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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지맥 5구간(비재- 베틀산-냉산분기점-청화산(701.2m)-갈현).
좌 베틀산(369m)에서 뒤 돌아 본 베틀산(우),332m봉(가운데),우 베틀산(맨좌측).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 도상거리 20km . 11시간 .
비재(2차선)-1.8km(42분)-우 베틀산(305m)-1.13km(45분)-베틀산(324m)-0.8km(29분)-좌 베틀산(369.2m)-2.6km(75분)-927번도로.내밀재-4km(120분)-
냉산 분기점-1.3km(39분)-땅재(68번도로)-0.5km(24분)-413m봉-3.6km(94분)-청화산(701.2m)-4.2km(96분)-갈현(18번군도.2차선).
◈ 일시 : 2009. 8. 17(월).산행 둘째날.
◈ 날씨 : 한참 무더운 날씨나 흐렸다가 오후늦게는 비뿌림.
◈ 인원 : 나 홀로.
◈ 지도 : 영진 5만지도 P334 군위.구미. P333 구미.군위.P 307 구미.의성. 국토지리원 확대본.
팔공지맥 5구간(비재-베틀산-냉산분기점-청화산-갈현)지도 1.
팔공지맥 5구간(비재-베틀산-냉산분기점-청화산-갈현)지도 2.
팔공지맥 5구간(비재-베틀산-냉산분기점-청화산-갈현)지도 3.
팔공지맥 5구간(비재-베틀산-냉산분기점-청화산-갈현)지도 4.
팔공지맥 5구간(비재-베틀산-냉산분기점-청화산-갈현)지도 5.
◈ 일정정리. 07 : 03~18 : 00. 11시간 .
06 : 05. 구미역에서 산동가는 81번 시내버스탐 1000원.
06 : 45. 산동에 도착하여 택시로 비재오름(택시 011539-3294).4400원.
07 : 00/03. 비재(구미 산동면 동곡리와 백현리를 잇는 2차선도로)에서 산행시작.
07 : 23/25. 247m 넓은 세멘트 헬기장.전망대.금오산,좌,우,베틀산,냉산,매봉산조망.
07 : 47/54. 우 베틀산(305m).좌측 전망대에서 금오산과 좌,베틀산보임.
08 : 10.332m봉.벤취2. 이정표(베틀산 0.7km).넘어쪽에 최근에 철계단 설치.
08 : 22. 임도. 이정표(도중리 1.3km)베틀산 0.4km.우베틀산 0.4km(우 베틀산은 305m봉이 아닌 332m봉을 가르키는듯)
08 : 44. 베틀산(324m)정상.이정표의 높이 290m는 틀린듯.조망은 정상아래 전망바위에서 좋음.
09 : 13/16. 좌 베츨산(370m).돌탑과 2등 삼각점(선산 22)과 안내판.이정표(베틀산 1.2km.동화사 0.5km).조망좋음.
09 : 42. 332m군 경계봉.우측은 다래재 우복동가는길.시계종주팀 표찰.
10 : 21/37. 334m봉.오름길이 가파름. 마을사람 만나고 간식 먹음.
10 : 53. 내밀재. 927번도로.절개지 우로 내려와 우측으로 오름. 군위 소보 도산리- 구미 해평 창림리를 잇는 도로.
11 : 28. 355m봉. 공룡알같이 둥글고 큰 바위들이 널려있음.
11 : 53. 409m봉.좌로 꺽임. 역방향땐 길주의지역. 직진이 아니고 우측임.
12 : 03/10.안부. 유인 파평윤씨묘.큼직한 소나무들.도리사 종소리를 들으며 점심.
13 : 01/6. 냉산(冷山.691.6m) 분기점.턱밑에서 꼬박 40분을 올라왔음. 좌측 냉산길이 넓음.우측으로 내려감.
13 : 45/14 :01. 땅재. 68번도로.소보면표석. 청화산 등산 안내판.산악자전거 타는 사람만나 물얻고 지루한 청화산 오름길이 시작됨.
14 : 25/34. 413m. 우측 지능선 갈림봉.
14 : 51. 551m 보도블럭 헬기장. 2분정도 넘어가야 청화산쪽보임.수렛길이 이어짐.
15 : 00/12. 안부.넓은 수렛길이 좌우로 넘고 청화산2.6km 표찰이 걸려 있음.
15 : 39. 612m봉.수렛길은 정점 좌측으로 감.
16 : 00. 690m 삼군 경계봉.좌측은 구미 우측은 군위군과 작별하고 의성군에 들어옴.김해김씨묘.좌로 꺽어짐.
16 : 20. 청화산(靑華山.박곡봉. 701.2m). 정상표석과 1등 삼각점(안계11).세멘트 헬기장.땅재 4.1km,주륵사 폐탑지 4.7km 표찰.
냉산,낙동강이 보임.비가옴.수렛길은 계속 이어짐.
14 : 47. 638m봉. 좌로 꺽어 계속 수렛길을 따라감.
16 : 54. 임도아 헤어짐. 임도는 좌측으로 내려가고 우측 산길로 들어 몇발짝 나가면 큰 소나무가 있음.
17 : 00. 네림길 우측일대는 벌목하고 새로 낙엽송을 심고 군데군데 키 큰 소나무들 남겼다.
