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재래시장을 갔는데요...고들빼기가 싱싱하게 보이더라고요..
한단에 2000원이라고 써있길래 얼른 구입했습니다..
고들빼기는 일명 씀바귀라고 하는 씁쓸한 나물입니다... 그중 왕씀바귀를 고들빼기라고 말하고요...
씁쓸한 고들빼기는 약초로도 사용될 정도로 몸에 좋은 성분이 참 많답니다...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인터넷 지식을 여기저기 검색하니 약초로도 사용하고...
피로회복. 항암. 노화방지.식욕촉진.위장을 튼튼하게 하고..소화기능을 돕고...등등 여러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몸에 좋은 약은 쓰다고 하더니....고들빼기가 몸에 좋아서 쓴것 같네요.. *^^*
약이 되는 고들빼기 김치.....
요즘 싱싱하게 나올때랍니다..지금 담그면 내년봄까지 두고두고 맛있게 드실거예요...
재료: 고들빼기 2단 (300g씩 2단입니다.) 쪽파10개. 찹쌀가루2T. 굵은소금1컵. 액젓10T. 다진마늘2T.
다진생강1/4T. 매실청3T(또는 올리고당).깨2T. 고추가루1컵+3T.=>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고요...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1. 고들빼기는 잎이 푸르고 싱싱한것으로 2단 구입했습니다. 고들빼기를 다듬기전에 한번 찬물에 씻어줍니다.
씻은 고들빼기를 알타리 김치 담글때처럼 뿌리부분을 칼로 긁어줍니다...
( 뿌리의 더러운 부분만 칼로 긁어주면되요*^^*)
뿌리와 잎이 만나는 부분은 칼로 조금씩 잘라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누런잎이 보이면 제거합니다..
손질한후 찬물에 한번 씻어 소쿠리에 받쳐 놓습니다..
==> 고들빼기 김치는 다듬는 과정만 잘 하면 모든 과정이 쉽답니다..
2. 대야에 손질한 고들빼기를 담고 천일염(굵은소금) 1컵을 켜켜히 뿌린후 물10컵을 부어줍니다...
고들빼기가 떠오르지 않게 무거운 돌이나 용기로 눌러줍니다..(저는 용기에 물을 담고 눌러주었습니다..)
고들빼기는 이렇게 소금물에 쓴맛을 우러내야 됩니다..2일정도 쓴맛을 우러냅니다..
소금물에 우러내는 동안 시원한 곳에 보관하세요..
그리고 고들빼기가 공기와 만나지 않게 소금물속에 잘 침수시켜주세요...
2일이 지나면 약간 검은물로 변해있을겁니다... 이 상태로 3~4번 잘 씻어줍니다..씻은후 소쿠리에 받쳐줍니다.
==> 요즘처럼 서늘할때는 2일동안 소금물을 갈아주지 않고 쓴맛을 우러내지만...
봄철이나 여름철에는 소금물을 한번 갈아주셔야해요.. ( 우러내는 시간도 줄이고요...)
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하루정도만 소금물에 담그셔도 좋아요..
==> 요즘은 고들빼기도 하우스 재배가 많아서 쓴맛이 덜해요....혹 노지에서 자란 고들빼기경우는
쓴맛이 강해요... 그래서 노지에서 자란 고들빼기는 쓴맛을 우러내는 시간을 늘리셔야합니다..
3. 고들빼기는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쭉 빼주세요....
쪽파는 씻어서 10cm정도 길이로 길게 썰어줍니다.
4. 찹쌀풀을 준비합니다:
냄비에 물1컵 +찹쌀가루2T를 넣은후 잘 풀어준후 가스불을 중불로 켜줍니다..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면서 4~5분정도 끓이면 찹쌀풀 완성입니다.
5. 볼에 준비한 찹쌀풀과
고추가루1컵+3T. 액젓10T. 다진마늘2T. 다진생강1/4T. 매실청3T. 깨2T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여기에 고들빼기와 쪽파를 넣고 살살 버무려주면 완성입니다..
김치통에 넣어 상온에 살짝 익힌후 드셔도 좋고요..바로 드셔도 좋고요...
김치냉장고속에 오랫동안 삭혀서 드셔도 좋습니다..
==> 버무렸는데 짜면...쪽파를 조금더 썰어서 넣으시고요...싱거우면 액젓을 더 넣으시면 됩니다...
쌉쌉한 맛이 일품인 고들빼기 김치 어떠세요??
밥도둑 반찬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입맛을 확 돋궈주면 밥도둑이 아닐까합니다..
고들빼기 소금물에 쓴맛을 우려낼때 고추도 같이 삭혔습니다..고추는 아직 덜 삭혀진 상태랍니다..
지난달 여러분에게 소개한 고추간장장아찌.....우리집 거의 다 먹었는데요...너무 맛있네요...
이번 삭힌 고추도 맛있게 양념하는 법 여러분에게 알려드릴께요..
즐거운 화요일 보내시고요.... 행복하세요~~
*** 출처 : 김진옥 요리가 좋다
더 많은 레시피를 보시려면 ==> http://hls3790.tistory.com
첫댓글 고들빼기 우리 신랑 넘 좋아라 하죠)
우리집은 여기에다 갓 넣은걸 넘 좋아 합니다(입에 군침이 싹
친정아버지가 좋아하셔서 엄마가 잘 담그셨는데... 마른오징어나 진미채를 섞어도 맛있어요.
엄마가 편찮으셔서 지난해 김장이 마지막이 되실듯 하네요.ㅠㅠ
저도 얼마전 담았는데...저는 눈대중으로 담는데...옥이님 레시피를 보니 들어가는양념이 저랑 같은걸 보면 부모님이 혹시 충청도???
전,시골에서깨갖고와서,,담았어욤..래랑울엄마가알캐준레시피보고요..
어제 재레시장 가서 하루 전날 동치미 담그기 위해 마침 재료 구입차 갔다가 고들빼기 사와서 절여놓았는데
옥이님 카페 덕분에 맛나게 담을껏 같아요.꾸벅 인사 드려요.
저는 사다만 좋고 이틀이 그냥 지나갔네요..요번 주말에 담아야 겠는데...왤케 꼼지락거리기 싫은건지원~~ㅠㅠ
정말 맛있어 보여요^^
아 맛있겠어요
입맛을 돋구어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