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땅을 매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정확한 경계를 알아야 합니다. 계약을 하기 전에 경계를 확실히 알면 좋을 텐데 그럴 수가 없고 대부분 부동산 중개인이나 지주의 말만 믿고 계약을 체결한 이후에 경계측량을 하게 되는데 난감한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계약을 하기 전에 지적도를 가지고 지적경계를 땅 모양과 확인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축을 하려면 반드시 꼭 경계측량을 하여 주변 땅과의 확실한 경계를 알고 나서야 건물배치도를 그릴 수 있고 집을 짓고 난 후에는 준공을 받으려면 반드시 건물 현황도를 첨부해야 되는데 이 서류가 남의 경계를 침범하지 않고 허가받은 필지 안에 알맞게 건물이 세워 졌는지를 확인하는 서류입니다.
경계측량을 하려면 시청이나 군청의 민원실에 가면 대한지적공사 창구가 있는데 이곳에 가서 경계측량의 하고자 하는 필지의 번지를 확인해 주고 측량을 신청하는데 측량비는 면적에 따라 다릅니다. 측량이 접수되면 측량비를 금융 기관에 납부하고 입금표를 담당 직원에게 갖다 주면 측량 날짜를 지정해주고 측량 당일 전화로 시간을 알려주면 그 시간에 현장에 나가면 됩니다.
지적 경계점을 표시하는 말뚝의 재질이 나무이기 때문에 돌이나 단단한 땅에는 잘 박히지가 않으므로 미리 철근 말뚝과 빨간색 스프레이를 준비 했다가 말뚝을 박을 수 없는 곳은 스프레이로 뿌리면 됩니다. 도로 위나 스프레이가 지워 지기 쉬운 곳은 지적도 상의 경계점과 움직이지 않는 주위의 전봇대나 건물과의 거리를 숫자로 지적도에 기입하여 놓는 것은 측량을 많이 해본 사람들의 요령입니다. 이렇게 숫자로 표시해 놓으면 나중에 토목 공사를 하다가 말뚝이 훼손 되어도 경계점을 쉽게 찾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물파기
전원주택을 짓는 곳이 대부분 수도가 들어가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우물을 파서 식수를 해결해야 합니다. 부지선정을 할 때 이 문제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내가 집을 짓고 살 땅에 수맥이 없어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 한 가지는 집을 짓고 살면서 물을 쓰게 되면 하수가 나오게 되는데 하수를 배출하는 일에도 신경을 써야 될 것입니다. 내 땅에서 직접 하천이나 배수로까지 연결이 되지 않고 남의 땅을 통과해서 나가야 된다면 이 또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우물을 파려면 수맥을 찾아야 되는데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지만 조금만 노력을 하면 본인도 수맥을 찾을 수가 있으며 집을 지을 때도 수맥을 알고 짓는 것이 좋습니다.
펜듈럼을 사진과 같이 엄지와 검지사이의 손가락으로 가볍게 잡고 우물을 파고 싶은 위치로 이동을 하여 그 지점에 이르러 마음속의 잡념을 버리고 마음속으로 이 밑에 수맥이 있으면 펜듈럼이 흔들릴 것이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기다리면 수량에 따라서 힘차게 또는 약하게 추가 움직입니다. 단번에 되는 것이 아니라 반복 해봐야 되고 연습을 많이 하다 보면 물량에 따라서 추를 땅 밑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느낌에 따라서 물량을 측정하며 물량이 많은 장소를 정하여 우물을 파면됩니다. 우물은 소공을 파든 대공을 파든 신고를 하거나 허가를 받아야만 팔 수 있고 파고난 후에는 준공 검사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농지전용 허가증을 복사하여 우물 파는 업체에 의뢰하면 됩니다. 공사비용은 지방마다 약간씩 다르고 현장 여건에 따라서 다르지만 가정용 소공의 경우 120만원 정도이고 대공은 600만 ~ 700만원 정도 소요 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대공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이 있어서 대공을 판다고 하면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주위의 관정들이 다 마를 것이라고 생각하여 반대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대공을 파든 소공을 파든 물을 외부로 유출하지 않으므로 사용할 물의 양은 동일하기 때문에 이상이 없을 것임을 설득하여 양해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또 소공을 파서 물의 양이 적으면 수압이 약해서 집안에서 물을 쓰기가 불편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물탱크를 준비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될 것입니다.