17 : 15. 내려온 안부. 수렛길이 좌우로 넘고 직진하는 지맥길은 사나운 잡목속에서 좌측으로 내려감.
17 : 25. 우측 계곡에서 올라온 임도길을 만나서 임도따라 서쪽으로 잠시감.
17 : 37. 마지막 293m봉. 오름길이 기운을 빼고 올라서면 우틀하여 내려서고 가족묘가 일렬로 쭉 있다.
18 : 00. 갈현(葛峴).철망쒸운 돌축대 우측으로 내려오고 좌측은 구미 도개,우측은 의성 구천면경계로 18번 2차선 군도로.
18 : 25. 택시(선산 054 481-9999)불러 선산으로 가서 LB모텔에서 잠.선산은 식당,모텔 모두좋음.(택시 15000원,모텔30000원).
◈ 산행후기.
어제 비슬지맥 마지막구간인 팔조령- 삼성산-통점재- 헐티재를 마치고 올라 오다가 구미시 홈플러스 근처에서 내렸더니 역은 4km가야한단다.
택시를 타고 구미역으로가서 역앞 시장통 모텔에서 하룻밤을 묵었는데 시설과 서비스가 형편없다.
역앞 김밥집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때우고 산동가는 81번 버스를 6시 10분에 탔다.6시차라더니 아마 시발점에서 6시 차인 모양이다.
차가 지난번에 타고나온 해평면쪽이 아닌 다른곳으로 가서 혹시나 잘못탔나 걱정도 되지만
탈때에 산동가는 것을 확인하고 탔으니 그저 기다려 볼수 밖에...금오산과 천생산을 보면간다.
길좁은 마을길을 지나 중앙고속도로를 건너니 바로 산동면 정류장이다.
엊저녁에 산동택시로 아침 예약을 할려하니 선약이 있어 안된다며 소개시켜준집이 금곡식당인데 매표하는 차부 할머니는 모른단다.
상가가 몇집 안되니 이지저집 기웃거려 택시가 있는 식당 2층 살림집 문을 두드려 비재를 간다하니군말없이 잠깐 기다리란다.(011-539-3294)
외진곳을 다니다보면 교통편이 제일 문제다. 택시라곤 단 한 두 대 뿐인데 아침 일찍 안간다하고 어디 출타중이라 못가면 꼼짝없이 발이 묶인다.
07 :00/03. 비재.
비재는 구미시 산동면 동곡리와 백현리를 잇는 이름없는 2차선 도로인데 이웃한 곰재 앞뒤로 뭘 조성하는지 대규모 공사를 하고 있고
이공사를 하는 덤프차들이 쉴새없이 비재를 넘어다니고 있고 지난번에 내려온 동현사뒤 문수사 가는길도 확포장 공사중이라 어수선하다.
비재.
지난번에 내려온 동현사뒤 문수사 가는길도 확포장 공사중이다.
절개지 우측에 있는 묘지를 지나 오른 첫봉엔 우측 능선에서 올라온 수렛길정도의 넓은길이 있고
좌측으로 꺽어 내려간 안부는 좌우로 넘는 홈통길이 있고 안부를 건너가면 우측으로 시루봉(260m)이 보이고
그쪽으로 능선도 있어 그쪽으로 가야하지 않나 생각이 들지만 직진해 쭉~올라가면 우측으로 베틀산줄기가 보이고
지맥이 길게 C자형태를 그리며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있다.(07 : 15)
5분쯤 올라가면 좌측 능선에서 올라온 길을 만나고 능선이 우측으로 꺽어진다.(07 :20).
07 :23/25. 247m넓은 보도블럭 헬기장.
사방이 트여 조망이 좋다.앞으로 가야할 베틀산군의 4개 봉우리가 뽈록뽈록 솓아있고 그 뒤로 냉산도 보이고
좌측 들판 넘어론 금오산이 우뚝하고 뒤쪽으로는 지난 구간의 매봉산줄기가 보인다.
보도블럭 헬기장에서 본 가야할 베틀산군의 4개 봉우리들.
07 : 41. 시루봉(260m) 갈림봉.
뚝 떨어져 5분정도 내려온 안부 우측엔 꽃단장한 묘지가 있고 50여 m를 올라가면 좌측으로 사면길이 있으나 직등해 올라간다.
너른 암반에서 떨어져나온 자갈들이 마치 냇가에 온것같이 널려있고 우측으로 비재 건너 매봉능선이 보인다(07 :36)
바로위의 망주석이 있는 장승문(張承文)등 인동장씨묘 3기뒤 2,30m에서 우측으로 시루봉능선이 갈라진다.
인동장씨묘지밑에서우측으로 본 비재와건너 매봉능선.
07 : 47/54. 우 베틀산(305m).
시루봉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꺽어 6분쯤 더 올라가면 우 베틀산인데 좌측 15m거리에 전망좋은 바위가 있고
좌측은 절벽인데 이런 모습은 앞으로 나오는 3,4개의 봉우리들이 다 좌측은 절벽이고 그앞은 넓은 들판이라계속 좌측으로 조망이트인다.
어제 비슬지맥은 구름이 끼고 바람끼가 있어 하루종일 500cc물만 먹었는데 오늘은 산행시작 40분만에 벌써부터 물만 먹히고 땀이 범벅이다.
