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있을 때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새끼 핏불테리어를 잠시 키운 적이 있다. 그와 함께 다 성장한 요크셔테리어 정도 크기 만한 잡종 강아지 한마리도 같이 키웠었다.
핏불테리어는 유명한 투견, 정말 놀라운 것은 핏불테리어의 싸움 본능. 이 녀석은 잡종 강아지와 자주 싸웠다. 근데 크기는 월등히 작은데도 불구하고 핏불 녀석이 항상 이긴다. 싸움을 이기기 위해 많은 움직임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미 싸울 줄 아는 녀석인 것이다. 심심해서 찝적대다가 입에다가 뭐 하나 물리면 절대 놓질 않는다. 어릴 때부터 심상치 않은 핏불테리어이다.
TV에서 심심찮게 투견의 전투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투견 대회가 합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투견의 종류는 뭐가 있을까? 그리고 그 중 최고는 누구일까?
코카시안 오브차카
코카시안 오브차카의 투견 성향은 마스치프로 부터 아메리칸 핏불테리어와 밴독에 이르기까지 몇몇 유럽 혈통에서 온 것을 포함할 수 있지만 이러한 혈통의 유입은 이 종에 있어서는 아주 작은 부분이다. 이 개들은 주인의 재산을 보호하고, 가축을 지키며, 늑대들을 죽이고 곰을 사냥하는 아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왔다.
케인 코르소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투견으로 역사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설은 농장의 개로서 가축몰이, 호신견, 큰 사냥감을 사냥하는 사냥개로 주로 활약했다고 한다.
프레사 까나리오
18세기에 가드견, 가축 몰이견으로 활용됬고, 특히 야생의 들개들을 소탕하기 위해 만들어진 견종이다. 이 개들 역시 투견으로 이용해왔다.
도고 아르헨티노
아르헨티나가 원산지이다. 굉장히 영리하며 사람과 금방 친해진다. 겁이 없고 용감하여 예전에는 사냥개로 쓰이며, 투견계에서도 활약했다고 한다. 예전에 도고 아르헨티노와 퓨마와 싸우기도 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결국 도고 아르헨티노 승!!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불테리어는 말 그대로 황소와 싸우는 강아지 종류를 말하는데, 핏불테리어는 원래 애정이 깊고, 굉장히 순종적이며 인내심이 강한 견종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들의 이기심에 투견으로서 생산되고 길러지다 보니 부정적인 이미지가 지배적인 동물이다. 결국 이렇게 핏불테리어는 굉장히 호전적이고 일단 적을 물면 거의 놓질 않는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15kg의 핏불테리어를 감당할 수 있지만 20kg 이상은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도사견 현존 최고의 투견이 아닐까 생각된다. 순혈로는 80kg 가까이 나간다고 하는데, 이건 완전 괴물이다. 순혈은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와 비슷한 육견들이 사람들을 많이 죽였다고 한다. 어떤 도사견은 표범을 죽인 기록도 있고, 또 어떤 도사견은 사자의 귀를 물어뜯은 기록이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