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면(鰲川面) 소성리(蘇城里)에 위치한 이산은 219.5m의 상사봉(想思峰)을 비롯하여 옥녀봉(玉女峰), 국사봉(國師峰, 수영산이라고 함)등 세 개의 봉우리를 정점으로 산줄기들이 사방으로 뻗어나가며 많은 골짜기와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東으로는 간척지 평야와 함께 청소면(靑所面) 경계를 이루고 西로는 작은 산들이 점점 이어져 교성1리(김신골), 영보리까지 뻗어 있으며 北으로는 보령호와 오천항이 발밑으로 펼쳐져 있다. 또한 南으로는 작은 산들 사이사이로 저수지들이 산재하고 있어 좋은 낚시터가 많다. 그 중 상사봉을 동쪽에서 바라보면 국사봉을 왼쪽으로 두고, 봉우리 모양이 마치 매부리(입) 모양같다하여 매산이라고 부르기도 하였고 한때는 삼사봉이라고 부른 사람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는 상사봉이 변한 발음인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모두들 상사봉으로 부르고 있다.
상사봉 등산로
상사봉에 오르는 길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오천면 교성2리의 호접동으로부터 시작되는 오래된 등산로가 있고, 둘째는 612번 도로상에 위치한 선림사 입구를 통해 오르는 길이며 셋째는 임도를 따라 바다와 산의 전경을 만끽하며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