305m 우 베틀산에서 금오산과 베틀산,좌베틀산을 건너다보고 건너편 작은봉에 오면 벤취2개가 있고 넘어쪽은 잔솔밭이다.
우 베틀산(305m)에서 본 332m봉(가운데),베틀산(좌측).좌 베틀산(가운데 뒷봉).
우 베틀산(305m)에서 본 낙동강과 금오산.
08 :10. 332m봉.
멀리서 보던 뾰족한 뾰족봉으로 벤취2개와 이정표(베틀산 0.7km,동곡리 4.9km)가 있고 좌측은 역시 단애를 이루고
넘어서면 급한 경사길에 큰 바위들이 듬성듬성나오더니 최근에 새로만든 철계단이 나온다.철계단이 없을땐 다소 신경이 쓰였겠다.
332m봉 정상모습.
332m봉 넘어에 최근에 설치한 철계단과 바위손.
332m봉 철계단에서 본 베틀산(좌)과 좌 베틀산.
08 : 22. 임도.
좌측 산동면 도중리에서 올라와 우측 백현리쪽으로 가고있고 바로베틀산 오름길이다. 도중리 1.3km. 백현 1.7km(가려놨다).
우 베틀산 0.4km,베틀산 0.4km 이정표가 있는데 여기서 우 베틀산은 지도상의 305m봉이 아니고 방금 내려온 332m봉을 말하는듯싶다.
임도에서 본 베틀산.
08 : 36/40. 베틀산 턱밑의 너럭바위.
임도를 건너면 바로 우측으로 철탑가는길이 있고 직진해 올라가면 암벽이 띠를 두르며 앞을막고 있고
길은 좌측암벽밑으로 돌아가는 길과 직등해 철계단을 오르는길이 있는데 좌측으로 돌아가는길이 더 좋고 표지지도 이쪽에 많이 걸려있다.(08 :28)
좌측길은 베틀산을 똥째로 우회하여 정상넘어에서 다시 만난다.
철계단앞 이정표는 베틀산 0.1km,등산로입구 0.9km,임도 0.25km로 돼있는데 방향이 틀려 이해가 안된다.
정상쪽이 임도,임도쪽은 등산로입구,등산로입구쪽은 베틀산으로 돼있어 헷갈리게 만든다
철계단을 올라서면 길은 다시 둘로 갈리는데 좌측 급경사길은 바윗길에 길이 시원찮고 우측길이좀 나아 보이는데
좌측으로 올라가야 베틀산특유의 해골바위같은 움푹파인 바위들을 볼 수있고 또 조망좋은 너럭바위에 올라설수 있다.
우측길은 곧바로 정상으로 가는길같고 바로 정상으로가면 볼걸 다 못본다.
베틀산정상은 나무에 가려 조망이 없으므로 정상 바로밑의 너럭바위에서 조망을 즐겨야한다.
지나온 산줄기와 해평면 들판과 낙동강줄기와 유학산,금오산,냉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곳 너럭바위에도 한심한 사람들이 써놓은 이름들이 즐비하다.이렇게 자기 이름을 알리느니이마에 000라고 써 붙이고 다니는게 나겠다.
베틀산 오름길의 철계단과 이정표.
이정표가 잘못됐다.임도쪽이 베틀산이고 등산로입구쪽이 임도이고 베틀산쪽이 등산로입구다.
철계단앞에서 좌측으로 돌아가는길이 더 잘 나 있고 이길은 베틀산을 통째로 우회하여 다시 만난다.
베틀산의 바위굴들.
베틀산의 너럭바위.
너럭바위에서 뒤 돌아 본 332m봉(좌)과 우 베틀산(가운데)와 매봉(앞철탑뒷봉)으로 이어지는 지맥모습.
너럭바위에서 본 금오산과 낙동강.
너럭바위에서 본 냉산(가운데)와 청화산(좌측 뒷산).
너럭바위에서 본 베틀산정상모습과 자갈박힌 턱바위.
앞의 턱바위는 보이는 햐얀 로프를 잡고 오른다.
08 :44. 베틀산(324m).
너럭바위에서 짧은 로프를 잡고 턱바위를 올라가면 베틀산인데 여기있는 이정표도 높이를 290m로 적고 있어 틀렸다.
등산로입구 1km,좌베틀산 1.2km라 써 있는데 등산로 입구는 아마도 해평면 금산리쪽에 있는 모양이다.
베틀산은 산모양이 베틀같이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전설에 의하면 섣달 그믐날 저녁이면 이 산에서 베를 짜는 베틀소리가 났다고한다.
좌측 낙동강가의 해평쪽에서 보고 붙인 이름이기에 베틀산을 중심으로 좌측산은 좌베틀산,우측산은 우베틀산이라 이름지어진듯싶다.
베틀산(324m) 정상모습.
높이 290m는 324m가 맞을듯싶다.
08 :52. 안부.
베틀산에서 5분쯤내려오면 베틀산을 좌측으로 통째로 돌아온 철계단밑에서 헤어진 우횟길을 만나고
3분쯤 더 내려오면 안부인데 좌측으로 하산길이 있고 이정표 가 두 개 있다.베틀산 0.33km,좌베틀산 0.81km등산로입구 0.8km 좌측으로 내려가면 해평면 금산리로 내려갈듯싶다.
