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2020.11.5일(목)..간만에 카페에 들어와보니 휴면계정이 되었었네요..마지막으로 올렸던 글이 2019.3월이었으니 대략 1년8개월 을 지나쳐 왔습니다. 그러던중 갑자기 왜 카페글을 올릴까요? 네..바로 허리에 탈이 났습니다 ㅎ.제가 대광사와 지낸 세월에 대하여는 앞글들에서 대충 언급은 했는데..아픈 허리 치료를 한 이후에는 허리아픈걸 잊고 살았는지 신선도와 카페활동등에 무심하게 지낸듯 합니다. 지난 10여년간 허리포함하여 다른 질병을 원인으로 대형병원에 가지않고 잘 살아왔지만, 중간에 조금씩이라도 아프지 않았던 것은 아니라서 통증이 있거나 하였을때는 대광사치료(신선도를 치료로 표현하기로 함)받고 집과 절에서 신선도 기도수행하면서 지금까지 잘 지내왔습니다. 그동안에는 종교적인 부분도 정리가 되지 않아(그동안 천주교와 병행) 일부 제약도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불교에 더 뜻을 두려고합니다. 대광사 생활은 그다지 종교적인 편향은 없으므로 신경쓸 부분은 아니라고 하지만, 절에도 가고 성당도 가고 하는것이 번잡스러웠으므로,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종교적 성향은 제껴 두려고 합니다. 다만, 아버지 위패를 절에 모시고 여러가지 사유로 절에 자주 가게 되는 이상 불교를 종교로 보는것도 이상할것은 없다는 결론입니다.
제가 10여년간 절에 다니면서 4~5년 전부터인가? 허리가 좀 나아진듯 하자 한가지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골프"입니다. 저같은 경우 허리수술과 시술을 수차례 한 주제에 감히 골프는 무슨? 하고 쳐다보지도 않았었는데 친구들과 어울릴 요량으로 배우게 되었고, 시간과 금전을 절약하고자 제대로 레슨없이 하다보니 골프를 하고나면 수시로 허리가 아프고 다리까지 댕기고 저렸습니다. 하지만 젊어서부터 디스크환자인 제가 골프를 하게되었다는것에 아픈건 제껴두고 심적으로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2019년에 부쩍 운동회수가 늘어나다보니 무리를 하였는지 어느날 심하게 통증이 와서 몇일밤을 잠도 못자고 울며 지새면서 움직이지도 못하는데도 병원에도 가지 않고 집에 몇일 누워있었습니다. 왜냐면 병원에 가면 수술하라고 할게 뻔하고, 제 경험상 그정도 통증에 예측이 된것이지요. 그렇게 좀 가라앉고 나서는 대광사치료를 받으면서 병원에 가지않고 버텼는데, 오른쪽 다리에 힘이 떨어진 느낌은 들었어도 허리통증이 줄어들어 제나름 나앗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몇달전부터 불편하였고, 특히 두서너달전부터는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힘이 없음을 느껴서 오랜만에 지인이 운영하는 한의원에 들렀는데 상태가 심한듯하니 정밀검사를 받으라 권유를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중에 천안 청당동 **병원에 들러 진찰하면서 엄지발가락이 올려지지 않는다하니 의사께서 mri하자 그랬고, 검사 결과는 " 디스크가 약간 흘렀고 5~6번 협착이 심하니 뼈를 깍는 허리수술을 해야한다" 하네요. 다른부위도 좋지는 않아보인다etc..몇일 고민하다가 새롭게 맘을 다진 후, 2020.11.1일 절에 가서 치료받았고 집에서는 매일 기도하고 있으며, 오늘도 퇴근후에 절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겪었던 치료과정을 다시 시작해보고 이 고난을 이겨보고자 합니다. 이번에는치료과정을 카페에 열심히 기록도 해보겠습니다. 지난 10년전 열정에 미치진 못할지라도 제건강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서 반드시 극복하겠습니다. 저의 투병기를 읽으시는 분들께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 미륵존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