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직 할 수 있는 기술이 많지 않습니다.
좀 더 노력해서 이 페이지를 꾸며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 레일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길이 2M에 높이 35cm의 연습용 레일입니다.
요즘 이 레일에서 연습과 평촌의 화단 둘레(커브)에서 그라인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후 이영수 박사님이 총 길이 6m 인
2단 레일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높이는 35cm, 15cm 두가지가 존재하는
레일입니다.) 기술이 하나하나 완성될 때마다 기술란을 채우겠습니다.
그라인드를 잘하시는 분들이 본다면 웃을 정도의 실력이지만 배우며
그때 마다 느끼는 점을 쓰는 것이라 좀 더 정확하지 않을까 합니다.
설명 내용 중 틀림 점이 있으면 저에게 메일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99년 7월 작성)
나의 장비
내 사랑 SPB (동영상)
이 1편에서는 그라인드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그라인드란?
그라인드는 대리석의 모서리 부분(redge,curb)이나
레일(rail)을 인라인의 H-block이나 바닥(soul) 부분으로 타고 내려오는
기술입니다. 자세와 스톨(stall)의 방향 그리고 인라인의 접지 부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의
사항. (그라인드를
배우고자 한다면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 페이지를 보시려고 들어 오셨다면 그라인드를
배우려고 하시거나 관심이 있어서 일 것입니다. 제가 어렵게 충고
한마디 해 보겠습니다. 그라인드, 에어 이 기술을 배우려고
한다면 몸이 많이 다치게 됩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의
조인트, 엉덩이가 갈리고 손목, 무릎, 팔꿈치, 발목,어깨 관절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다친 인라이너가 바보여서 그럴까요? 기술에
익숙하지 않을 때 그리고 새로운 기술을 연습할 때 많이 다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고난도의 기술로 갈수록 관절의 손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한번 손상된 관절은 쉽게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래도 이 그라인드를 하시겠습니까? 지금 제 몸에
엉덩이가 갈려 있고 조인트는 크게 한 방 먹었고 무릎 뒤
부분은 까져 있고 목이 결리고 팔꿈치와 어깨 관절이 아픕니다.
후~ 심한 상태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너무 겁 먹지 마세요. 어그레시브를
타는 인라인너는 누구나 격을 수 있는 일입니다.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겁을 주거나 타지 못하게 하고자 하는게 아니고 사실을
알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물론 좀 있다 보면 다친 곳이
많이 좋아지겠죠. 그라인드 기술, 멋져 보여서 또는 해보고
싶어서라고 쉽게 생각하고 막연한 기대로 시작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그라인드를 진정하고 싶다면 수 많은 타박상과 관절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하는게 바른 정보를 올리는 것이라
생각이 되기 때문에 이 글을 적습니다. 저는 완성하고자 마음
먹은 기술이 될 때까지 그라인드를 할 것입니다. -
99. 11. 19
한가지 당부
어그레시브 인라이너가 되시려고 하신다면 당연히 에어와 그라인드에
관심이 많을 겁니다. 이것은 제가 어그레시브 인라이너가 되시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당부입니다. 어그레시브 인라이너가
되시려고 하시는 분들은 꼭 주행 기술의 대부분의 기술을 익히면서
어그레시브의 에어와 그라인드 기술을 익히시기 바랍니다.
이유는 주행 기술이 그라인드 보다도 더 중요하며
스케이팅에서 기본이 되는 기술이기 때문이며 혹 그라인드를 먼저
익히는 경우 주행 기술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그라인드를 날아 다녀도 주행 기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의 기술의 반은 죽어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디 이 점을 명심하시고 어느 정도 시간까지는 그라인드 기술 보다는
주행 기술에 더 많은 정성을 들이기를 바랍니다. - 2000. 5. 24
용어설명
H-block :
이것은 어그레시브용 인라인 스케이트에
장착되어 있는 것으로 2번과 3번 휠 중간에 있는 네모 난 형태의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어그레시브용 인라인이 이 H-블럭을 교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소울 플레이트((soul plate) : 인라인
스케이트의 프레임 위의 바닥면으로 그라인드 하는 곳에 걸쳐지는
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요즘 나오는 신형은
대부분 이 플레이트 부분이 교체 가능합니다.