09:13/16.좌 베틀산(369m)
안부에서 큰 바위들이 있는 앞봉에 올라서면 좌 베틀산과 동화사로 올라가는 전봇대와 도로가 살짝 보이고(09 :03)
내려갔다 다시 한오름 올라서면 베틀산군 4개봉중 제일 좌상인 좌 베틀산인데 정상엔 돌탑과 2등 삼각점(선산 22)과 삼각점 안내판이 있고,
지나온 베틀산군이 뒤 돌아 보이고 가야할 냉산,청화산쪽 지맥모습이 아주 멀리 보인다.쉴 만한 그늘이 없어 물만 마시고 바로 하산한다.
동화사 0.5km,베틀산 1.2km 이정표를 뒤로 하고 좌측으로 30여m내려서면 큰 바위 사이의 홈통길 계단으로 내려서며
여기서 보는 조망이 좋아 ㄱ자로 꺽어 내려가 내밀재에서 냉산분기점으로 올라가는지맥 모습을 하나씩 짚어본다.
좌 베틀산(369m)과 냉산,청화산모습.
사진 좌측하단에 동화사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좌 베틀산(369m)정상모습.
베틀산군의 제일 좌상으로 삼각점도 2등삼각점이다.
좌 베틀산(369m)에서 뒤 돌아 본 베틀산(우),332m봉(가운데),우 베틀산(맨좌측).
좌 베틀산(369m)에서 본 가야할 내밀재(가운데)와 냉산(좌측 나뭇잎뒤)
좌 베틀산(369m)에서 본 냉산(우측상단)과 청화산(좌측뒤).
09 :18.동화사 길림길.
홈통길을 빠져나오면 길은 좌측 팔부능선으로 돌아가는데 20여 m를 가서 지맥은 우측 계곡같은 급경사로 내려간다.
표지가 많이 매어있어 지맥길인지 알 수 있지 표지기가 하나도 없다면 이능선길을 찾기는 쉽지않을것이다.
별 생각없이 무심코 간다면 좌측 골짜기 안에 있는 동화사로 빠질수 있는 곳이다.
홈통계단길.
홈통계단을 내려와선 좌측으로 20여 m를 가선 우측 표지기있는 곳으로 내려가야한다.
사면길은 동화사로 가는길이다.
09 : 42. 332m군 경계봉.
동화사 갈림길을 지나면 길은 갑자기 족적이 없어진다.
위에 붙어있는 표지기 갯수 만큼도 사람들이 지나지 않았나 싶을정도로 흐릿하다.
앞의 얕은 둔덕을 넘어성황당흔적이 있는 안부에서 5분간 쉬며 물먹고 2/6 지도를 갈아 끼운다.(09 :28/33)
긴 오름길을 오르면 좌측에 몇사람 앉을수 있는 큰 바위가 있는 332m 군경계봉인데 우측경계능선에 구미시 경계종주팀표찰이 걸려있다.
지난회에 곰재 내려서기전 경계봉에서 헤어진군위군을 다시 만난다.직진해 넘어간다.
332m군 경계봉.
10 : 21/37.334m봉.
낙엽이 푹푹 빠지며 올라선 326m봉은 소나무숲속에 노간주 나무가 많고 10여m를 나가면 갈 능선이 보이고(10 :00)
5분정도 내려간 안부는 좌우로 흐릿한 하산길이 있고 334m봉 급경사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어제 잠을 못 잔 탓인지 영 기운이 없다.
326m봉과 332m봉을 뒤 돌아 보고 바위지대를 지그재그로 급경사를 올라가서 좌틀하며 다시 한번 빨딱 올라서면 334m봉인데
날은 덥고 급경사에 기운을 쏙 뺀다.
334m봉에서 앞에서 홀로 오는 산객이 있어 반갑게 인사를하고 보니 아래 동네에사는데 베틀산을 갔다 올라고 나섰단다.
아래 927번 도로의 고개 이름을 물어보니 역시 내밀재로 부른단다.
내친김에 땀에 젖은윗 옷 벋어 나무에 걸어놓고 기운도 차릴겸 이른 점심을빵 2개로 해결한다.
어제 묵은 구미역앞 모텔이 시원찮아 물도 얼려오지 못하고 물 2리터를 가져왔는데 벌써 1000cc를마셧으니 물을 아껴 먹어야겠다.
10 :53. 내밀재.927번도로.
334m봉에서 쭉 ~ 내려와 앞둔덕봉은 정점을 우측으로 살짝 우회하여 돌아가고 냉산을 건너다보고 계곡같은곳으로 뚝 ~떨어져 내려간다.
내밀재 절개지를 우측으로 내려가니 도로 한켠에 하얀차가 주차돼 있어 혹시 물이라도 얻을까해서 가보니 주인이 없다.
좀전에 만난 그사람 차인듯싶다. 구미 해평면과 군위 소보면을 잇는 927번도로는 차량통행이 뜸한 한적한 길이다.
지리원 지명유래를 찾아보니 내밀재는 본래 내밀이라 하였는데 옛날 지명 재정시 한문자 표시가 곤란하여 남일이로 사용하였으나
시대가 흐름에 따라 발음이 용이한 냄일이로 널리 알려져 있단다.
건너편 해평면 경계판뒤로 족적없는 잡목을 헤치고 올라가면 길은 좀 나아진다.
