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9. 10. 24(토) 09:00 ~ 10.25(일) 08:00
장소 : 경산시 남산면 소재 독자지
출조자 : 물조사 팔공외 11명
조과 : 당연히 "꽝"
오늘은 팔공이 회원으로 있는 낚시카페의 정출이 있는 날~!!
원래는 어제(금) 먼저 들어가 혼자 1박후 일행들과 합류할 계획이었으나 대한민국 동해바다를 지키는 자랑스런 아들녀석의 첫 휴가 귀대일이라 큰 맘 먹고 이 녀석을 부대까지 데려다 주기 위하여 1박의 낚시를 포기하고...
덕분에 마눌님 시원한 동해바다 구경 잘 하고...저녁 근사하게 묵고... 10시간 마부 노릇한 물조사만 죽을 맛이네~~ㅠㅠㅠ
각설하고...
정출 집합시간은 12시나 좋은 뽀인트 선점하여 1등상 묵기 위하여 아침 9시에 출발..고고~!!!!!!!
참고로 이번 정출 1등상은 전자레인지가 걸려 있다.. (그거 따 묵고 마눌님앞에서 어깨 힘 한번 줘야지~ㅎㅎ)
가는 길에 김밥 몇줄 사고..경산에서 튼실한 새우 사고..현장에 도착하니 ....
오잉??? 벌써 한분이 와 있네. 그럼 저 분도 나와 같은 생각??? 아고~~강력한 경쟁자당. ㅋㅋ
옛말에 "깊은 물에 큰고기 있다"고 했던가??
일단은 잠 자기 편하고, 차에서 왕복하기에 가까운 ...그러면서도 수심이 깊어 보이는 중간 지점에 침부터 찌~익!!! 바르고,
휴대용 간이 호텔을 근사하게 지어 놓고...붕순이 오시는 길 청소부터 한다.
겉으로 보기엔 맹탕 같지만 물속에 수생 수초가 장난이 아니다.
풍덩~!!풍~덩~!! 수초 갈쿠리로 근 1톤은 건져낸 것 같다. 손에 물집이 생길라 칸다.
에고에고~~ 일을 이렇게 했다면 벌써 부자 됐을끼라~~
12시가 가까워오자 하나 둘...회원들이 도착하고 우선 본부석부터 설치한다.
초라해 보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때깔이 난다. ㅎㅎㅎ
일찍 도착한 회원들끼리 라면에..김밥으로 허기부터 면하고....
진짜 맛있는 수육이랑, 선산 곱창...등등은 배고픈 독자들을 위하여 생략~...ㅎㅎ
오늘의 상품이다.
다른 건 몰라도 일단 전자레인지에도 1빠따로 침부터 발라 둔다. 찌~~~익~!!!
에게에게~~~물조사가 침바른 것도 모르고 침 바르는 회원들이 한,둘이 아니넹~
하긴 물조사도 오늘 벌써 두번째 찌~익!!!이다. ㅎㅎㅎ
상품에 눈이 어두운 물조사를 비롯한 12명의 전사들은 이른 저녁을 묵고 전투모드로.........
초저녁부터 음식 냄새를 맡은 멧돼지 넘들은 본부석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본부석에서 그나마 가까운(그래도 50키터는 되네유~) 물조사 자리가 우째 쪼매 불안해 집니다만..
옆집에선 코골이 신공을 펼치지요... 붕순이 아지매는 어데 갔는지 연락도 안 되지요.......
꼴까닥 날밤 세기로 굳게 맴 먹고...독하게 쪼아보기로 했습니다만..그기 우째 지 맘대로 되남요?
돼지가 오건 말건...일단은 한숨 때리고 나니 새벽 3시~!!!
새우, 옥수수, 콩, 참붕어... 입질이 없네요.
비장의 무기..일명 떡밥낚시를 들어 보셨나요?
딸기맛 글루텐을 특공대로 투입해 봅니다만.....켁~!!!
이기 뭐꼬???
붕순이 아지매는 어디 가고 얼라 붕애들 뿐이네요~
명색이 대물 조산디~~쪼매 거시기 합니더~
그나마도 붕애 얼라들조차 구경 못한 회원이 대다수고....물조사도 당근 거기에 낑깁니더.ㅎㅎㅎ
계척 대상에 들어 가는 20센티이상급 붕어는 딸랑 한마리~~이궁~쩍 팔려~
나머지 상품을 위하여 사다리가 긴급 투입되고.........
물조사도 사다리에 정성스럽게 몇번의 못질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결론은???
물조사가 1등을 빼고 사다리 타기에서 1등 묵었다 아입니꺼???
손에 들고 있는 저거요?? 낚시의자 시트라고 하는 건데유~
저거 깔고 앉으면 물가에서 밤에 잠 억쑤로 잘 옵니더.
하여간에 우짜든동 물조사 오늘도 한건 올렸습니다.
사다리는 아무나 타남요???ㅎㅎㅎㅎ
물조사의 "꽝" 조행기는 투 비 꼰띠뉴~+ 꽝~ing 입니더.
첫댓글 사다리의자였군.ㅊㅋㅊㅋ/ 라면맛이 꿀맛이겠군.../붕순이들 한냄비 매운탕했으면 막걸리안주로 ...../ 2탄 기대하면서..
푸히히히~~~~~~~~맨날 꽝이라 쓸기 엄따~지난주금요일엔 군위서 1박 꽝하구~ 토욜 마산 갈치 선상 밤낚시 가서 칼치가 아니라 과도 수준의 갈치 3마리 잡구 퍼질러 자고...거제도까지 갔다가 또 꽝하구...돌아오는 길은 와 그리 머노?? 돌아가실뻔 했당...
아이고...축하합니다...사다리 선수시네요...ㅎㅎ...본부석도 있고...재밋네요
지가 붕순이 잡는건 물조사라도 사다리는 또 한 사다리합니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