렛지(ledge) : 대리석이나
보도 블록의 턱진 곳.
커브(Curb) : 네모진
둘레 테, 화단, 계단. 돌
: 국내 어글들은 렛지와 커브를 통상
돌이라
칭한다. 예) 돌 밀자~ 돌 타자~ 등등
^^
레일(rail) : 난간에
있는 파이프(pipe) 나 기타 유사 물체. 스톨(stall) : 그라인드
하기 위해서 뛰어 오르는 것을 말함.
Fast foot : 진행하는
방향의 앞발을 말함.
Back foot : 진행하는
방향의 뒷발을 말함. 내추럴(natural)
: 자신이 편하게 달려오면서 걸칠 수
있는 방향을 이야기합니다. 언내추럴
(unatural) : 내추럴의
반대 방향을 말합니다. 잘 되지 않는 방향이죠. 탑사이드 (Topside) : 걸치는 곳이 소울 플레이트 부분이 아닌
바깥쪽 프레임(frame) 부분을 걸치는 기술을 말합니다. 위 사진에서
보자면 프레임의 오른쪽 면이며 엑슬이 보이는 곳에 걸치는 겁니다. 앨리웁 (Alley-oop) :
그라인드 하는 모양은 같지만 앞으로 가는게 아니고
걸치며 뒤로 가는 것을 말합니다. 언내추얼 방향에서 앞으로 달리다가
180도 회전하며 걸쳐서 뒤로 나아가는 거죠. 백 사이드 (Backside) : 백사이드 라는 말이 그라인드 기술 앞에 붙는다면
몸의 방향이 180도 돌아가 있는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로얄
그라인드는 가슴이 커브쪽을 보며 나아가지만 백 사이드 로얄이라고
하면 가슴이 커브 반대편을 봅니다. 트루
스핀(True-Spin) : 엘리웁 기술은 언내추럴쪽에서
달려오다가 시계 방향으로 몸을 180도 돌리지만 트루스핀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몸을 180도 돌려서 그라인드 하는 기술입니다. 엘리웁
기술을 끝내고 연습하셔야 할 겁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기술입니다. 스위치 (Switch) : 여러 가지 그라인드를 계속 이어서 하는 기술. 프로
선수들이 많이 쓰는 기술입니다. 레일과 커브 모두 다 할 수 있는
기술인데. 기술의 응용성은 레일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싯다운 (Sitdown) : 낮게 앉아서 하는 소울을 보신 적이 있으시죠? 이것이
싯다운 소울입니다. 앉아서 하는 기술이죠.
페이키 (Fakie) : 뒤로 달리다가 기술을 거는 것. 페이키 180 소울이라면
뒤로 달려가다가 180도 회전해서 소울을 걸고 밀게 되겠죠. (에어,
그라인드 기술 모두 쓰이는 말입니다)
제로 스핀 (0 Spin) : 뒤로 가다가 뒤로 스톨하며 뒤로 그라인드하며 나가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리버트 (Revert) : 그라인드하다가 180도 돌아서 착지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중요 물품 (꼭 챙기자~)
손목 보호대, 무릎 보호대, 팔꿈치 보호대는
꼭 착용 하세요. 그리고 헬멧과 정강이 (조인트) 보호대도 있으면
좋습니다. 조인트가 갈리면 엄청나게 아프며 넘어지면서 돌
모서리에 머리 찍히면 거의 죽음입니다. 만약 여름이 아니라면
엉덩이 보호대가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좀 아쉬운 것은 허리
보호대가 없다는 점이군요. ^^; 이런 글 읽고도 무릎, 손목,
기타 보호대 안 하시죠?