수맥 찾기
앞에서는 우물을 파기 위해서 수맥을 찾았으나 내가 지을 집터 밑으로 수맥이 흐른다면 기분이 좋을 수 없습니다. 수맥이 집터 밑으로 흐른다면 피할 수만 있으면 장소를 옮기되 옮길 수가 없는 장소라면 위에서 차단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될 것입니다. 수맥이 흐르는 방향을 탐지하는 데는 사진과 같은 엘로드를 사용합니다.
수맥 탐지 방법은 엘로드를 양손에 가볍게 쥐고 온몸에 힘을 빼고 마음의 잡념을 버리고 천천히 앞으로 뒤로 움직여 보면 수맥이 흐르는 지점에 이르면 엘로드가 양쪽으로 움직입니다. 이 또한 반복적인 훈련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장소를 약간씩 움직여 가면서 하면 수맥의 흐름을 알 수 있게 되는데 집지을 위치를 관통했으면 위치를 옮기든지 아니면 기초 밑에서 차단을 하는데 100% 차단은 어렵고 동판을 깔면 상당부분 약화 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임시 전기 설치
집을 지으려면 많은 연장들을 사용하게 되는데 요즈음의 연장들은 대부분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집 지을 동안에만 쓸 수 있는 임시전기가 필요합니다. 임시 전기를 설치하려면 한전에 신청을 하는데 농지전용허가증 사본과 부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전주의 고유번호를 적어가지고 한전 예치금 30만원과 나중에 임시 전기요금을 정산하고 남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건축주의 계좌 번호가 있는 통장 사본을 가지고 신청하면 됩니다.
토목 공사
집을 지을 부지에 경사가 없다면 토목공사가 필요 없겠지만 대부분의 전 주택지에는 경사가 있을 수 있으며 또 부지가 평평하다고 해도 인접 땅과의 경계부분을 어떻게 처리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토목 공사의 규모가 크든 작든 지목이 대지가 아니면 반드시 허가를 받고 난 이후에 경계측량을 하여 지적 경계선을 확실히 안 후에 시작할 일입니다. 토목 공사의 규모가 크면 토목 설계를 하여 흙의 반출량이나 반대로 반입할 양을 계산하고 석축이나 옹벽의 높이나 두께도 계산하여 전문 업체와 상담 후 공사 금액을 정하여 시공을 맡겨야 합니다. 면적이 300평 이내의 부지라면 본인이 직접 해 볼만 합니다.
먼저 부지의 경사도를 알아야 하는데 건물의 전면 방향의 지적 경계선과 건물 후면 방향의 지적 경계선의 높이 차이를 레벨기를 이용해 측정을 하면 부지의 경사 높이를 알 수 있습니다.
경사 높이를 알았으면 높은 면을 낮추어서 낮은 면을 성토 할 것인지 흙을 반입해서 낮은 면만을 성토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이 결정은 현장 여건에 따라서 결정해야 될 부분입니다. 또 성토할 낮은 면을 옹벽으로 시공할 것인지 석축으로 시공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전원주택에서는 토목공사를 할 때 아예 조경석으로 쌓으면서 토목과 조경을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직접 하려고 하면 조경석 쌓는 기능공을 찾아야 되는데 주변에 포크레인을 임대해주는 사무실에 가서 부탁하면 찾을 수가 있을 것이며 이분에게 현장을 보여주고 본인의 계획이나 의도를 전달해서 공사에 반영 토록하고 현장 여건에 가장 적합한 시공 방법을 찾으면 될 것입니다.
참고로 기능공의 노임은 일당 15만원 정도이고 조공은 10만원정도 입니다. 토목 공사에서 주의할 점은 대부분의 부지가 뒷면은 높고 앞면은 낮은데 경사기 심하면 어쩔 수 없지만 가능하면 뒷면을 절토하지 말아야 될 것입니다. 뒷면을 절토하면 반드시 법면이 나오게 되고 이 법면을 처리하려면 부지 면적의 감소와 집 뒤편에 답답한 구조물 설치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흙 선정
대부분의 사람들이 흙집하면 황토를 생각하고 황토만이 흙인 것처럼 생각을 합니다. 또 붉은 적토를 황토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황토는 황토대로 다른 흙은 다른 흙대로 그 나름대로 인체에 유익한 성분과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황토가 오랜 세월동안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와 쌓인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네는 알 길이 없고 다만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지 우리나라의 흙 속에는 황토가 많이 섞여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필요한 흙은 건축에 필요한 흙을 찾는 것이지 약용이나 공예용으로 쓸 흙을 찾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집지을 현장에서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흙이 토담치기에 적당한 것은 아닙니다. 돌이 많이 섞였다든지 모래가 너무 많다든지 반대로 너무 점토질이 많은 흙도 안 됩니다. 모래가 많이 섞여 있으면 다짐이 잘 되지 않고 반대로 점토질의 흙은 다짐을 하고 난 후에 갈라짐이 심하기 때문에 점토질과 모래가 적당히 섞여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 비율이 딱히 얼마라고 성분표를 제시 할 수는 없지만 점토6에 모래4 정도면 좋은 것 같습니다.
