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서울 국제 마라톤 후기

[레스(안대영)]

나는 철인3종에 입문한지 5년차....

3종목 중에 가장 어려운게 마라톤인것 같다

 발바닥 부상~ 인데나 건부상~ 여러가지 이유로 마라톤이랑은 친해 볼려고 해도 잘 안된다

그런 이유 중에 하나가 체중인것 같다. 

이번 서울 국제 마라톤 나갈때에도 내체중은 74kg

 나는 운동해도 체중조절이 잘안된다 ㅋ~  그래도 계속 마라톤을 하면 빠지겠지~~

당일 새벽 3시에 봄눈이 펄펄 내리는데 칠국형님하고 내차로 제천으로 향했다 ~

날씨가 마라톤 할때도 이러면 어떻하지~ 내심 걱정된다~ 04시에 제천서 출발 서울에 도착했다~

그런데 날씨가 장난 아니게 추웠다. 동호인들은 지하역에서 옷갈아 입고 몸풀고 우리는출발하기전까지 1시간 이상을 추위에 떨은것 같다

나는 e조 마라톤 단종목으론  공식 기록이 없다~ 

제작년에 대리로 춘천마라톤 한번 이번이 마라톤만으론  2번째이다 

쭉쭉바진 응원걸들이 추운데 치마만 입고 난리다~~ㅋㅋ 조금 위로가 된다~

출발선에서 기다리는데 추워서 빨리 뛰고 싶었다~ 한참을 기다린후에 드디어 출발~~ 사람들이 막혀 잘나가진 못하지만 코스는 좋았다~

하프까지 1시간52분 25km~30km 까지는 뛰면서 4시간 안에는 충분이 들어 가고~ 좀더 페이스를 올리면 30분 근처에도 갈수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얼마안가서 몸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발이 떨어 지지 않는다~ 같이 달리던 사람이 멀어져간다~ 

 따라가고 싶은 마음도 상실~~ 포기하고 싶다~ 주위에 마라톤 나간다고 이야기 하고 왔는데~~ 철인3종하는데`~포기할수도 없고  머리속이 점점 생각이 사라지고 이젠 목표가 완주로 바뀌었다~~

 오직 한발한발 전진하는는 발만 쳐다 본다 배가고파서 옆에서 주는 콜라 바나나 등 닥치는데로 먹었다 35km쯤가니 다시 힘이 나네요~ 드뎌 운동장이 보인다~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이상하네요~  골인지점이 저기 눈앞이라고 생각하니 없던힘이 더생깁니다~~

어설픈 후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스(안대영)]

칠국 형님 수고하셨습니다~ 완주축하드립니다
운동만큼 정직 한것도 없다지요~~ 올겨울 농사 4시간 4분 입니다^^ 그래도 기분은 날아 갈것 같네요~~

[이지원]

추운날씨에 부상안당하고 즐런하셨으면 잘 하신거지요 완주 축하드립니다

[바람소리]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록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약간의 고통을 참으면서 완주의 희열을 맛보는것이 마라톤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마라통의 완주란 아무나 하는것도 아니도 꾸준한 자기관리와 실력이 항상 비례하는 가장 정직한 운동입니다. 빠른시일내에 회복하시고 꾸준한 운동을 기대합니다

[바람소리]

다리좀 보세요 저 다리가 철인의 다리입니다. 꼭 임신한 모습 같지 않습니까? 아우! 내 허리둘레보다 더 큰것 같군용.

[장현식]

수고 많이 하셨고 완주 축하드립니다. 출발하기까지 벌벌떨면서 기다리기가 제일 힘들더군요

[이상호]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단팔마의 힘을 과시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 주심에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뛰다보면 더 잘 달릴 수 있는 날 오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레스(안대영)]

댓글 감사합니다~ 단팔마의 정이 느껴지네요~~ 회원님들 모두 마라톤으로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bb5599]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함께 훈련하고 달림으로서 무사히 완주한 것 같습니다.
다음 춘마에서는 서브4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안대영님 고생했습니다. 다시 한번 마라톤완주 축하드립니다. 화이팅!

[삼봉]

방칠국님 안대영님 서울 마라톤 참석 정말 고생 많이 하셨군요 불굴에 투지로 인간의 한계점을 초월한 끝까지 인내심으로 완주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가을 춘마에 함께하도록 노력해 봅니다. 단얄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