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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McKees have something to drink,” he said.
“Get some more ice and mineral water, Myrtle, before everybody goes to sleep.”
“I told that boy about the ice.” Myrtle raised her eyebrows in despair at the shiftlessness of the lower orders. “These people! You have to keep after them all the time.”
shiftlessness of the lower orders : 머틀은 lower level(30:18)에서 톰을 만나서 여왕처럼 최고층 아파트에서 파티를 즐기고 있다. 아래 계층(lower orders)의 사람들은 머틀과 같은 욕망을 가지지 못하고 무기력한 상태[shiftlessness]에서 머물러 있다는 암시를 읽을 수 있다. 머틀은 저들이 노예근성을 가지고 있다고 탓하고 있다. 머틀 자신도 그들과 다를 바 없는 계층에 있는 사람인데 저런 태도를 보이는 것이 읽는 이의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She looked at me and laughed pointlessly. Then she flounced over to the dog, kissed it with ecstasy and swept into the kitchen, implying that a dozen chefs awaited her orders there.
- She looked at me and laughed pointlessly : 머틀이 하층계급의 사람들을 하대하는 말을 하면서 닉을 의식하고 있다. 닉은 머틀에 대해서 알고 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사람이다. 닉을 보고 laughed pointlessly 했다는 것은 닉에 대해서 소개받은 바 없지만 톰이 닉을 멋대로 끌고 다니는 것을 보고 머틀은 톰과 자신을 동급에 두고 보게 된 것이다. 머틀 자신은 톰과 동열에 있고 그 아래 닉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orders : 앞 문장에서 lower orders의 orders는 ‘계층’을 뜻하는 말로, 여기서는 ‘명령’을 뜻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머틀은 그 계층(orders)에 속한 사람으로 명령(orders)을 받아야 할 위치에 있는데 명령(orders)을 하고 있다.
“I’ve done some nice things out on Long Island,” asserted Mr. McKee.
Tom looked at him blankly.
사진작가를 자처하는 체스터는 분명한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자기 주장을 하고 있지만[asserted] 톰은 그의 의도와 목적에 전혀 관심이 없다[blankly].
“Two of them we have framed downstairs.”
“Two what?” demanded Tom.
“Two studies. One of them I call ‘Montauk Point– the Gulls,’ and the other I call ‘Montauk Point–the Sea.’ ” The sister Catherine sat down beside me on the couch.
study : 습작품(그림)
Montauk Point : 몬턱 갑(岬), 뉴욕 주 동남부 롱아일랜드 동쪽 끝의 곶.
“Do you live down on Long Island, too?” she inquired.
“I live at West Egg.”
“Really? I was down there at a party about a month ago. At a man named Gatsby’s. Do you know him?”
36:23-31에 down이 4회 사용되면서 지금 있는 이곳이 높은 곳이라는 점을 상대적으로 부각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
“I live next door to him.”
“Well, they say he’s a nephew or a cousin of Kaiser Wilhelm’s. That’s where all his money comes from.”
- Kaiser Wilhelm :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1922년에 빌헬름 2세는 네덜란드에 망명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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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o.wikipedia.org/wiki/%EB%B9%8C%ED%97%AC%EB%A6%84_2%EC%84%B8
“Really?”
She nodded.
“I’m scared of him. I’d hate to have him get anything on me.”
개츠비가 캐서린에게 어떤 관심도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캐서린이 개츠비와 얽혀서 어떤 약점을 잡힐까봐 겁난다고 하는 것은 캐서린이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개츠비의 파티에 참석한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지만 자기를 특별한 사람인 것처럼 닉에게 소개하고 있어 과대망상적인 사고방식의 일면을 보여준다. 또는 개츠비에게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모종의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느끼고 이렇게 조금 과장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get anything on : ~에게 불리한 정보를 입수하다, ~의 약점을 쥐다
그가 나에 대해서 어떤 것도 가지게 하기 싫다
This absorbing information about my neighbor was interrupted by Mrs. McKee’s pointing suddenly at Catherine:
“Chester, I think you could do something with her,” she broke out, but Mr. McKee only nodded in a bored way and turned his attention to Tom.
“I’d like to do more work on Long Island if I could get the entry. All I ask is that they should give me a start.”
체스터는 톰이 갑부라는 것을 알고 자기의 사진 작업에 후원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Ask Myrtle,” said Tom, breaking into a short shout of laughter as Mrs. Wilson entered with a tray. “She’ll give you a letter of introduction, won’t you, Myrtle?”
“Do what?” she asked, startled.