집 지을 현장에서 토목 공사나 기초 터파기를 할 때에 겉 표면의 흙은 걷어내고 노출 되지 않았던 심토를 한쪽으로 쌓아 두었다가 토담용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흙의 양은 30평 정도의 토담집을 완공하려면 토담과 지붕을 합쳐서 15톤 덤프트럭 12대 정도의 분량이 필요합니다. 혹시 산에서 지으시는 분들은 오랜 동안 낙엽이 쌓여 색이 검게 변한 흙은 점력이 약해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자체적으로 흙을 조달할 수가 없는 현장은 외부에서 흙을 반입을 해야 되는데 위에 조건들을 염두에 두고 흙을 선정할 것이며 참고로 산을 파는 현장에 가보면 붉은색의 마사토가 나오는 곳이 있는데 모래가 많이 안 섞이고 적황토가 많은 흙이 토담용으로 가장 좋은 흙입니다. 좋다는 의미는 점력도 좋고 다짐을 했을 때 갈라짐도 적다는 뜻입니다. 흙을 구하다가 흙은 좋은데 점토질만의 흙이라면 건재상회에서 왕모래를 주문하여 현장에서 배합하여 사용해도 됩니다.
글 ㅣ 윤경중(글쓴이는 토담집의 벽체 건축용 거푸집 으로 실용신안 특허를 받았으며, 토담건축 대표로 흙집짓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땅을 매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정확한 경계를 알아야 합니다. 계약을 하기 전에 경계를 확실히 알면 좋을 텐데 그럴 수가 없고 대부분 부동산 중개인이나 지주의 말만 믿고 계약을 체결한 이후에 경계측량을 하게 되는데 난감한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계약을 하기 전에 지적도를 가지고 지적경계를 땅 모양과 확인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축을 하려면 반드시 꼭 경계측량을 하여 주변 땅과의 확실한 경계를 알고 나서야 건물배치도를 그릴 수 있고 집을 짓고 난 후에는 준공을 받으려면 반드시 건물 현황도를 첨부해야 되는데 이 서류가 남의 경계를 침범하지 않고 허가받은 필지 안에 알맞게 건물이 세워 졌는지를 확인하는 서류입니다.
경계측량을 하려면 시청이나 군청의 민원실에 가면 대한지적공사 창구가 있는데 이곳에 가서 경계측량의 하고자 하는 필지의 번지를 확인해 주고 측량을 신청하는데 측량비는 면적에 따라 다릅니다. 측량이 접수되면 측량비를 금융 기관에 납부하고 입금표를 담당 직원에게 갖다 주면 측량 날짜를 지정해주고 측량 당일 전화로 시간을 알려주면 그 시간에 현장에 나가면 됩니다.
지적 경계점을 표시하는 말뚝의 재질이 나무이기 때문에 돌이나 단단한 땅에는 잘 박히지가 않으므로 미리 철근 말뚝과 빨간색 스프레이를 준비 했다가 말뚝을 박을 수 없는 곳은 스프레이로 뿌리면 됩니다. 도로 위나 스프레이가 지워 지기 쉬운 곳은 지적도 상의 경계점과 움직이지 않는 주위의 전봇대나 건물과의 거리를 숫자로 지적도에 기입하여 놓는 것은 측량을 많이 해본 사람들의 요령입니다. 이렇게 숫자로 표시해 놓으면 나중에 토목 공사를 하다가 말뚝이 훼손 되어도 경계점을 쉽게 찾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물파기
전원주택을 짓는 곳이 대부분 수도가 들어가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우물을 파서 식수를 해결해야 합니다. 부지선정을 할 때 이 문제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내가 집을 짓고 살 땅에 수맥이 없어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 한 가지는 집을 짓고 살면서 물을 쓰게 되면 하수가 나오게 되는데 하수를 배출하는 일에도 신경을 써야 될 것입니다. 내 땅에서 직접 하천이나 배수로까지 연결이 되지 않고 남의 땅을 통과해서 나가야 된다면 이 또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우물을 파려면 수맥을 찾아야 되는데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지만 조금만 노력을 하면 본인도 수맥을 찾을 수가 있으며 집을 지을 때도 수맥을 알고 짓는 것이 좋습니다.
