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인테리어 트렌드인 앤티크와 여유있는 식문화로 자리잡은 케이크가 한 공간에서 만났다.
1 ely(일라이)의 1층 거실 전경.라이트한 분위기의 유럽풍 앤티크 가구들을 만날 수 있다. 2 거실 맞은편의 작은 방.패브릭 등 앤티크와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이 즐비하다. 3 창가에 연출한 미니 테이블 세트.일라이의 특징인 여성스러운 화이트 라인이 돋보인다. 4 주인이 직접 구운 케이크와 에스프레소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케이크 카페 공간. 5 일라이에서 판매하는 아로마 향초와 비누들.가격은 1만6천워넌. 6 케이크 카페의 초콜릿 케이크와 카푸치노.영국 명품으로 손꼽히는 하트리 그린스 제품이 담겨있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인테리어 트렌드인 앤티크와 여유있는 식문화로 자리잡은 케이크가 한 공간에서 만났다.지난 10월 중순 강남 YMCA 후문 앞에 문을 연 'ely(일라이)'는 7년 전 이태원에서 앤티크 숍을 운영했던 주인과 요리 월간지에서 일했던 기자가 함께 손을 맞잡은 앤티크 숍이자 케이크 카페.앤티크의 고풍스러움과 케이크 문화의 고급스러움을 한데 어우른다는 컨셉트 아래 35년 된 구식 양옥집을 직접 개조,화이트 컬러를 주조로 한 유럽풍의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가정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정원을 지나 현관에 들어서면 높은 천장의 거실이 한눈에 들어온다.거실에는 앤티크 가구들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데,다소 어둡고 무거운 일반적인 앤티크와는 달리 밝은 분위기의 프랑스 앤티크가 주를 이루며,여기에 영국과 스위스 등의 앤티크가 함께 어우러져 화사하면서도 소박한 공간을 만들어낸다.유럽 여러 나라의 감각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믹스된,감성적이고도 여성스러운 앤티크가 바로 일라이의 매력.
거실 맞은편의 작은 방에는 앤티크 공간에 어울리는 소품들로 가득하다.프랑스풍 수공예 카펫과 퀼트,화이트 베딩 세트 등 패브릭은 물론 아로마 향초와 비누 등 간단한 욕실용품도 있다.2층의 갤러리에는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다이닝룸은 소규모 파티를 위한 공간으로 꾸밀 예정.
일라이의 앤티크한 분위기에 한껏 취했다면,이제 다시 1층으로 내려와 거실 안쪽으로 들어가자.언뜻 좁은 부엌처럼 보이는 이 공간은 바로 케이크 카페.안으로 들어서면 우선 테이블이 여러 개 놓인 꽤 넓은 공간에 놀라고,이어 앤티크 숍에서도 여유 있는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안해진다.차와 케이크는 영국 수공예 명품인 하트리 그린스(Heartley Greens) 제품에 서빙되는데,크리미한 질감과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그릇은 국내에서는 현재 일라이에서만 구입 가능하다.메뉴는 에스프레소 커피와 차,밀크티가 5천원에서 7천원선이며,4천5백원선의 케이크는 초콜릿ㆍ치즈ㆍ당근ㆍ단호박 등이 있다. 특히 11월에 선보일 당근케이크는 버터 대신 올리브 오일로 만들어 담백하다.복숭아ㆍ호두ㆍ초콜릿 타르트는 4천원선.여유있는 삶이 최상의 미덕으로 여겨지는 이때,일라이의 앤티크한 분위기를 달콤한 케이크와 함께 만끽해보자.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 오후 8시(일요일 휴무), 문의 02-518-9381
첫댓글 ,앤틱,이란 되살림이란 뜻으로 요즘 앤틱가구(되살림가구)가 유행하는 인테리어의 한사조로 각광 받고있죠.유행이 지난 고가구도 나름대로의 특징을 살려 되살림하면 근사한 소재로 다시 거듭 날수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