내밀재.927번도로.
우측으로 내려와서 건너편 해평면경계판뒤로 오른다.
11 : 28. 355m봉.
남일재 앞 둔덕넘어 안부엔 밀양 박춘성의 묘가 있고 좌측 위쪽 넘어 꽃나무를 심은묘지로수렛길이 가고 있다.
한오름 올라 좌틀하여 잔솔밭을 빠져나와 빨딱 올라서면 334m봉이고 우측으로 꺽어 2분정도가면 355m봉인데
공룡알같이 둥글둥글하고 커다란 바위들이 있는것이 전에 갔던 중국 계림의 팔각채의 암봉들이 떠오른다.
355m봉.
11 :53. 409m.
내려선안부는 보통 남일재로 부르는 안부인데 별 특징없고 좌측은뚜렷하게 우측은 흐릿한 하산길이 있다.(11 :32)
길게 올라간 321,3m갈림봉에선 우측 321.3m쪽 능선으로도 뚜렷한길이 있고
좌측으로 꺽어 소나무숲길을 내려가면 컴컴한 잡못숲 안부에서 좌측으로 뚜렷한 하신길이 보인다(11 :49)
409m봉에 올라서는 좌측으로 꺽어가는데 역방향땐 조심해아 할곳이다.직진이 아니고 우측으로 내려와야겠다.
409m봉 내림길에 본 냉산분기봉.
12 :03/10. 유인 파평윤씨묘 안부.
409m봉에서 좌측으로 꺽어 쭈~욱 내려오면 납작한 무명묘가 있고 좀더 가면 안부인데 유인 파평윤씨묘가 있다.
굵직굵직한 소나무의 껍질무늬가 유난히도 크고 멋스러워 보인다.
냉산아래 도리사에서 12시를 알리는건지 종소리가 여러번 들려온다.
물을 아껴 먹는다고 1시간 반이나 물을 안먹었으니 시원한 물생각도 간절하고 지도도점검할겸 잠시 휴식.
지도가 6장중 3장째로 넘어가고 시간도 5시간 걸었으나 아직 반도 못오지 않았나싶다.
유인 파평윤씨묘 안부.
도리사 [桃李寺]
경북 구미시 해평면(海平面) 냉산(冷山:지금의 太祖山)에 있는 절.
중국에서 불도를 닦고 귀국한 고구려의 아도(阿道)가 눌지왕 때 신라에 와서 그때까지 불교가 없었던 신라에서 포교하기를 요청하여,
처음에는 많은 미움도 샀으나 후에 소지왕의 신임을 얻어 불교를 일으키게 되었다.
이 무렵 왕궁에서 돌아오던 아도가 이 곳 산 밑에 이르자 때가 한창 겨울인데도, 산허리에 복숭아꽃 ·배꽃이 만발한 것을 보고,
거기에 절을 짓고 도리사라고 이름지었다는 전설이 있다.
도리사사적(桃李寺事蹟)
도리사사적(桃李寺事蹟)은 구미시 해평면 냉산에 있는 도리사의 사적과 그 창건자인 아도의 행장록(行狀綠)이다. 목판본이며,
1권 1책이다. 인조 17년(1639년) 영희(寧熙)라는 승려가 썼다.
책의 첫머리에는 “아도화상(阿度和尙)사적비”의 비문을 실었고, 아도가 어머니 고씨(高氏)를 따라 출가, 승려가 된 내력과
눌지왕(訥祗王) 때 신라에서 불교를 포교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그 후 소지왕의 외동딸의 병을 고쳐주는 등 영험을 보여 왕에게 사찰을 짓게 하였는데,
겨울에도 눈 속에 5색 복숭아꽃과 배꽃이 만발하였으므로 절 이름을 도리사라고 하였다고 한다.
또 험준한 곳에 있는 금수굴(金水屈)에서 혼자 죽었을 때의 일화 등도 기록 되었다.
말미에는 『신라본기(新羅本紀)』 『계림고기(鷄林古記)』 등에 의거하여 부속암자 및 탑·비·굴 등의 위치와 형태,
또 명사들의 도리사와 관련한 시문(詩文) 등을 적었다.
12 : 21. 안부.냉산삼거리 오름길시작.
우측에 묘가 있고 좌측으로 흐릿한 하신길이 있으며 본격적인 냉산 분기점을향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약 40여분을 쉬지 않고 올라야한다.
17분쯤 올리가면 우측으로 허릿길이 나오는데 이길은 우회길이 아니고 우측능선으로 가는길 같고(12 :38)
직등해서 까마득하게 급경사를 올라간다.한턱만 올라가면 정점인줄 알았더니 15분쯤 급경사를 올라가면 바위구간이 나오고
우측으로 건너가는허릿길이 있는데 이길은 냉산분기점을 거치지 않고 바로 건너편 안부로 가는길 같다.(12 :52)
갈림길에서 다시 직등해 힘겹게 올라가면 큰 바위를 좌측으로 돌아 오르면며바위구간은 끝이나고
200여 m를 밋밋하게 더 올라가면 둥그스럼한 둔덕봉인 냉산분기점 삼거리다.
보기에는 별 것 아닌듯싶지만 안부에서 냉산분기봉까진 꼬박 40여분을 급경사로 올라야한다.
13 :01/06. 냉산 분기점 삼거리.