평생 젊다고 생각하십니까? 나이 먹어 엄청난
고생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면 꼭 착용하세요. 지금은 젊어 다쳐도
금방 회복되지만 다친게 누적되면 나이 먹어 나타납니다. (애야~
빨래 걷어라~~~ ^^; ) 어떤 운동이든지 심하게 하면 몸이 상하게
되어 있습니다. 운동하니까 건강해 진다구요? 모르고 하는 소립니다.
적당한 운동은 건강해지지만 무리한 운동은 건강을 해칩니다. 축구를
왜 종합 병원이라고 하겠습니까. 보호대 늙어서 안락함을 줍니다.
그라인드 연습을 할 경우 하루에도 몇 번의 다칠 위기를 넘기는
수가 많습니다. 괜히 프로들 그라인드하는 비디오 보고 자기도
프로라고 착각하지 마시고 보호대는 꼭 착용하세요. 보호대 하는게
그렇게 쪽~ 팔리면 그냥 하지 말고 타세요. 다치는 건 당신이니까요...
^^; ( 넘 심한가?? 자기 몸 간수는 자기가 알아서... 병원에
누워 울면서 후회해도 한 번 부러진 뼈 늙어서 쑤시지 뭐~ ^^;) 그라인드 연습시 넘어지는
두 모습의 동영상^^; -->
요즘 기술을
익히면서 보호대에 대한 생각을 좀 적겠습니다. 일반적인 주행
기술과는 틀리게 그라인드는 뼈가 찍히는 경우보다 관절에 충격을
받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항상 팔꿈치 보호대를 하지만
실제 팔꿈치 부분이 지면에 닿는 경우는 거의 없고 넘어지면서 손을
짚어 팔꿈치 관절과 어깨 관절이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무릎과
정강이는 찍히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발목과 손목은 심하게 꺽이며
인대가 놀라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잘 타는
어그레시브 인라이너들이 무릎 보호대만 착용하는지 모르겠지만
사고는 언제 어떻게 난다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가능하면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모든 보호대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 99.
11. 9
처니의 한 마디
그라인드는 스톨 연습을 많이 해주면 해 줄수록
좋습니다. 제자리에서 뛰어서 그라인드 하고자 하는 곳에 걸치는
연습입니다. 그라인드 처음에는 스톨 한다는 것 자체가 모험으로
다가옵니다. 사실 많이 두렵습니다. 마음은 뛰고 싶은데 몸은
요지부동이 되더군요. 자기 자신이 참 답답하고 한심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용기를 내어 스톨 했는데 넘어지며
심하게 다치기도 합니다. 너무 싫죠... 그래도 용기 내어 걸쳤는데
엎어진 개구리 꼴이라니~
하지만 어그레시브를 타는 인라이너는 누구나
한번씩 거쳐 나가는 일입니다.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저는
커브에서 스톨(프론트 그라인드 연습)하다가 양 발의 4번 휠이 렛지
위의 평평한 곳에 올라가서 완전히 3시 15분 자세로 바닥에 엉덩이
부분이 떨어지며 다친 적이 있습니다. 그런 후 더 두렵더군요.
그러다가 렛지에 초를 칠하고 그라인드 연습을 하다가 180도 돌면서
착지하다 넘어지며 허리 옆 부분이 렛지의 모서리 부분에 찍히기도
하고 로얄 연습하다가 H-블럭이 갈려 나가야 할 곳인 모서리에 조인트가
갈린 적도 있습니다.(몸으로 그라인드?) 물론 간간히 연습하다가
이런 일을 당했습니다.(보호대를 하여도 이런 경우 무용지물입니다.
