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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또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 했다!
벌써 공시나 재무제표 관련 대여섯 권째 읽고 있는 것 같다.
외우질 않아서 그렇지 반복되는 내용들이 있는데 익숙해졌을 법 한데 여전히 새롭다.
그래도 공시와 재무제표 구분도 못했을 때보다는 많은 발전이 있었다.
이제 반 정도 왔다.
대여섯 권 더 읽고 실전에 도전해 보려한다.
용어들의 개념을 나올 때마다 반복해서 설명을 해줘서 모를 때마다 검색하거나 앞쪽을 뒤적거리지 않아도 된다.
마지막에 기업들이 이자를 감당할 여건에 대해 설명할 때는 내 벌이가 모두 원룸 대출 원리금으로 다 나갈 때가 생각나 눈물이....
기업의 성장성, 안정성 등을 회복하는 다양한 개념들을 설명하면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떻게 해석하는지까지 쉽게 설명했다.
만약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한 권만 다시 읽어야 한다면 이 책을 읽을 것 같다.
평점 4.9 주고 싶다.
아, 책을 읽으면서 오타 등을 점검하는데 이제까지 읽은 책 중에서 오타가 젤 적었다. 상관 없는 쉼표 포함 워럿버핏이라고 쓴 것 두 개 밖에 발견하지 못했다. - 지금 정리하는 동안 몇 개 더 발견.... 높임말로 전개되는데 반말로 된 부분도 있고 하네...
39. '공사손실충당부채'(흔히 공사손실충당금, 줄여서 공손충이라고 표현)라고 합니다. 재무상태표의 부채 항목에 들어가면서 동시에 손익계산서에서 공사원가로 더해집니다.
-투자를 결정하기 전 꼭 봐야할 감사보고서 4대 포인트 : 감사의견, 적정이 아닌 이유 파악하기, 강조사항과 기타사항, 핵심감사사항
80. 하지만 계속 기업의 불확실성은 있으나 자구 계획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할 경우에는, 감사의견은 적정이지만 계속 기업의 불확실성을 강조사항에 넣을 때가 있습니다.
84. 가치투자의 대명사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
1. 여러 해 동안 자기 자본이익률(ROE)이 높은 기업은 투자할 가치가 있다.
2. 부채 비율이 낮고 현금흐름이 좋은 회사는 투자할 가치가 있다.
3. 제품당 이익률이 높은 회사는 투자할 가치가 있다.
4. 쉽게 모방할 수 없거나, 남이 따라하기 어려운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투자할 가치가 있다.
93. PER은 주로 꾸준한 매출을 내는 이익 기업들이 활용하는 방식이다.
97. PER은 순이익이 발생하는 기업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순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바이오기업 또는 스타트업 등의 주식가치를 평가할 때 주가매출액비율(PSR)을 많이 사용합니다.
100. EV/EBITDA가 의미하는 건 무엇일까요? EV/EBITDA가 5배라면, 그 기업을 시장가격(EV)으로 매수했을 때 그 기업이 벌어들인 영업현금흐름(EBITDA)을 5년간 합하면 투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EV/EBITDA 비율이 낮다면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104. 손익계산서" 손실과 이익을 정리하고 기록한 재무제표
재무상태표: 재산의 변화를 기록한 재무제표
108. '자산=부채+자본', 이 공식을 '회계항등식'이라고 합니다.
125. 손익이 발생하지 않는 거래 가운데 '자본거래'라고 해서 자본에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유상증자가 자본거래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131. 회계에서 이익은 '수익-비용'으로 계산합니다.수익은 벌어들인 돈, 이익은 남긴 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34. 에어컨 제조 회사에서 원재료를 투입해 에어컨을 만들면 이 에어컨은 '제품'이 됩니다. 직접 제조하지 않고 완성된 에어컨을 외부에서 구매해 이윤을 붙여 판매한다면 이 에어컨은 '상품'이 됩니다.
165. 그러고 보니 특이한 게 하나 있네요. 법률 관련 비용이 2016년에 1427억 원이었고, 2017년에도 993억 원이나 됩니다. /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 불량 배터리 사건과 관련한 소송 비용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 정확한 내용은 회사에 물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180. 로켓배송 마크가 붙어 있는 물건의 주인은 일반적으로 쿠팡입니다. 쿠팡이 오뚜기로부터 진라면을 사온 것입니다. / 안 팔린 라면이 있따면 전적으로 쿠팡이 손해를 봅니다. 하지만 로켓배송 마크가 붙어있지 않은 라면의 주인은 쿠팡이 아닙니다. 라면의 유통기한이 지나도 쿠팡은 손해 볼 것이 없습니다.