좌측 냉산이 1.3km에 있고 능선길이 넓고 평지길이다.
냉산(冷山.691.6m)은 태조산이라고도 불리는데 국토지리원 홈피 지도도 광역일땐 태조산으로 뜨다가 홛대되면 냉산으로 바뀐다.
냉산은 아도화상이 신라에 처음 불교를 전파하고 처음으로 세운 사찰인 도리사를 품고 있는 근처에선 꽤 이름있는 산이다.
물한모금 마시고 지도는 6장중 4장째로 넘어간다.반쯤 왔나?갈현엔 6시쯤 가지 않을까?
이젠 땅재까진 내려가는일만 남았는데 선답자들의 기록이 길이 제대로 없다하여 바짝 신경을 써서이쪽 저쪽을 챙겨본다.
냉산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넓은 길을 따라 내려오며 우측으로 건너왔을 사면길을 살펴보나 표지가 길은 잘 안보인다.
냉산 분기봉.
13 :18. 묵은 임도만남.
10여분 와서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고 7분쯤 더 쭉~ 내려가선 좌측 산허리쪽에서 내려온 묵은 임도를 만나고(13 :18)
5분쯤 묵은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 묵은 묘지를 지나서는 묵은 임도와 잠시 헤어졌다 (13 :23)돌아온 임도와 다시만나서는(13 :27)
낙엽송지대를 좌측에 끼고(13 :33) 2분쯤 내려오면 땅재 절개지위에 있는 매실농원에 이르러서 묵은 임도는 우측으로 내려가고
지맥은 매실농원 우측갓을 따라 조금 내려오면 이동통신탑이 있고(13:40), 땅재절개지를 우측으로 내려오면 소보면 경계표석이 나온다.
길이 없어 애를 먹었다는 선답자들과는 달리 그동안 뚜렷하게 길이 좋아졌고 표지기가 자주있어 예상보다 쉽고 빠르게 내려왔다.
땅재위 매실농원에서 본 청화산쪽모습.
땅재위 매실농원에서 본 땅재 건너 551m봉.
땅재위 매실농원에서 본 냉산분기봉.
13 :45/14 :01. 땅재.68번도로.
구미시 도개면과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흠거리에서 구미시 도개면 다곡리 당재 마을로 넘어가는 고개라서 땅재혹은 당재라 부른다.
옛고개위에 서낭당이 있었기에 당재,혹은 땅재로 불린다는 말도 있는데 절개지는 철망씌운 돌 축대로 쌓았다.
고개 좌측에 태조산농원 간판이 있다는데 아마 이 매실농원을 말하는듯싶고 냉산이 바로 태조산이다.
고개위에 막 올라가니 자전거를 타고 올라오는 분이 냉산 오름길을 묻는다.
소문듣고 왔는데 자전거로 냉산을 올라갈 참이란다.시원한 얼음물을 얻어먹고 또 물에 천도복숭아 2개도 얻었으니 부자가 된 느낌이다.
청화산조쪽입구 계단옆에 청화산 등산안내판도 있고 길이 좋은걸보니 청화산 메인 등산로인 모양이다.
청화산까진 4km에 주륵폭포입구에 폐주륵사지와 석탑잔해들이 있단다.
청화산까지 4km이면 줄창 오르막길이니 2시간은 족히 걸리겠다.
땅재.68번도로.우측으로 내려와서 본 고개모습.
땅재.68번도로.좌측 청화산입구.
저기 올라오는 산악자전거하는분을 만나 얼음물을 얻었다.
청화산등산 안내도.
초장부터 오름길이 만만찮은데 계단공사를 하고 있다.그냥두면 편하게 오를 것을 통참나무들로 버팀목으로 대놔서
오히려 더 불편스럽고 비가와서 흙은 씻겨내려가고 나무만 남으면 없는것만 못하리라.
내밀재로 내려오면서 계속 사람들 떠드는소리가 나더니 여기서 난 소리였다.
간이 텐트 그늘밑에 7,8명의 인부들이 쉬고 있다가 인기척이 나니 나와본다.
시원한 얼음물을 또 큰컵으로 두컵이나 억어먹고 500cc짜리 얼린물도 한병 얻었다.
갑자기 물이 많아져서 물이 2.5L이나 돼서짐이 좀 무겁지만 물이라도 실컷먹으며 가자고 다 챙겨넣었다.
잣나무조림지인 듯 그늘이없는 땡볕을 꾸역꾸역 올라간다.뒤돌아보면 냉산분기점에서 내밀재로 내려오는 능선이 건너다 보인다.
냉산분기점에서 내밀재로 내려오는 능선모습.
뒤 돌아 본 냉산.
정점에 올라 참나무그늘에서 좀전에 내밀재에서 얻은 천도복숭아 하나를 먹는다.물은 쉴새없이 들이킨다.
이쯤에서 우측에 박성태님은 413m삼각점이 있다했는데 찾아볼 생각은 없고 좌측으로 꺽어지며 우측에서 올라온 수렛길을 따라 서서히 올라갔다.
14 : 51. 551m헬기장.
551m정점 바로밑에 헬기장이 있고 헬기장에선 잡목에 가려 조망이 없고 2분쯤 넘어서면 저 앞에 612봉과 695m봉이 어림되고
청화산은 앞봉에 가려 안보인다.이 수렛길은 앞으로청화산을 넘어 572m봉 갈림길까지 계속 이어진다.
