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나라를 개국한 ‘주원장’ (1328 ~ 1398) 의 고향은 울나라 ‘전남 해남’ 이죠. 집안이 너무 가난하여 고향을 떠나
함경도 (거의 거지 생활 ...) 로 가 살다가 다시 중국으로 건너 감다. ㅎ
‘호주’ (濠州 : 지금의 안휘성 安徽省, 봉양현 鳳陽縣) 가 현재 주원장의 고향이라 알려져 있는데, ... 글쎄요 ? ㅎ
호주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는데 어릴 적 이름은 ‘주중팔 (朱重八)’ 임다. 그때 죽마고우인 ‘서달 (徐達)’, ‘탕화 (湯和)’ 등을
사귀게 되고, 이 둘은 명을 건설하는데 둘도 없는 장수가 되죠. ^^
원장은 1344년 ‘황각사 (皇覺寺)’ 로 출가를 하여 중이 되는데, 원 나라 말기 중국에 큰 기근이 들어 절에서 조차 먹을 게
없자 걸식승 (乞食僧) 으로 하루하루를 이어 감다.
굶주림으로 인해 각지에서 농민 봉기군이 끊임없이 일어나는데 그 중 ‘홍건적 (紅巾賊)’ 이 득세를 하죠.
글다 원장은 당시 곽자흥 (郭子興) 이 이끌던 농민 봉기군에 가담하면서 곧 두각을 나타 냄다. ^^
곽자흥은 자기의 수양딸인 ‘마수영 (馬秀英, 나중에 효자황후 孝慈皇后 가 됨)‘ 과 결혼을 시켜 원장을 사위로 삼음과
동시에 새로 이름을 지어주는데 바로 ‘주원장 (朱元璋)’ 이죠.
이후 곽자흥 군단의 제2인자 되어 승승장구하다가 자흥이 전사하자 드뎌 정면에 나섬다. ^^
원 (元) 말 중국 대륙은 세 개의 힘으로 양분되죠. 즉. ① ‘원장’과 ② ‘한왕 (漢王)’ 이라 자처하며 중국 서쪽 지방인
‘후베이성 (湖北省) 우창 (武昌)’ 지역을 장악한 ‘진우량 (陳友諒)’, ③ 스스로 ‘오왕 (吳王)’ 을 자처하며 동부의 '평강
(平江 : 지금의 장수성 (江蘇省) 수저우 (蘇州) 지역) 에 자리 잡은 ‘장사성 (張士誠)’ 임다. ^^
1363년, 드뎌 ‘주 - 진’ 간의 ‘파양호 (鄱陽湖) 해전’ 이란 결정적인 전투가 일어나고 그 결과 진우량은 전투에서 패해
죽고 맘다. 그 후 장사성도 주원장에 항복 하죠. 급기야 주원장은 중국 대륙을 통일함으로써 ‘명 (明)’ 을 건설하게 됨다. ^^
그 주원장의 곁에는 ‘이선장 (李善長)’ 이란 군사가, 또 ‘유기 (劉基)’ 란 뛰어난 현사가 보필함으로써 명의 통일 (1368년) 을
가능케 했다고 ... ^^
근데 '주원장과 이성계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 가 ... ^^
이성계가 조선을 통일 (1392년) 하기 훨씬 이전 중국을 엿보며 중국 각지를 두루 섭렵하는데
하루는 몹시 갈증 나고 날이 어두워 한 주막집에 들림다.
주모에게 술을 청하며 술값이 얼마냐고 ... 글니 ‘3천 냥 이오. 손님 !’ 이라 대답 ? ... @@
이성계는 주모가 농담을 하는 건지, 또 자기가 가진 돈이 얼마 되지 않아 망설이고 있는데 ...
좀 뒤 한 사람이 들어와 막무가내로 술을 시키고는 ... 술 석 동이를 거푸 마시고
‘주모 ! 술값은 외상 ! 내가 중국천하를 통일하고 나서 갚을 터 ... !’ 이란 말을 남긴 채 횅하니 나가 버림다. ㅎ
이성계가 주모에게 방금 그 사람이 누구냐 물어보니 ‘주원장’ 이라고 ...
그 뒤론 이성계가 주원장의 기개에 눌려 중국을 도모하려는 생각을 접었다나요 ? ^^
명 태조가 죽은 뒤 그의 무덤이 중국에는 없다 하죠 ?
명 태조의 유언이 ‘조선 전남 해남으로 가 선조들이 묻힌 곳에 묻어달라' 고 했다는 얘기가 ... ^^
첫댓글 '주원장' 의 본관은 '신안 (新安)' 으로 알려져있죠 ? ^^
'신안'은 '목포' 바로 앞에 위치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