181. 쿠팡이 진라면 한 개를 900원에 직접 사서 1000원에 팔았다면, 쿠팡은 1000원을 매출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입점업체가 상품을 게시하고 자기의 책임으로 판매했다면 쿠팡은 판매수수료만 매출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215. 손상차손: 시장가치의 급격한 하락 등으로 유형자산의 미래 경제적 가치고 장부가격보다 현저하게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이를 재무제표상 손실로 반영하는 것
221. 손상 징후(제조설비에서 앞으로 창출할 수 있는 현금흐름의 악화 징후)가 있다고 판단하고, 손상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1단계 : 제조설비를 계속 가동해서 제품을 생산·판매할 경우 예상되는 미래 현금흐름을 살출해 봅니다. 이것을 '사용가치'라고 합니다.
2단계: 이 설비를 시장에 내다 팔 경우 받을 수 있는 금액을 산출해 봅니다. 이것을 '공정가치(매각가치)'라고 합니다.
3단계: 앞에서 산출한 '사용가치'와 '공정가치' 가운데 높은 가격이 이 설비에서 '회수 가능한 금액'으로 정합니다.
4단계: 손상차손은 영업이익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줍니다.
244. 다시 예시로 돌아가서 2015년 중에 현대자동차가 연구개발 활동에 1000억 원을 투입했는데, 이 가운데 600억 원은 연구 단계에서 발생한 비용이고 400억 원은 개발 단계에 투입된 비용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600억 원은 손익계산서에서 '연구개발비'로 비용으로 처리하게 됩니다. 개발 단계에서 사용한 400억 원은 '개발비'라는 이름으로 재무상태표의 자산 항목에 자리를 잡습니다.
249. 도이치뱅크는 "셀트리온의 영업이익률이 높은 것은 연구개발(R&D) 금액을 회계 처리할 때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자산화했기 때문"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251.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을 모방해 만든 의약품입니다.
269. 듀오의 선수금은 회원의 만남이 성사될 때 매출로 전환됩니다.
271. 기업이 매출채권을 금융기관에 양도하고 현금을 미리 회수하는 거래를 '팩토링'이라고 합니다.
272. 매출채권을 은행에 양도하는 방법은 계약 조건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하나는 '매각거래', 다른 하나는 '차입거래'입니다.
273. 은행에 양도한 매출채권이 부도가 났을 때 은행이 삼성전자에게 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소구권'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은행이 매출채권을 할인해줄 때 소구권도 갖습니다.
277. 어떤 거래에서도 좌변의 합과 우변의 합은 같아야 합니다. 즉 '자산+비용=부채+자본+수익'이 유지돼야 합니다.
298. 돈을 떼인 것이 확정되지 않아도, 떼일 가능성이 높아지면 추정되는 매출채권 가치의 하락을 미리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300. 매출채권: 기업의 통상적인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채권(외상대금)
미수금: 기업의 영업활동 이외에서 발생한 채권(외상대금)
302. 대손충당금은 재무상태표에 기재한다고 했습니다. 떼일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만큼 매출채권 가치가 낮아지니까, 손익계산서에서 비용 처리를 해야 합니다. 손익계산서에서는 '대손상각비'라는 계정을 사용합니다.
311.충당부채의 조건
1. 과거 사건이나 거래의 결과를 현재 의무가 존재-빵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피해자에게 배상할 의무가 생김.
2. 이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자원이 유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소송에서 패소(피해 보상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높음.
3. 그 의무의 이행에 소요되는 금액을 신뢰성 있게 추정할 수 있어야 함-사망자가 받았던 연봉을 기준으로 배상액을 정할 것이므로 추정 가능
337. 이처럼 주식을 취득해 상대방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을 회계용어로는 '유의적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표현합니다. / 단순히 투자차익을 얻을 목적으로 매입한 주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회계 처리를 합니다. 이 다른 회계 처리 방법이 '지분법'입니다.
349. 단골손님, 가게 위치, 직원들의 숙련도 등을 이 가게의 '수익가치'라고 합니다.
351. 영업권: 기업의 입지 조건이나 브랜드 충성도, 기술, 독점적 지위, 조직의 우수성 등 동종의 다른 기업에 비해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게 하는 무형자산
352. 재무제표에 적혀 있는 순자산(자본) 숫자가 '장부가치'입니다. / 다른 회사를 인수할 때는 장부에 적힌 자산, 부채 숫자와 실제가치가 맞는지를 따져봐야겠지요. 이걸 '실사'라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 측정한 가치를 '공정가치'라고 합니다.