551m헬기장과 넘어에서 본 청화산 가는능선.
청화산이 좌측뒤로 살짝 보인다.
15 :00/12. 497m봉 안부.
안부는 좌측에서 올라온 넓은 길이 우측으로 넘어가고 있는 사거리인데 좌측 나무에 청화산 2.6km 표찰이 걸려있다.
내밀재쪽에서 온길에선 안보이고 좌측 당재마을쪽에서 올라오며 잘 보이게 걸려있다.이쪽에서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는 모양이다.
남은 빵을 먹으며 휴식.또 물만 들이킨다.오름길도 계속 수렛길에 그늘이 없는 땡볕이라 죽을 맛이다.
안부.
612m봉 오름길.
사진 우측 위가 612m봉이다.
15 :39. 612m봉.
497m둔덕을 넘어 계속 오르막길이다.수렛길이라고 쓰지만 길상태가 경운기가 한번 쑤시고 올라간 정도다.
오래전에 청화산에 큰불이 나서 이일대가 쑥밭이 됐던 모양으로 큰 나무가 없다. 이경운기가 지나간것도 꽤 오래전인 듯 길은 묵었다.
힘들게 올라갈땐 아무 생각이 없이 사람이 단순해진다.산을 내려가면 제일먼저 시원하게 뭘 먹고 싶고 샤워하고 내일은 뭘하고.
수릿길은 612m봉 정점을 찍지 않고 좌측으로 살짝 비켜서C자를 그리며 좌에서 우로 크게돌아 청화산으로 간다.
612m봉정점엔 헬기장이 있다는데 그늘없는 땡볕을 올라와 얼른 좌측 그늘속으로 들고 싶지 우측으로 올라가 확인할 생각이 없다.(15 ;39)
16 :00. 690m 삼군 경계봉.
C자로 한참을 돌아가는데 빨딱 올라서는 앞봉 오름길이 또 사람 진을 뺀다.
두 번째 빨딱 올라선봉이 690m봉으로 삼군경계봉인데 우측능선이 군위군과 의성군을 가르는 경계능선이다.
그쪽으로도 묵은길이 있는걸보니 더러는 사람이 간 듯하다.아직 그쪽엔 표지기가 안붙었다.
김해김씨묘가 있는데 관리가 시원찮아 묵묘같이 보인다.좌측으로 꺽어가며 그늘도 없고 전망도 없다.
좀 내려가서 다시 한번 고추서 오르면 정점 바로밑에 이름없는 무명묘가있는 695m봉인데
시커먼 구름이 몰려오더니 빗방울이 떨어진다.좌측아래 채석장에서 큰 기계음소리만 요란하게 들려온다.(16:10).
청화산이 건너다 보여야할텐데 지금은 아무것도 안보인다.얼마나 떨어져 있는건지?구름속에 오리무중이다.
16:20/26.청화산(靑華山.박곡봉.701.2m).
길게 쭈~욱 올라간다.정상엔 키도 크고 잘생긴 청화산표석이 반긴다.일명 박곡봉이라 부르는지 병기해 써놨다.
삼각점도 1등(안계 12)이고 삼각점 크기도 다른곳 보단 크고 불쑥솓아있어 1등삼각점 기품을 가졌다.
주변에 나무가 없어 조망이 좋고 세멘트 헬기장 건너편 나무에 이정표표찰이 걸려있다.땅재입구 4.1km,주륵사 폐 탑사지 입구 4.7km.
비구름이 시커멓게 몰려오더니 비가쏟아져서 건너편 냉산줄기가 보이다 안보이다하고
저 멀리 낙동강 줄기가 시커먼 구름아래 잠깐 보인다.앉아서 조망을 즐길 형편이 아니라 서둘러 내려간다.
청화산(靑華山.박곡봉.701.2m)정상 모습과 삼각점.
헬기장 건너편 나무에 이정표 표찰이 걸려 있다.
청화산(靑華山.박곡봉.701.2m)정상에서 본 냉산분기봉과 땅재.
청화산(靑華山.박곡봉.701.2m)정상에서 본 낙동강과 이정표 표찰.
청화산(靑華山.박곡봉.701.2m)을 내려오면서 본 643m봉.
643m헬기장에서 땡겨본 청화산(靑華山.박곡봉.701.2m).
16 : 54. 572m 임도 갈림길.
청화산부터는 길이 더 좋아져 임도 수준이 되고 굴곡없는 평지길수준의 내림길이라 거져 먹는다.
낙동강과 643m봉을 보고 내려가다 643m봉 바로전의 보도블럭 헬기장에서 청화산을 뒤돌아 보고(16 :39)
길은 계속 그늘없는 능선길이지만 지금은 비가와땡볕이 아니라 좋치만 대신 풀들이 물먹어 바짓가랭이가 척척하게 젖어온다.
638m에선(16:47) 좌로 꺽어 쭈~욱 내려가는데 큰 고라니 한마리가 튀여나와 저도 놀래고 나도 놀랜다.
임도따라 내려가면서도 신경은 온통 어디쯤에서 우측 갈림길이 나올려나 살펴본다.
작년에 요맥팀 최선배님이 이 갈림길서 좌측으로 들어서는 바람에 대형 알바를 했다는데...
