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끝 인사를 하고 ..
새해 덕담을 나눈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
이제 곧 명절 연휴가 시작 되고 ..
삼삼오오 손에 손잡고 고향길 오르게 되겠지요.. ㅎㅎ
섬 아줌마 네도 아들과 딸이 온다는 기별이 왔습니다
모처럼 찾은 엄마집 에서 엄마 손맛을 느껴 볼
기대를 안고 올 아이들을 위해 모처럼 밑반찬 장만을 했습니다
꼬마전복으로 전복장 만들기를 했는데 ..
별 솜씨 없는 섬 아줌마는 처음 음식을 배울때
검색이나 할머니들 한테 물어봐서 많이 배웠는데
그때 마다 자세한 설명이 너무 아쉽더라구요..
이럴줄 알았음 친정 엄마한테 좀 많이 배워둘걸..
친정엄마는 솜씨가 좋아서 동네 큰일 있을때 마다
불려 다니시며 알려 주시곤 하셨지요.. ㅠㅠ
그래서 섬 아줌마 식으로 가능한 자세히 ..
되도록 이면 사진 설명을 해 드릴려고 노력 합니다..ㅋ
먼저 전복은 껍질과 살을 분리 하고
내장도 파란색 내장만 제거하고 발라 둡니다..
전복과 내장은 굵은 소금에 조물락 거려서..
2~3 번 반복 하면서 깨끗하게 씻어서 건져 둡니다
전복은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 살기 때문에
별로 지저분 하지 않을 거란 생각 많이들 하시는데
씻어보면 그게 아니란걸 아시게 됩니다..ㅎㅎ
일단은 잘 씻어서 건진 전복은 ..
받침대를 받혀서 살짝 한번만 쪄 줍니다..
그냥 생으로 해도 상관은 없겠지만
몇일 지나면 끈적 거리는 코 같은 액체가 생겨나고
또 비린맛과 함께 씹는 맛이 딱딱해 져서 저는 한번 살짝 찝니다.
다른 재료에 비해서 신선도가 생명인 전복장은
많이 만들어 두시면 신선함이 없어져서
조금씩 만들어서 먹기로 하고 지퍼백에 담아서
소분해서 냉동 시켜 두고 미역국에 넣기도 하고
또 다른 요리에 응용 하기도 하면 좋습니다..
일단 한번 찐 전복이 식을 동안에 양념장을 만듭니다
매운고추 . 생강. 대추. 대파뿌리 .배 반쪽 .무우약간
그리고 함초발효액과 소주 . 마늘. 감초 .마른 다시마를 준비 합니다.
물과 간장을 1:1 로 붓고 중불로 해서 팔팔 끓이다가
양념장이 끓기 시작하면 마른 다시마는 건져내고
약한불로 다시 약 10 여분 끓여 준 다음에 조청을 넣고 식혀 줍니다..
혹시 조청이 없으면 꿀이나 물엿을 넣어 주셔도 좋습니다.. ^^
쨔~~잔 ~~!!!
식혀 둔 전복을 준비 된 그릇에 담고
끓여서 식힌 간장물을 따뤄 주고
하루쯤 지나서 간장물만 따뤄서 한번 더 끓여서 식히면 끝 ~!!
간장 소스를 적당히 따뤄서 거기에 쪽파나 풋고추 등..
고명으로 보기 좋게 섞어서 참기름 한방울 과 통깨를
솔솔 뿌려서 상차림에 내시면 보기 좋은 전복장 완성 ~!!
요건 따로 씻어서 건져 둔 전복내장 무침 ..
함초발효액 . 함초소금 . 마늘 . 생강 .양파 반쪽 ..
남겨 둔 배 반쪽을 섞어서 갈아 주신 다음에
고추가루랑 조청을 넣고 내장과 함께 버무려 주시면 됩니다.
요즘 풋마늘이 나오니깐 풋마늘 듬성듬성 썰어서 넣고
잘 섞어서 버무리고 통꺠 솔솔 뿌려서 상차림에 올리시면 완성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