냈습니다. 하나님은 능히 돕기도 하시고 능히 패하게도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능히 이 보다 더 많은 것을 주실 수 있습니다. 계산적으로 손해 보더라도 하나님께서 더 많이 채워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영광 가운데 풍성한대로 모든 쓸 것을 채워주십니다(빌4:19).
셋째,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못한 아마샤입니다.
아마샤는 여호와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지만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22:37).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