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좀 특별히 중국 최고의 명주라 할수 있는 술들을 아끼다가 마시게 되었습니다.
서봉주 30년전장 52도와 몽지람 M6 52도 입니다.

안심 스테이크...

크림소스 새우...

가리비 소스구이...

소고기 등심편채...

2가지 모두 처음 마셔 보는 것이라 무척 설레였습니다...
몽지람 M6는 우선 병에서 풍기는 분위기도 그렇고 향형도 면유향이라고 표방을 한것을 보아서 알수 있듯이
우선 향이 부드럽고 은은합니다. 그리고 맛을 보면 우선 단맛이 나면서 자극적이지 않내요 보통 명주가
많이 생산되는 사천이나 귀주의 바이주같이 자극적이거나 진한 향은 느낄수 없지만 맵고, 쓰고 ,짜고,신맛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단지 단맛 하나의 단순한 맛에서 여러가지 맛과 향을 느낄수 있다는 것에서 이런 점이
바로 이 바이주를 찾는 이유구나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서봉주 30년전장은 코에서 느껴지는 향부터 아주 복잡 미묘합니다.
몽지람보다 진하고 강한 향이 코를 자극하면서 뭔가 뒷끝에서 비린내 비슷한 약간 역겨운(?) 냄새같은 것을
느끼며 조금을 마시니 진하고 묵직한 맛이 나며 매운 맛이 혀끝을 자극합니다. 그리고 역시 약간 역겨운
맛이 은은히 나내요. 솔직히 서봉주를 숙성 시킬때 주해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마셔서 인지도 모르지만
역겹고 비릿한 향을 느껴 그다지 딱 와 닿지 않는 첫맛이였습니다. 헌데 두잔 세잔 마시니 뭔가 묘한 맛이
여운을 남기며 그 맛이 오히려 더 매력적인 것 같더군요.
첫잔과 두,세잔의 맛은 몽지람이 좋은데 오래 마시면 마실수록 깊은 맛은 서봉주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
사족을 더 붙이자면...
어지간한 명주를 그래도 제법 마셔 보았지만 제 입맛이 무뎌서 그런지 마셔 보면
그 비싼 10만원이상~몇십만원 되는 명주들과 중가형 2~5만원 정도 되는 바이주와 그리
많은 차이를 못 느끼 겠더군요. 꼭 꼬집어 말한다면 비싼 바이주가 좀 부드럽고 향이 다양하며
뒷맛이 오래간다고 할까 정도,,,
결론은 2~5만원대 바이주가 가성비가 최고라는 것을 마시면 마실수록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