“You’ll give McKee a letter of introduction to your husband, so he can do some studies of him.” His lips moved silently for a moment as he invented. “ ‘George B. Wilson at the Gasoline Pump,’ or something like that.”
studies : 체스터 자신이 한 말(36:26)인 studies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체스터를 조롱하고 있다.
Catherine leaned close to me and whispered in my ear: “Neither of them can stand the person they’re married to.”
“Can’t they?”
“Can’t stand them.” She looked at Myrtle and then at Tom. “What I say is, why go on living with them if they can’t stand them? If I was them I’d get a divorce and get married to each other right away.”
they는 <톰-데이지> 혹은 <윌슨-머틀>이 아니라 <톰-머틀> 혹은 <윌슨-데이지>를 가리킨다. 이름을 명시하지 않고 they를 사용하는 것은 이곳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그 지시대상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Doesn’t she like Wilson either?”
The answer to this was unexpected. It came from Myrtle who had overheard the question and it was violent and obscene.
닉이 캐서린에게 윌슨이 머틀을 좋아하는 것처럼 머틀 역시 윌슨을 좋아하지 않느냐고 묻자, 그 말을 옆에서 들은 머틀이 이 물음에 대해서 대답을 했는데 너무 상스럽고 저속하고 음란한 말이라서 차마 그대로 옮기지 못했다는 뜻. 머틀은 톰에게서 한껏 조롱을 받고 뒤늦게 그것이 얼마나 잔인하게 자기를 놀리는 것인지 깨닫고 자기에게 한 질문이 아니라 캐서린에게 한 질문을 듣고서 톰에게는 대꾸하지도 못하고 그 대신 감정을 폭발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You see?” cried Catherine triumphantly. She lowered her voice again. “It’s really his wife that’s keeping them apart. She’s a Catholic and they don’t believe in divorce.”
Daisy was not a Catholic and I was a little shocked at the elaborateness of the lie.
elaboratedness : 머틀은 옷을 입는데 공을 들이고(elaborate, 35:2) 캐서린은 거짓말을 만드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톰과 데이지의 집에 대해서 닉은 even more elaborate than I expected(11:2-3)라고 한다. 그 집은 Georgian Colonial mansion(11:3-4)이니 식민지가 본토인의 것을 흉내내는 데 공을 들였다는 암시가 있다. 결국 머틀, 캐서린, 톰과 데이지 모두 모방하는 것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그것은 결국 진짜가 아닌 가짜일 뿐이다.
“When they do get married,” continued Catherine, “they’re going west to live for a while until it blows over.”
“It’d be more discreet to go to Europe.”
“Oh, do you like Europe?” she exclaimed surprisingly. “I just got back from Monte Carlo.”
캐서린이 유럽에 갔다 왔다는 것도 거짓말로 보인다.
1920년대의 Monte Carlo(ChatGPT)
1920년대의 몬테카를로는 사교, 예술, 그리고 부유한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던 장소였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사람들은 유럽에서 새로운 여가 문화와 사교 활동을 즐기기 시작했는데, 모나코의 몬테카를로는 그중에서도 명성을 떨쳤습니다. 특히 화려한 카지노와 고급 호텔들이 이 지역의 주요 매력 요소였습니다. 몬테카를로 카지노는 전 세계에서 온 귀족과 유명인들이 모여드는 장소였고, 많은 예술가와 작가들도 이곳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시기에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이 크게 변화하면서, 여가와 사교의 중심지로 몬테카를로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몬테카를로는 아름다운 지중해 해변과 온화한 기후 덕분에 유럽 상류층들이 모여들기 좋은 위치였으며, 1920년대에는 자동차 레이싱의 중심지로도 유명해졌습니다. 1929년 첫 번째 모나코 그랑프리(F1 레이스)가 열리면서, 몬테카를로는 자동차 경주의 메카로 자리 잡았고,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몰렸습니다.
“Really.”
Really? 라고 하지 않고 그저 Really. 라고 한 것은 캐서린의 말에 대해서 그렇게 흥미가 없다는 것, 캐서린의 인물 됨이 어떻다는 것, 거짓말을 능수능란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눈치챈 것으로 볼 수 있다.
“Just last year. I went over there with another girl.”
“Stay long?”
“No, we just went to Monte Carlo and back. We went by way of Marseilles. We had over twelve hundred dollars when we started but we got gypped out of it all in two days in the private rooms. We had an awful time getting back, I can tell you. God, how I hated that town!”
