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후기는 지난 해 저와 논구술 공부를 해왔던 학생들이 합격 후에 보내준 후기입니다.
믿고 따라와준 고마운 녀석들 쌩유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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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경희대 경영학부 합격
고등학교 3년 동안 고민을 안고 살았던 부분은 불안한 모의고사 성적이었습니다. 특히 과목별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한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으면 다른 영역의 점수가 떨어지는 현상을 반복했습니다. 더군다나 2학년까지 별로 중요치 않다고 생각했던 사회탐구 영역의 점수가 3학년 모의고사 성적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시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하였고 수능 공부를 끝까지 하되 수시에 에너지를 분배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외국어고의 특성상 학생부 전형에서는 불리하므로 논술을 평가요소로 반영하는 전형을 지원하여 강점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수시의 방향을 잡은 뒤 우선 애매했던 논술의 방향을 잡아야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소개로 오상현 교수님과의 만남이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오 교수님께 제가 저의 생각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고 교수님께서 논술의 기본 개념부터 다시 잡고 가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겨울 방학 학교 보충수업과 2학년 논술 학원에서 논술을 접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논술을 공부해본 많은 학생들이 그렇듯 ‘논술은 그냥 운이야.’ 라는 생각만 굳어지고 논술에 대하여 이렇다 할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 교수님을 통해 논술을 바라보는 관점을 다르게 가져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논술은 단지 대학 입시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앞으로의 진로에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라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타 강의에서도 대학별 기출문제를 다루지만 저희 강의는 교수님까지 포함하여 총 5가지의 관점이 있다는 장점을 활용하여 논제를 모두 작성한 후 카피하여 서로 첨삭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 논제에 대하여 교수님께서 1대 1 최종 첨삭을 해주셨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장시간 생각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야 하는 것이 힘들기도 하였지만 그럴 때마다 교수님께서 잘 다독여주셨습니다. 수업 중간에 중국 배달 음식을 시켜서 같이 식사하시고 가끔씩 근교 호수로 드라이브를 시켜주시기도 하시며 지친 저희에게 진심을 다해주셨습니다. 힘든 입시 여정이었지만 냉정한 ‘교수님’이 아닌 똑똑하고 따뜻한 ‘교수형‘은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고된 고3 생활이었지만 교수님과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어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살 떨리는 입시를 원하는 대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뿐만 아니라 든든한 인생 선배 ‘교수형’ 이라는 커다란 덤을 얻었다는 것이 이 강의의 가장 큰 결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