허리와 정강이 부분은 ...) 이 그라인드 기술은 많이 뛰어 보면
뛰어 볼수록 잘한다는 건 당연한 말이고 얼마나 열심히 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스케이팅의 모든 기술이 그렇듯이~) 그리고 집중력도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스톨할 때 잡 생각을 한다면 잘 되지
않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걸친다는 생각만 해야지 되더군요. 또한
점프 연습을 충분히 한 분이라면 그라인드가 좀 더 쉽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죠. 스톨이란 것이 점프하며 걸치는 것이니
점프가 잘 되면 쉽게 되겠죠. 점프 기술은 인라인 기술 2,3 편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건 제 생각인데요. 어그레시브를
타는 사람이 그라인드 하다가 넘어지면 다른 어글 인라이너들은
별 소리를 안 합니다. (워낙 넘어지니까 심하게 넘어지는게 아니면
"괜찮아? 아퍼?" 이런걸 물어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넘어질 때 마다 이런걸 물어 본다면 귀찮습니다. 워낙 계속 넘어져서~
^^;) 이런걸 본다면 그라인드 기술은 넘어지고 깨지면서 배우는
건가 봅니다. 그래서 어글 잘 타는 젊은 친구들을 보면 참~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 동안 얼마나 깨지고 넘어지고
다치면서 그 기술을 익혔을까 하고요.
저의 내추럴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달릴 때입니다. (커브를 정면에서 바라 볼 때) 이
방향을 기본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만약 저와 반대되는 쪽이 내추럴이신분은
글에서 왼쪽을 오른쪽으로 바꿔 읽으시면 됩니다. 현재 잘 할
수 있는 기술은 별로 없습니다. 한 개 한 개 익히면서 작성하는
것이니 기술 익힐 때 느낌을 충실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요령을 알게 되면 계속 추가하겠습니다. 가르쳐 주는 인라이너가
없어서 실력이 더디게 늘고 있습니다. 제가 지면에서 하는
대부분의 스케이팅 기술을 익힌 후 그 다음에 그라인드 연습을 열심히
하고 싶었기 때문에 아주 가끔 씩 연습해 준 것 외에는 별로 연습한
기억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뒤로 가며 180도 회전이 별로
안 넘어지고 잘 되니 이제 그라인드 연습에 열중할 것입니다. 하나하나
꾸며 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99년 7월 작성)
그라인드 하기 전에 할 일.
집 근처 수퍼나 구멍가게에 가면 초를 판다. 얇은거
말고 큰거 2개 들어가 있는 것을 구입한다. 그리고 그라인드 할
곳인 렛지나 커브에 충분히 입힌다. 윗면과 옆면을 발라주는데 특히
윗 부분에 충분히 발라준다. 너무 넓게 발라주지 말고 소울 플레이트가
닿는 면적만 발라준다. 한 번 발라두면 나중에 가볍게 한번씩 발라주어도
그라인드가 잘 된다. 레일에 초를 발라주는 경우 살짝만 바른다.
레일의 위 면에 가볍게 살짝~
제가 레일에 너무 많이 발랐다가 엄청나게 후회했다.
손에도 다 묻고~ 경사가 있는 레일인 경우는 보통 초를 바르지
않는다.
추가: 날이 추워져서 초를 입히기 더 힘들어졌습니다. 요즘
저희가 입히는 방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좀 큰 초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철물점에서 파는 토치와 부탄가스가 있어야 합니다. 토치를
켜고 초에 불을 갖다 대면서 초를 약하게 녹여 대리석에 발라줍니다.
금방 입힐 수 있으며 손으로 힘들게 문지르는 것 보다 쉽게 작업이
끝납니다. 그리고 나서 초가 식은 곳을 다시 토치의 불로 불어줍니다.
매끈하게 코팅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라인드 해보세요.
