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6장은 하나님께서 두로를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두로는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성전의 재료를 제공할 만큼 이스라엘과 관계가 좋았던 나라였습니다.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 두로 왕 히람은 다윗에게 사절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어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짓게 하였고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고 하였습니다(삼하5:11,12). 그리고 솔로몬이 왕이 되었을 때 히람은 “오늘 여호와를 찬양할지로다 그가 다윗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사 그 많은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도다”(왕상5:7)고 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훗날 히람을 이어 왕이 된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대적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하였 때에 그들이 말하기를 “아하 만민의 문이 깨져서 내게로 돌아왔도다 그가 황폐하였으니 내가 충만함을 얻으리라”(2)고 기뻐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두로야 내가 너를 대적하여 바다가 그 파도를 굽이치게함 같이 여러 민족들이 와서 너를 치게 하리니 그들이 두로의 성벽을 무너뜨리며 그 망대를 헐 것이요 나도 티끌을 그 위에서 쓸어버려 맨 바위가 되게 하며 바다 가운데에 그물 치는 것이 되게 하리니 그가 이방의 노략거리가 될 것이요 들에 있는 그의 딸들은 칼에 죽으리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3-6)고 하였습니다.
또한 견고한 석상을 땅에 엎드러뜨릴 것이며(11), 재물을 빼앗을 것이며 네가 무역한 것을 노략할 것이며 네 성을 헐 것이며 네가 기뻐하는 집을 무너뜨릴 것이며 네 돌들과 네 재목과 네 흙을 다 물 가운데에 던질 것이며(12), 네 노래 소리를 그치게 하며 네 수금 소리를 다시 들리지 않게 하고(13), 바다의 모든 왕이 그 보좌에서 내로 조복을 벗으며 수 놓은 옷을 버리고 떨림을 입듯 하고 땅에 앉아서 너로 말미암아 무시로 떨며 놀랄 것이며 그들이 두로를 위하여 슬픈 노래를 불러 이르기를 항해자가 살았던 유명한 성읍이여 너와 너의 주민이 바다 가운데에 있어 견고하였도다 해변의 모든 주민을 두렵게 하였더니 어찌 그리 멸망하였는고 네가 무너지는 그 날에 섬들이 진동할 것임이여 바다 가운데의 섬들이 네 결국을 보고 놀라리로다고 하셨습니다(16-18).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의가 없어진 두로입니다.
두로왕 히람은 다윗과 솔로몬과 좋은 관계를 갖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지만 훗날 두로의 왕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부와 사치 가운데 살았습니다. 그로인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공의에서 떠나 범죄하고 악인이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대로 행하면 살겠느냐 그가 행한 공의로운 일은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그 범한 허물과 그 지은 죄로 죽으리라”(겔18: 24)는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둘째, 세상의 영광을 무너뜨리시는 하나님입니다.
두로는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 무역을 통하여 많은 부를 누렸던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우상을 숭배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견고한 석상을 무너뜨리셨고, 재물을 빼앗기게 하셨고 기뻐하는 집을 무너뜨리셨고. 노래 소리를 그치게 하시고 수금을 다시 들리지 않게 하셨습니다. 이는 장차 하나님께서 세상의 영광을 자랑으로 여기는 모든 사람들을 심판하시고 기쁨과 즐거움의 노래가 애통이 되도록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셋째, 세상의 종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20절에 “내가 너를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내려가서 옛적 사람에게로 나아가게 하고 너를 그 구덩이에 내려간 자와 함께 땅 깊은 곳 예로부터 황폐한 곳에 살게 하리라”는 말씀은 장차 모든 사람들이 죽어 무덤에 내려가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