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9월 18일(日曜日). 07:30.
♥ 場所 : 전북 완주 운암산(雲岩山, 597m).
☞ 가는 길 : 07:30(삼천포 출발) → 08:00(사천 IC 진입) → 08:40(함양휴게소) → 장수진입, 진안 경유 → 09:30(소양IC로 나옴) → 10:00(대야댐) → 10:08(대야정 주차장 도착)
☞ 산행코스(9km, 5시간 10분 소요) 대야정주차장→새재→암릉능선지대→안부→운암산정상→전망바위→안부→무덤→후리구석계곡하산→산천상회→대야수목원→대야수목원 주차장
☞ 세부 산행코스
10:10 : 대야정 주차장 산행 시작.
10:20 : 정수장 위.
10:32 : 저수탱크.▲ 용담댐에서 물을 끌어온다는 취수탑
10:41 : 1 전망바위.
10:57 : 봉.
11:06 : 밧줄구간.
11:30 : 2 전망바위.
11:53 : 운암산(597m. 산천 2.2km, 운암산 마을 1km).
12:18 : 후리구석 계곡 하산길.
13:00-13:30 : 점심().
13:30 : 569봉,
13:45 : 저승바위.
14:11 : 임도.
14:24 : 한길(아스팔트).
14:30 : 세수, 세족,
14:52-15:10 : 대야수목원.
15:15 : 대야수목원 주차장 도착.
15:10-16:00 : 후식(대야수목원 주차장).
☞ 오는 길 : 16:10(후식 후 출발)▲ 동상면으로 가려면 건너야 하는 우암교 → 16:50(소양 IC 진입) → 17:07(진안휴게소) → 19:10(삼천포 도착).
♥ 이웃 봉우리 : 운장산(1,126m),
♥ 위치 : 전북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 고산면 소향리.
완주군 운암산(597m)은 전북 완주군 동상면과 고산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이름 그대로 구름 위에 솟은 바위산이다. 깎아지른 듯한 남쪽 절벽 아래 새만금 간척지로 흘러내리는 대아댐의 아름다운 풍경과 정상인 봉화대에서 동서로 이어지는 암벽능선의 괴암괴석, 봄의 진달래 산벚꽃,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이 잔잔한 호수와 어울려 산수화를 연상케하며 운장산에서 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싸리재,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칠백이고지와 왕사봉 산릉이 장쾌하게 펼쳐지고, 남서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이 저수지에서 종말을 고하는 산이다.
삼천포에서 7시 30분 출발하여 2시간 40분이 소요된 10시 08분 대야댐이 있는 새재 대야정 주차장 도착하니 관광안내도와 씨 없는 곶감과 맛좋은 표고버섯이 완주군의 특산품으로 안내되어 있으나 등산 안내도와 이정표는 보이지 않는다.
새재 주차장 위에 있는 팔각정인 2층 대야정에 오르니 대야댐 취수탑이 보인다.
대아저수지는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있는 운암산(해발 597m)과 우아하고 부드러운 산세의 동성산을 에워싸고 호수의 물은 남쪽의 동상저수지와도 이어져 있어 호반도로는 드라이브 코스의 운치를 더하고 길이 255m, 높이 55m의 댐에서 낙차 47m로 방류하는 모습이 장관이라고 한다.
대야저수지 위로 운암산이 안개사이로 희미하게 보인다.
새재주차장에서 도로를 건너니 들머리인 작은 등산로가 숲속으로 뻗어 있다. 지능선을 오르니 고산면 소향리 마을이 펼쳐지고 정수장이 사각형으로 군 사열을 받는듯 하다.
정상을 향해 오를수록 안개가 심해지지만 비가 오지 않아 천만 다행이다.
10시 32분 커다란 저수탱크가 앞을 가로 막는다.
이곳부터 급경사로 능선에 오르니 수십길의 암벽에 노송이 또아리를 튼 바위 전망대로 사진 촬영구역이건만 안개로 대야댐이 보이지 않는다.
푹신한 육산과 암릉이 조화를 이룬 능선길이 나타나더니
곧이어 암릉코스로 곳곳에 밧줄구간,
네발로 기어 오르는 구간 등이 있다.
안개로 암벽이 젖어 있어 미끄러워 줄을 단단히 잡아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했다.
제 2전망대는 멋진 포토죤으로 노송이 손짓을 하지만 안개로 대야댐은 보이지 않는다.
육산의 낙엽사이로 버섯들이 자태를 뽐내며 안개를 이불삼아 덮고 있는듯하다.
육산의 잡목과 암릉 절벽이 수차례 교차한다.
이 기암절벽은 군인들의 암벽유격훈련장소로 출입이 통제되지만 산행로는 개방되어 있다.
괴이하게 생긴 암봉이 우회하여 오르락 내리락하다
되돌아 보니 567봉과 암벽이 수줍음을 타는 듯 안개로 가렸다가 자태를 내 놓기도 한다.
11시 53분 운암산(597m) 정상으로 신일상호 신용금고에서 세운 알루미늄 소재의 막대 이정표가 서 있고 산천 2.2km, 운암산 마을 1km을 안내해 준다.
그 옆에 조그마한 돌무덤이 삼국시대에 축조되어 임진왜란 때 봉화를 올렸던 봉수대인 모양이다. 암벽 아래의 남쪽엔 대아댐과 건너 동성산, 서방산, 종남산, 위봉산과 대아수목원과 전망대가 보인다지만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
이곳부터 하산길은 평탄한 육산 숲길 능선길로 편하다. 12시 18분 능선 재에서 후리구석 계곡으로 하여 대야수목원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어 대부분 이곳에서 하산하고
우리는 560봉과 저승바위, 569봉을 향하여 된비얄의 길을 오르니 무척 힘이 들어 바위 봉에서 13시 점심을 맛있게 나누어 먹고 있으니 일행들이 올라오고 있다.
합류하여 560봉과 저승바위에 오르니 대야수목원과
대야댐이 안개사이로 희미하게 보인다.
계곡길로 접어 하산하니 폭우로 흙은 깍여 나가고 돌많이 남아 길이 미끄럽고 험하다.
14시 10분 좁은 임도가 나타나며 산행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14시 25분 왕재마을로 통하는 아스팔트 한길이 나타나며 계곡입구에 별장이 있고 뒤로 암벽의 절벽이 버티고 있다.
그 아래로 맑은물의 계곡이 있어 세족과 세수를 하니 피로가 싹 가신다. 일행 중 한분은 헤엄을 치며 알탕을 하니 부럽기도 하다.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14시 50분 대야수목원 입구로 무료이기에 둘러보기로 하였다.
대아수목원은 1988년부터 조성공사를 시작하여 1995년 5월에 개방하였는데 악용수, 관상수, 덩굴식물 등 종류별로 8곳의 숲지대와 층층나무, 산벚나무, 참나무 등 280여 종의 천연림과 330여 종의 수종을 만날 수 있고 야생화 관찰로, 숲길 산책로 등 거닐곳도 많다. 본관 건물 내의 산림자료실에 들어서면 615종, 1085점의 다양한 수목관련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고 연중무휴. 입장료, 주차료 무료이기에 인기가 많은 곳이다(문의 063-243-1951)
입구근처만 둘러보고 15시 15분 대야수목원 주차장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접는다.
운암산행 중 산행안내도는 물론 이정표도 하나도 없어 산행지점과 거리를 알 수 없어 무척 불편하였다. 대야댐이 있는 운암교를 지나
진안 휴게소에서 마이산을 구경하고 귀로에 올랐다.
☞ 동행 : 삼천포 일요산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