환상적인 밀림이 여러분은 기다릴 것입니다. 조심하세요 몸이 뒤로
넘어 갈 수 있습니다. 똑같은 속도로 그라인드 하여도 왁싱이
잘 되어 있는 곳과 안되어 있는 곳은 밀리는 거리가 2배 차이가
납니다. 99. 11. 4
내추럴과
언내추럴의 차이점? 내추럴은 자신이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는 방향을 이야기합니다. 보통 오른발잡이 이신 분들은 커브나 레일을 떨어져서
보았을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미끄러집니다. 하지만 전부 그런
것은 아닙니다. 혹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그라인드 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보통 뒤에서 사람이 밀었을 때(옥상에서 밀었다고
가정하고)갑자기 서려고 하면 어느 발이 앞에 나갑니까? 왼발이
나가려 한다면 저와 같은 방향을 타시는 분입니다.(커브에서 떨어져
보았을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달려 걸치죠) 또는 축구를 하실
때 공을 찰 때 왼발이 앞선 상태에서 오른발로 차려고 하는 분도
저와 같은 방향이 내추럴이 되는 겁니다. (스노우 보드에서는 레귤러라고
부릅니다. 반대는 구피라고 하죠)
소울을 걸칠 때 전 위에서 말한 것처럼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달리다가 걸칩니다. 엘리웁 소울은 오른쪽에서
달리다가 180도 회전하며 겁니다. 그리고 요즘 연습하려는 탑사이드
소울도 언내추럴 방향에서 달려오다가 걸겠죠. 하지만 이런
것들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탑사이드 소울이라고
하여 꼭 언내추럴 쪽에서 달려오다가 걸 필요는 없습니다.
간혹 양방향에서 모든 기술을 자유롭게 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인라이너들은 언내추럴 쪽 기술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언내추럴쪽 기술을 연습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내추럴쪽의 기술을 구사하기 어렵다면 내추럴쪽
기술을 대부분 먼저 습득한 후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저도 앞의 말처럼 연습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레일
같은 경우 내추럴 언내추럴이 존재가 희미해 진다는 점일지도 모릅니다.
레일이 중간에 있다고 치고 달려오며 걸친다면 자신의 내추럴 쪽으로
스톨하며 그라인드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정되어 있는 레일
같은 경우는(한쪽 벽면 옆에 있는 레일) 힘들겠지만 연습용 레일에서는
스톨하는 쪽만 선택하여 주면 그라인드하는데 별로 어려울 것이
없다는 점입니다. 레일에서 그라인드 할 때 백사이드 기술이
존재할까요?
물론 존재합니다. 커브에서 백사이드 그라인드를
하려면 자신의 내추럴 방향에서 그라인드하여야 합니다.(물론 언내추럴에서
할 수도 있습니다.) 백사이드 기술들은 대부분 로얄 계열
기술들입니다. 백사이드 그라인드(프론트의 백사이드 기술입니다)
커브에서는 엄청 어려운 기술이지만 레일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커브보다 쉽게 가능하니까요. 퍼벤뉴겐도 같은 모양이 나옵니다.
커브 같은 곳에서 백사이드를 보는 관점이 레일에서는 약간 달라집니다.
레일에서는 자신이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쪽에서 먼저 그라인드를
하고 기술 발전에 관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질 때 언내추럴
방향도 연습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무리하게
처음부터 언내추럴 연습을 하실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사실 저도
맨 처음 그라인드를 연습할 때 언내추럴에서 소울을 연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는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현재는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 99. 9. 19
속도와 그라인드의 관계.
처음에 그라인드를 하다보면 속도를 내기 어렵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죠. 속도를 내다가 스톨하며 미는데 넘어져 보세요.
엄청나게 아픕니다. ^^ 하지만 요즘 느끼는 건데 이 속도와
그라인드는 매우 중요한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엘리웁 기술은 속도가
없다면 멀리 밀지도 못하고 바로 튕겨져 나갑니다. 물론 저만 그렇지는
않다고 보여집니다. 내리막 레일이라면 몰라도 평지 커브에서 속도는
그라인드를 성공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겁니다. 물론 엘리웁 기술이고
적응하는데 한참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속도를
내면서 밀게 된다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99. 9
속도와 그라인드 속도는 그라인드를 좀
더 길게 연장해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단 한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속도가 빠를 때 프레임이나 휠이 커브면에 걸려서 넘어질 때 그
속도 역시 엄청나게 빠르다는 점입니다. 평균 속도에서 넘어질
때 안 다치게 몸을 틀 수 있지만 스톨하기 전에 달려오는 속도가
빨랐다면 넘어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아주 심하게 다칠 수 있습니다.