그렇게 염려했던 갈림길은 의외로 문제가 안됐다.
임도는 좌측으로 내려가고 직진하는 지맥길에 그동안 많은 표지기가 걸려있어 요주의 지점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16 :54)
땅재에 있는 청화산 등산안내판이나 청화산정상에 있는 주륵사 폐탑지입구나,우실,다항가는길이 이 임도길이 아닌가싶다.
직진숲길로 들어 몇 발짝 나서면 큰 소나무가 있고 2분쯤 넘어서면 내일 가야할 장자봉,만경산이 건너다 보인다.
572m 임도 갈림길에서 지맥길로 들어서는 초입모습.
572m 넘어쪽에서 본 내일 갈장자봉과 만경산.
572m 내림길 우측의 낙엽송조림지.
좌측 나무뒤가 마지막봉인 293m봉이다.
17 :10/14. 수렛길안부.
572m봉 급경사를 내려오면 우측은 년전에 벌목하여 새로 낙엽송을 조림했고 드문드문 남겨둔 키큰 소나무들이 긴목을 빼고 있고
급경사지를 뚝 떨어져 내려와 고도를 다 내렷는데 산복숭아가 길바닥이 수북히 떨어져 있다.
시큼하고 단놈들만 골라서 실컷 주워먹고 따먹고 50여m를 더 내려서니 좌우로 넘는 수렛길이 나온다.(16:15).
17 : 25. 임도만나 임도따라감.
안부를 건너서는 길은 사나워지고 묘지들이 서너기 있는곳에선 좌측으로 꺽어심한 잡목지대를 빠져 나가면
가지가 여럿인 큰 참나무가 있고 애매하던 능선도 살아난다(17 :21)
2분정도 더 나가면 우측 계곡쪽에서 올라온 임도(사실은 묘지길이다)가 올라오고 임도따라 좌측으로 꺽어간다(17 :25)
임도만나 임도따라간다.
17 : 37. 293m봉.가족묘.
임도길은 잠시후에 다시 갈라지고 좌측 능선길따라 조금더 가면 임도는 좌측묘지쪽으로 가면서 끝이나고
직진하는 지맥길은 빼곡한 솔밭속으로 들어간다.
앞 둔덕엔 자갈박힌 바위가 있고 지금까지 인도해온 많은 표지기들이 일렬로 나란히 걸려있다.
한분한분께 고마움을 전하며 남진해서 뒤 돌아있는 표지기는 얼굴을 돌려 일열로세워놓고 사진 한 방 찍어본다(17 :37)
길 안내를해준 많은선답자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우측 아래로 차소리가 가까워지고 마지막 293m봉오름이 높이에 어울리지 않게 기운을 뺀다
293m에 올라서면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며 6,7기의 가족묘가 일렬로 줄서있다.
묘지가 끝나면서 길은 우측으로 꺽어지며 갈현까진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마지막 293m봉.
아무래도 갈현고개 위에선 전화가 안터질 듯 싶어 도개면 개인택시로 전화를하니 선산택시회사에서 전화를 받는다.
도개택시는 반납하여 도개면엔 택시가 없고 선산택시로 통합이 됐단다.
도개면에 택시가 있다면 택시비가 좀 적게 나올텐데 택시가 없다니 할 수 있나선산 택시라도 불러야지.
18:00.갈현(葛峴).
우측은 의성군 구천면,좌측은 구미시 도개면으로 18번 군도가 넘고있는 2차선 포장도로다.
양쪽다 포장이 잘돼 있으나 차량 통행은 뜸하다.
절개지를 우측 의성쪽으로 내려와 고개위에서 옷갈아입고 핸드폰을 열어보니 통화불통지역이다.
산에서 네려오기전에 전화를 걸길 잘했다 싶은데 택시 기사분도 오면서확인 전화깨나 하겠다.
갈현(葛峴)
18 :25.선산.
올라온 택시를 타고 선산으로 간다(선산택시 054-9999.24시간대기.15000원)
소개해준 선주한정식(080-2002-1062.깔금하고정갈하다)에서 저녁먹고 빵집에 들려 내일 먹을 빵사고
슈퍼에 들려 음료수 사넣고 우체국뒤에 있는 LB모텔에 들려 하루밤을 묵는다.시설이 괜찮다.
선산은 조그마한 시골 도시이나 내가만난 택시식당 모텔 사람들은 친절하고 살기 좋은곳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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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교롭게도 작년에 (요맥)팀이 종주하던 날(8/17)과 일정(구간)이 똑 같네요? 아마 (월요일) 때문인 듯 합니다. 유난히 기복이 많고 심했던 구간으로 그 때도 무더위 속 엄청 고생을 좀 했었습니다. (연 이틀 씩이나 아니 내일까지...) 수고해 주신 덕분에 지난 해 추억을 되새겨 봤습니다. * 그리고 당시 일부 회원의 알바 지점은 다음 구간의 (만경산~912번도) 쯤으로 기억이 됩니다 *
아! 그랬어요? 난 청화산을 내려와서 임도따라 가서 알바했는줄 알았더니 만경산을 내려오다 알바를 하신거군요.허긴 거기와 거기가 다 비슷비슷해서 어디가 어딘지 자료를 봐야지만 구분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