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차 아리수 보은 순례길
정선군 -북실리~병방치 스카이워크~탑거리~뱅뱅이재~귤암리~가수리까지,
북실리 스카이워크에서 병방치 뱅뱅이재 꼬불랑길따라 귤암리 동강으로 하산하여 가수리까지 걷기명상입니다,
벌써 서울의 한강에서 출발한 아리수 걷기 순례길이 27차로 정선을 지나고 있습니다,
병방치 스카이 워크 전경입니다,
아래로 동강이 한반도형상의 아름다운 지형을 만들며 유유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스카이워크 유리잔도에서 내려다본 전경,
아찔합니다,
유리잔도 를 통과하며 내려다본 전경,
한반도 지형을 만들며 휘돌아가는 동강,
뱅뱅이 길 따라 하염없이 꼬부랑길 을 내려갑니다,
산 동안거에 들다,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낙옆자리인가,
바르락 우두둑 골절된 가랑잎들
고요의 뼈를 들추는 경계를 지운 산
나를 불러들이고 허둥 허둥 지나온 길,
돌아가는 길 또한 오리무중,
누가 누구의 삶을 대신할 수 있는가
네거 내게 마음이 없으면 오지 않을 터
내가 네게 길이 없으면 가지 못할,
눈을 뜨면 어느새 산 빛 풀빛 본연의 모습
전광석화 번쩍 오가는 시간의 화살도 잠시
머물지 못하고 떠나가네.
그렇게 낡이 사라지네
사람들아,
신에 든 저 깊은 산 깨우지 마라,
-송문헌 시인의 시 한수 읽으며 동강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도중에 간식거리 로 민어찜으로 안주삼아 복분자로 보약한사발 합니다,
은결님 이성님께 감사함을 법신불 사은님께 감사기도 올립니다,
꼬불 꼬불 하염없이 꼬부랑길 내려갑니다,
탑거리 에서,
쉬어가며,
가을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번점에 도착하며 쉬어봅니다,
지게 목다리 쉼터입니다,
동강 마을에 내려오며 뒤 돌아본 전경입니다,
저 산 능선에서 꼬부랑길따라 내려왔습니다.
마을에 사과가 한창입니다,
귤암리로 하산하며
아라리 고갯길 뱅뱅이제를 넘어왔습니다,
다음코스는 한강 발원지 검룡소입니다,
동강 할미꽃 마을에 도착합니다,
구절초가 만발하고,
정선군청 아래 북실리에서 병방치 전망대~귤암리로 넘어오며,
오늘도 한 구간 동강아리수 보은 둘래길 을 통과합니다,
다음구간은 한강의 마지막 발원지 검룡소 입니다,
한강 발원지 금대봉에서 출발하여 ~검룡소까지 1300리 한강의 강줄기따라 걸어보았습니다,
감사 기도 올리며 기쁨을 만끽하여 봅니다,
-허공 속에 감춘 보물 누가 기우릴 것이며
육신 속에 숨은 마음을 누가 밝혀내랴,
잘고 작은 티끌에는 삼계가 구르고
바람, 구름, 꽃, 달 맑은 못에 가득하네,
출처: 백두대간 가는 길 원문보기 글쓴이: 준산(竣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