특히 두 다리가 커브면에 있다가 넘어지는 경우 아주 심한 부상을
당할 수 있음을 아시기 바랍니다. -2000. 6. 20
인라인 스케이트의 버클을 풀고 탄다는
문제. 저도 예전에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탑사이드 기술등 발목을 많이 꺽어야 하는
기술은 버클을 풀고 탄다고... 하지만 버클을 풀고 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발목에 충격을 받았을 때 심하게 꺽이면 발목
인대 부분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그라인드를 하시던
분들이 발목이 안 꺽이니 버클을 풀고 탔다는 이야기를 아직도 그라인드에
대해서 말 할 때 써 먹는 분들이 있는데. 버클 풀고 타는 것은
발목에 심한 부상을 당할 수 있으니 발목 버클을 꼭 채우고 타야
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저 역시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저 역시 현재 탑사이드 기술은 스톨도 연습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잘 하시는 분(예전부터 그라인드를 하시던
분)들이 경험상 모두 그렇다고 하셨으니 정확합니다.
인라인 스케이트의 부츠 발목 부분이 높은 이유는
발목을 보호하고자 있는 것입니다. 버클을 풀고 탄다는 것은 이
발목이 꺽이는 것을 보호하여 줄 것이 없어진다는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꼭 발목 버클을 정확히 착용하고 그라인드를 하시기
바랍니다. - 99. 9
그라인드시 스톨의 변화
처음에 그라인드 스톨을 연습하다 보면 뛰어서
공중에 올라 내려오며 걸쳐진다라는 느낌으로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계속적인 연습을 하다 보면 공중에서 내리면서 걸치는게 아닌 옆으로
미는 것처럼 모양이 바뀌게 됩니다.
그만큼 익숙해 져서 그렇다고 보여집니다. 높이에
따른 점프 감각이 익숙해 진 것이겠죠. 이것이(뛰면서 커브 높이에
맞춰 옆에서 밀 듯이 걸치는 것) 훨씬 더 안정된 스톨 자세가
나옵니다. 이런 스톨은 스톨시 커브에 닿는 소리가 좀 요란하게
들립니다. 위에서 내리 걸치는게 아니고 옆에서 치듯이 걸쳐지니까요.
이것은 커브 높이에 따른 스톨의 컨트롤이 가능해지고 있다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계단의 2번째 층에 걸친다고 생각하고 이야기
하자면 스톨시 공중으로 몸을 띄우며 좌측 커브쪽으로 몸이 옮겨갑니다.
(옆에서 치듯이 걸치죠) 그래서 초보에게 계단 같은 층은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스톨의 변화가 생긴(실력이 향상된)
인라이너라면 무리 없이 해낼 수 있을 겁니다. 로얄 역시 이런
비슷한 점이 나타나는데 처음 로얄은 점프하며 내려 앉으면서 걸치려고
합니다. (뒤로 벌러덩~~ 나뒹굴게 되죠) 하지만 계속 연습을 하시면
점프 후 내리면서 걸치는게 아닌 옆에서 치듯이 걸치게 됩니다.
휠씬 안정적이죠. 스톨시 이런 변화가 있음을 아시기 바랍니다.
- 99. 10
처니의 생각 하나 어그레시브 가끔 다른 사람들은 묘기용이랍니다.
하지만 전 이 묘기용이라는 말이 싫습니다. 묘기는 어그레시브만
부립니까? 묘기 부리면 신은 인라인이 다 어그레시브가 됩니까?
묘기용이라? 말이 되는 것 같으면서도 난 이 말이 싫다.
그냥 그라인드용이라고 불러주거나 길거리용 또는 기술용이라고
불러 주는게 더 괜찮다는 생각도 해 본다. 어그레시브는 서커스의
광대도 아니고 줄타기하는 곡예사도 아니다. 우리가 구사하는 기술이
묘기로 보이겠지만 그래도 난 묘기용이라는 말이 싫습니다.
어그레시브. 공격적인 기술을 구사한다는 말이다.
그들의 정강이를 보십시요. 어그레시브만의 낙인이 찍혀
있다.
묘기라는 말로 그들의 기술 모두를 칭하는 것을
듣기 싫다. 묘기라는 말로 그 기술의 이름이 파묻히는 것이
듣기 싫다.
