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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브라우나우암인에 있는 아돌프 히틀러 생가에 새롭게 들어선 경찰서 앞에서 오스트리아 경찰관들이 줄지어 서 있다./EPA 연합뉴스
오스트리아 작은 도시 브라우나우암인 경찰서 앞. 구경하려는 시민들이 몰렸어요. 이 경찰서 건물이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살았던 집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오스트리아 정부는 히틀러 생가를 경찰서로 바꿨어요. 왜 이런 결정을 내린 걸까요?
히틀러는 1889년, 바로 이 집에서 태어났어요. 어린 히틀러는 화가를 꿈꿨는데, 공무원이 되기를 강요하는 아버지와 심한 갈등을 겪었어요. 가정 폭력까지 겪게 된 히틀러는 늘 외톨이로 지내며 학교 규칙도 따르지 않았어요. 선생님들은 “고집이 세고 능력은 부족한데 남 위에 군림하려는 기질이 강했다”고 평가했죠. 이후 히틀러는 화가의 꿈을 이루고자 했으나, 미술 대학 입학에 실패했어요.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고 가난한 생활을 하던 히틀러는 당시 독일 금융계를 꽉 잡고 있던 유대인에게 반감을 갖기 시작했어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진 독일은 경제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였어요. 화폐는 휴지 조각이 됐고, 시민들은 먹을 것이 없어 굶주렸죠. 하지만 유대인은 은행과 백화점 등을 운영하며 부유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히틀러는 “유대인이 독일의 부를 약탈했다”고 주장했어요. 독일 국민 대부분이던 유대인을 게르만족의 적으로 만들어 인기를 얻은 히틀러는, 1933년 총리 자리에 올랐어요.
총리가 된 히틀러는 자신이 이끄는 나치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을 없앴어요. 또 의회를 거치지 않고 정부가 법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도록 했죠. 히틀러는 비밀경찰과 친위대를 이용해 반대 세력을 모두 체포해 버렸어요. 모든 권력을 차지해 ‘독재(獨裁)’정치를 펼친겁니다. 히틀러는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어요. 그리고 약 600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하는 ‘홀로코스트(Holocaust)’를 저질렀죠. 1945년, 나치 독일이 연합국에 패배하면서 독재자 히틀러의 시대도 결국 막을 내렸어요. 하지만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히틀러를 그리워하는 세력들이 생겨나고 있어요. 추종자들은 히틀러의 생가를 찾기 시작했죠. 이에 히틀러 생가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오스트리아 정부는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없애지 않고 경찰서로 바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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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당(Nazi):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서 아돌프 히틀러가 이끈 정당.
홀로코스트(Holocaust):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유대인 600만 명이 학살된 인류 역사상 최악의 학살 사건. 히틀러가 이끌던 나치는 유대인을 아우슈비츠 등의 수용소에 밀어 넣어 살해했다.
게르만족(Germanen): 독일, 오스트리아 등 북유럽에 살고 있는 민족. 큰 키와 흰 피부, 금발 머리와 푸른 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을 가리키는 영어 ‘Germany’가 게르만에서 유래했다.
유대인(Judea): 오늘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근처 유대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 유럽 곳곳에 널리 퍼져 살았으며, 주로 금융업에 종사해 부자들이 많았다. 히틀러는 유대인들이 독일의 부를 빼앗았다고 주장하며 홀로코스트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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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가 독일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독재자가 된 과정을 기사에서 찾아 서술해 보세요.
오스트리아 정부는 히틀러의 생가를 없애지 않고 경찰서로 바꿨어요.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히틀러 생가를 아예 없애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해요. 여러분은 히틀러 생가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여러분의 의견을 근거와 함께 적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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