Marseilles 1920년대
1920년대 마르세유는 프랑스의 지중해 연안 최대 항구 도시로서, 국제 교역의 중심지이자 문화적으로도 매우 활기찬 곳이었습니다. 당시 마르세유는 다양한 이민자들과 선원들이 오가는 다문화적 풍경을 배경으로,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습니다. 이로 인해 마르세유는 특히 예술과 문학에서 영감을 주는 장소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항구 도시로서의 번영: 마르세유는 유럽과 북아프리카, 아시아를 잇는 교역의 중심지였고, 각국의 다양한 상품이 오갔습니다. 프랑스 식민지로부터 온 물자와 문화가 마르세유를 통해 유럽으로 들어왔고, 이에 따라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문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사교와 유흥의 중심: 마르세유는 바다를 낀 항구 도시 특유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로 유명했습니다. 항구 근처에는 카페, 바, 클럽들이 밀집해 있어 여행자와 지역 주민들이 밤낮없이 모여들어 흥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항구 주변의 뒷골목과 작은 골목길들은 음악과 춤이 넘치는 곳으로, 재즈와 블루스 같은 음악이 유행했습니다.
범죄와 위험 요소: 마르세유는 한편으로는 범죄와 밀수, 마약 밀매가 성행했던 곳으로도 악명이 높았습니다. 특히 마르세유의 지하세계는 다양한 조직들이 활동하며 불법 활동을 벌였고, 이로 인해 위험한 도시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면 때문에 마르세유는 여러 영화와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문화적 중심지로서의 부상: 마르세유는 파리와는 다른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습니다. 파리의 예술가들이 많이 찾는 도시로도 유명했고, 초현실주의와 같은 당시 유럽의 예술적 움직임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곳의 자유로운 분위기 덕에 여러 예술가들과 작가들이 마르세유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gyp : 바가지를 씌우다, 속여서 빼앗다
The late afternoon sky bloomed in the window for a moment like the blue honey of the Mediterranean– then the shrill voice of Mrs. McKee called me back into the room.
- blue honey : "Blue honey"는 보통 꿀의 색깔과 관련하여 두 가지 뜻으로 쓰입니다.
푸른 색의 꿀: 특정 꽃의 화분(특히 블루베리, 라벤더, 또는 드물게 특정 식물)을 먹은 벌들이 만들어낸 꿀이 푸른 빛을 띨 때 이렇게 부릅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매우 드문 현상이며, 주로 특정 지역에서만 발견됩니다.
환각 성분이 포함된 꿀: 일부 사람들은 "blue honey"를 환각 성분이 포함된 꿀을 만들기 위해 버섯류(예: 환각성 버섯)를 꿀에 담가 만든 혼합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만든 꿀은 환각 효과를 가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12:19에서는 wine-colored rug에서 지중해의 바다 색을 포도주색(wine-colored)으로 말했는데 여기서는 blue honey 라고 한다. 푸른 하늘에 옅은 황혼의 색이 합해져 몽롱한 분위기를 표현하면서, 닉의 기분이 환각에 드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I almost made a mistake, too,” she declared vigorously. “I almost married a little kyke who’d been after me for years. I knew he was below me. Everybody kept saying to me: ‘Lucille, that man’s way below you!’ But if I hadn’t met Chester, he’d of got me sure.”
- kyke = kike : 영어에서 유대인을 경멸적으로 지칭하는 모욕적인 표현. 20세기 초 미국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며, 반유대주의적인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이 단어는 특히 유대인 이민자들에게 적대감을 표현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톰이 닉이 그의 집을 처음으로 방문했을 때 유색인종의 발흥에 대해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하고 백인의 우위성에 대해서 역설한 것을 볼 때(17:16-31) 이 사진작가의 부인 루실르도 톰이 가진 생각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자기 남편이 톰에게 후원을 받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는 것을 보면서 자기 남편을 내조하는 뜻에서 톰의 마음에 들만한 말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that man’s way below you : 유대인의 방식(way)이 백인들 밑에 있다고 하는 이 말은 개츠비가 떼돈을 벌게 되는 방식(way)이 유대인 울프심의 방식(way)이라는 것이 드러나게 되면서 극심한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그렇게 경멸하고 자기들 아래에 있는 사람 아래에서(below) 그 아래에 있는 사람의 방식(way)으로 돈을 버는 자가 결코 그 사람 아래에 있다고 볼 수 없다. 결국 돈 앞에서는 이러한 인종차별이나 선입관도 모두 무너지고 돈이 최고의 가치를 가지고 그 돈이 계층을 형성한다고 하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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