-2000. 6. 17
그라인드와 에어를 익힐
때 피해야할 질문
처음 그라인드를
익히는 인라이너라면 가장 궁금한 것이 어떻게 중심을 잡고 어떻게
미끄러져 나아가는 가이다.
어떤 기술이라도 그것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다.
돌에 어떤 그라인드를 하기
위해서 달려와 걸어야 하는 용기와 넘어짐. 그 넘어짐을 이겨나갈
마음과 다시 뛰어들 용기와 연습량.
그것이 그라인드를 완성시키는
중요 요소이다.
그래서 다른 인라이너가 중심은 어떻게 주고
어떻게 자세를 잡고 이런 것을 말해 주어도 결국은 자신이 노력하는가
아닌가에 따라서 그 기술을 완성할 수도 없을 수도 있는 것이다.
"왜
안되요?" "어떻게 해야?" 라는 질문은 무의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것 답은 연습량 부족, 경험 부족,
실천 부족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2001. 11. 15
그라인드 제 1 원칙
몸을 던져라. 어렵지만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다. 이
원칙은 어떤 그라인드 기술과 어떤 상황에서도 (돌, 레일, 각종 시설물)
적용이 된다.
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는 기술로는
1 . 로얄
2. 엘리웁 기술 (특히 엘리웁 마키오)
3. 하프에서의 엘리웁 피쉬브레인
사정 없이 미끄러지는게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그라인드
기술이다. 왜 그렇게 심하게 미끄러지는 것일까?
몸을 던지지 않고 발만 진행하기 때문이다. 넘어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몸(상체)도 진행 방향으로 이동하여야 한다. 그것이
몸을 던진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중요하다. 머리 속에 입력하자.
만약 발이 휙하고 (슬라이딩 하듯이)미끄러지면서 넘어졌다면 이 말을
생각하라.
자신이 그라인드의
스톨 동작시 몸을 던지고 있는가?? 를 말이다.
그라인드 제 2
원칙
한 기술이 될때까지 매달린다.
"난 한 놈만 팬다~"
중요 원칙 두번째이다.
우리 대부분은 운동신경이 월등하게 뛰어나지도 아주
몸이 유연하지도 그리고 엄청난 강심장으로 태어나지도 않았다.
그런 우리가 그라인드 기술 하나 하나를 완성하는
것은 부단히 매달리고 연습하기 때문이다. 로얄 기술 단기간 코스로
한달만에 완성한다.
그게 다는 아니다. 2년이 지나도 난 로얄을 완벽하게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로얄을 익힐 때 이 한가지 기술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로얄 한가지를 죽어라 민다.
현재 내가 익히는 기술 돌에서의 백사이드 로얄~
돌에서 이 기술만 죽어라 건다.
물론 다른 기술도 간간히 하겠지만 주요 타켓은 백
사이드 로얄 그라인드다.
심심하면 생각나서 해 보는데 된다? 아주 운동 신경이
뛰어난 사람이다.
하지만 우린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 내 것이 될 때까지
사력을 다해 매달린다.
1개월 3개월 1년~ 결국이 내것이 된다.
어떤 그라인드에 핵심을(확실한 감) 알기 위해서는
그 한가지 기술을 죽어라고 매달려 봐야 한다.
천번 만번 수십만번을 걸어보고 실패하면서 난 그
기술이 익숙해진다.
또한 그라인드와 에어에서는 경험과 경력 전혀 무시할
수 없다. (어떤 운동이든 그러하리라) 단기간의 실력 향상은 바라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라인드 제 3
원칙
내가 흘리는 땀의 양이 기술을 만든다.
이것은
어떤 운동이든지 예외가 없다. 노력하는 자만이 그 기술을 완성한다.
수 많은 땀방울과 노력 없이는 그 기술을 내것으로 만들 수 없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라.
저 녀석은 그냥 된다라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그는 당신 보다 더 열심히 탔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한 것이다.