375. '비용'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만, '선급비용'으느 '비용'이 아니라 '자산'이라는 사실에 주의해야 합니다.
381. '매출채권'이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돈이 회수가 안 되었다는 뜻이다.
383. 매출채권, 재고자산이 늘면 현금흐름에 마이너스, 선수금, 매입채무가 늘면 현금흐름에 플러스
388. 감가상각비, 대손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외화환산손실, 재고자산평가손실 등이 현금 유출이 없는 비용의 대표 격입니다. 현금 유입이 없는 수익은 지분법이익, 외화환산이익, 주식평가이익 등이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비현금 항목 조정'이라고 표현합니다.
392. 일반적으로 투자활동을 맹렬하게 하면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 구조조정을 해야할 때는 /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은 플러스가 될 겁니다. / 그렇다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플러스,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394. 물론 경우에 따라 막대한 투자가 집중될 때는 영업에서 벌어들인 돈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영업 현금흐름 플러스, 투자 현금흐름 마이너스, 재무 현금흐름 플러스의 패턴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96. 기업에서 현금이 중요한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아무리 적자가 나더라도 회사에 현금이 돌고 있으면 그 회사는 절대 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익은 나는데 현금이 돌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회사는 난데없이 망하게 됩니다. 그런 징후를 포착하는 데는 현금흐름표가 유용한 역할을 합니다.
398. 영업이익과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따로 놉니다. 이런 회사를 '이익의 질'이 매우 낮다고 평가합니다.
402. 만약 1초만 재무제표를 볼 수 있다면, 난 '유동비율'을 보겠다'
404. 재무제표는 모두 다섯 가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입니다. / 재무재표를 읽는데도 순서가 있습니다.
1단계: 손익계산서 - 재무상태표 - 현금흐름표 순으로 간략분석 → 기업에 대한 감 잡기
2단계: 손익계산서를 당기순이익-영업이익-매출액 순으로 분석 → 수익성, 성장성 평가
3단계: 재무상태표를 자본-자산-부채 순으로 분석 → 안정성 평가
4단계: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 크로스 분석 → 활동성 평가
414. 손익계산서를 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 첫 번째가 과거 손익계산서와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손익계산서는 경제학 용어로 '유량 데이터'라고 표현합니다.
수익성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커버하고 이익을 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 대표적인 툴로는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 매출액순이익률, ROA, ROE 등이 있습니다.
416. 국내 대표적인 전자전기 제조업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영업이익률을 비교해 볼까요? 2017년 양사의 영업이익률은 삼성전자가 22.37%, LG전자가 4.02%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양사의 가치가 갈리는 주된 이유입니다.
422. 성장성을 분석하는 툴에는 매출 증가율, 영업이익 증가율, 순이익 증가율이 있습니다.
437. 안정성 분석에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개념이 '유동성'입니다. 유동성이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는 능력 또는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서 현금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439. 유동비율을 분석할 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재무상태표는 / 결산 시점의 유동성만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444. 부채비율을 평가할 때 고려해야 할 또 한가지는 선수금입니다. / 선수금은 미래에 매출로 전환될 금액으로 다른 부채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 부채비율 계산 시 선수금을 제외하고 부채비율을 산정해 보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49. 재무제표 크로스오버 분석 툴을 이용해서 알아낼 수 있는 것은 주로 기업의 '활동성'에 관한 정보입니다. / 주요 분석 툴로는 회전율을 이용합니다. 회전율에는 매출채권 회전율, 재고자산 회전율, 매입채무 회전율 등이 있습니다.
453. 회전율을 산출하면 다시 놀라운 숫자를 계산해 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회전 기간입니다. 1년(365일)을 회전율로 나누어 보면 회전기간이 나옵니다. / 재고는 현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회전기간만큼 현금이 많이 잠겨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455. 외상값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졌으니 거래처에서 돈을 떼일 위험도 커졌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456. 이제 완성된 자전거(재고)가 팔려서 현금이 회수되기까지 걸리는 총시간, 즉 영업순환주기(영업주기)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재고자산 회전기관과 매출채권 회전기간을 더해주면 됩니다. 영업순환주기를 통해 회사 경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57. 회사의 현금이 얼마나 빨리 돌고 있는지 계산해보기 위해서는 회사의 현금창출주기를 살펴보면 됩니다. 원재료를 매입해서 생긴 채무를 갚고, 재고자산을 생산해 판매하고, 매출채권을 회수하는 한 사이클이 바로 현금창출주기입니다. 회사의 현금창출주기는 '재고자산 회전기간+ 매출채권 회전기간-매입채무 지급기간'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 정상적인 회사라면 1년을 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