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사고 개요
2011년 12월 5일 월요일 오후 2시 27분 경북 예천군 공군 제16전투비행단 216대대 소속 T-59 고등훈련기 1대가 긴급착륙 절차 훈련을 위해 기지 내 활주로를 이륙한 직후 갑자기 중심을 잃고 기지 서쪽 경계 펜스 인근에 추락해 박정수 소령과 권성호 소령 등 조종사 2명 순직. 앞좌석에 타고 있던 권 소령은 추락 직전 조종석 사출장치를 점화해 비상탈출했지만 고도가 너무 낮아 목숨을 잃었고, 뒷좌석의 박 소령은 비상탈출을 시도하지 못했다.
권 소령의 부인은 공사 동기생으로 국내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인 박지원 소령(33, 공사 49기)이다. 박지원 소령은 2002년 9월 다른 여성 동료 2명과 함께 고등비행교육을 이수하고 공군의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가 됐다. 당시 그는 남편인 권 소령을 비롯해 남자 동료들과 함께 빨간 머플러를 목에 걸었다.
박 소령은 2003년 3월 일선 전투비행대대에 배치돼 F-5 전투기 조종사로 활동하다 현재 원주기지에서 운항관제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o 순직자 명단(1계급 특진 추서)
박정수 중령(34세, 공사 48기, 교관, 180cm, 90kg,두돌 딸, 생후 20일된 딸, 보국훈장 삼일장 추서)
권성호 중령(33세, 공사 49기, 2001.3.임관, 교관, 부부 조종사, 세살배기 아들, 보국훈장 삼일장 추서)


o 영결식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오전 10시 제16전투비행단에서 유족과 박종헌 공군참모총장, 동료 조종사, 동기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으로 영결식 거행


o 안장식
2011년 12월 7일 오후 3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관에서 유족과 공군참모차장, 육군 및 해군 대표, 동기생, 부대 장병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장식 거행 후 장교제3묘역 312묘판에 안장
* 묘비번호 : 박정수 중령 10593, 권성호 중령 105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