그를
따라 잡고 싶은가? 그 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려라.
그라인드
제 4 원칙
즐겨라~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인라인을 탈 때 즐거운가?
즐거워야한다.
즐겁지 않는 것을 왜 하는가?
인라인을 타고 있는 동안 그라인드를
연습하는 동안 에어를 뛸 때 모두 즐거워야 한다. 아니 그 인라인을
타면서 달리는 모든 행동을 즐겨야 한다.
제 홈페이지 이름이 처니의 즐거운 인라인 세상입니다. 여기서
즐거운 이라 단어에는 많은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인라인을
타면서 느끼는 즐거움, 타면서 어떤 기술을 쟁취할 때의 즐거움, 인라인에서
스피드가 주는 즐거움, 한 골을 넣을 때 그 즐거움, 인라인을 타면서
만나는 인라이너들과의 즐거움 등등 아주 많은 즐거움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근데 가끔 다른 사이트에서 제 홈페이지를 소개하는 코너를 빼면
'즐거운'을 빼고 처니의 인라인 세상이라고 적는데. 그렇게 적는 분들은
인라인이 즐겁지 않으신지요 ^^; - 농담입니다)
인라인을 타는
그 순간 흠뻑 취하고 그 순간을 즐겨라.
그 순간을 즐기지 않으려면
가방 싸고 집에 들어가라. 밍기적 밍기적~ 하고 싶지 않은 일 하는
것 같이 탈거면 아예 나가지도 말아라.
직장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인라인을 생각하고 벼개를 배고 누워서 내일 연습할 기술을 생각하는
당신은 인라인을 즐기고 사랑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탈 때는
누가봐도 신나 보이게...
그라인드
제 5원칙
다른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라. '그들이 피해 가겠지.' '그들이 알아서 비껴
주겠지.' 나의 행동을 이해 못해도 그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라.
정
그들이 비껴 주길 원한다면 가서 친절하게 양해를 구해라. 그렇지
않다면 그곳에서 그라인드를 삼가하라. 누군가가 그라인드를 제지한다면
미련 없이 그곳을 떠나라.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서 그라인드를
피해라. 그곳은 우리만 점유한 공간도 아니고 우리만을 위한 시설도
아니다.
한국적인 어그레시브 인라이너가 되길 바란다.
외국의
어글 팀 비디오 보면서 되지도 않는 행동 보고 배우지 말아라. 그들의
사고 방식과 우리는 차이가 있으며 되지도 않는 행동과 "퍽@#~~,
오~ 쉣~~"으로 시작해서 끝나는 되지도 않는 영아와 힙합 음악으로
이어지는 10대들의 행동양식을 우리가 보고 배우고 흉내낼 필요는 전혀
없다. (외국 어글 비디오는 10대들이 거의 전부이다.)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적인 어그레시브 인라이너가 되길 바란다. 우리
주위에 돌이 더 많다면 그것을 더 잘 타자. 그라인드 연습으로 옷은
다 터지고 걸래가 되었어도 말까지 거칠게 할 필요가 없다. 그 거친
말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의 반감을 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자. 입에
걸래 물고 살았는가? 입에서 나오는 말은 '개&$# @팔~' 등이
빠지면 대화가 안되는가?
다른 사람을 배려 마음과 겸손을 실천하자.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서 나 또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일지도
모른다.
(내가 학교 다닐 때 가장 싫어하던 과목이 도덕이다.
그런 내가 이제 이런 말을 하고 있다니... 하지만 이것은 모두 사실인
세상 살아가는 이치이다.)
한가지 더 당부한다면 내가
가장 보기 싫어하는 스케이팅 자세는 손목 구부리고 팔목 병신인 것처럼
타는 자세이다. 프리 스케이팅? 인데 뭐 어떠냐고 할지 모른다. 아니!
난 그 병신 같은 자세가 싫다. 특히 어그레시브인 그는 아마도~ 그
폼이 아주 멋지다고 생각할 것이다. 겉멋 들린 그런 자세를 고쳐라.
아니라면 진짜 팔목이 병신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