펜듈럼을 사진과 같이 엄지와 검지사이의 손가락으로 가볍게 잡고 우물을 파고 싶은 위치로 이동을 하여 그 지점에 이르러 마음속의 잡념을 버리고 마음속으로 이 밑에 수맥이 있으면 펜듈럼이 흔들릴 것이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기다리면 수량에 따라서 힘차게 또는 약하게 추가 움직입니다. 단번에 되는 것이 아니라 반복 해봐야 되고 연습을 많이 하다 보면 물량에 따라서 추를 땅 밑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느낌에 따라서 물량을 측정하며 물량이 많은 장소를 정하여 우물을 파면됩니다. 우물은 소공을 파든 대공을 파든 신고를 하거나 허가를 받아야만 팔 수 있고 파고난 후에는 준공 검사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농지전용 허가증을 복사하여 우물 파는 업체에 의뢰하면 됩니다. 공사비용은 지방마다 약간씩 다르고 현장 여건에 따라서 다르지만 가정용 소공의 경우 120만원 정도이고 대공은 600만 ~ 700만원 정도 소요 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대공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이 있어서 대공을 판다고 하면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주위의 관정들이 다 마를 것이라고 생각하여 반대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대공을 파든 소공을 파든 물을 외부로 유출하지 않으므로 사용할 물의 양은 동일하기 때문에 이상이 없을 것임을 설득하여 양해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또 소공을 파서 물의 양이 적으면 수압이 약해서 집안에서 물을 쓰기가 불편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물탱크를 준비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될 것입니다.
수맥 찾기
앞에서는 우물을 파기 위해서 수맥을 찾았으나 내가 지을 집터 밑으로 수맥이 흐른다면 기분이 좋을 수 없습니다. 수맥이 집터 밑으로 흐른다면 피할 수만 있으면 장소를 옮기되 옮길 수가 없는 장소라면 위에서 차단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될 것입니다. 수맥이 흐르는 방향을 탐지하는 데는 사진과 같은 엘로드를 사용합니다.
수맥 탐지 방법은 엘로드를 양손에 가볍게 쥐고 온몸에 힘을 빼고 마음의 잡념을 버리고 천천히 앞으로 뒤로 움직여 보면 수맥이 흐르는 지점에 이르면 엘로드가 양쪽으로 움직입니다. 이 또한 반복적인 훈련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장소를 약간씩 움직여 가면서 하면 수맥의 흐름을 알 수 있게 되는데 집지을 위치를 관통했으면 위치를 옮기든지 아니면 기초 밑에서 차단을 하는데 100% 차단은 어렵고 동판을 깔면 상당부분 약화 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임시 전기 설치
집을 지으려면 많은 연장들을 사용하게 되는데 요즈음의 연장들은 대부분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집 지을 동안에만 쓸 수 있는 임시전기가 필요합니다. 임시 전기를 설치하려면 한전에 신청을 하는데 농지전용허가증 사본과 부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전주의 고유번호를 적어가지고 한전 예치금 30만원과 나중에 임시 전기요금을 정산하고 남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건축주의 계좌 번호가 있는 통장 사본을 가지고 신청하면 됩니다.
토목 공사
집을 지을 부지에 경사가 없다면 토목공사가 필요 없겠지만 대부분의 전 주택지에는 경사가 있을 수 있으며 또 부지가 평평하다고 해도 인접 땅과의 경계부분을 어떻게 처리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토목 공사의 규모가 크든 작든 지목이 대지가 아니면 반드시 허가를 받고 난 이후에 경계측량을 하여 지적 경계선을 확실히 안 후에 시작할 일입니다. 토목 공사의 규모가 크면 토목 설계를 하여 흙의 반출량이나 반대로 반입할 양을 계산하고 석축이나 옹벽의 높이나 두께도 계산하여 전문 업체와 상담 후 공사 금액을 정하여 시공을 맡겨야 합니다. 면적이 300평 이내의 부지라면 본인이 직접 해 볼만 합니다.
먼저 부지의 경사도를 알아야 하는데 건물의 전면 방향의 지적 경계선과 건물 후면 방향의 지적 경계선의 높이 차이를 레벨기를 이용해 측정을 하면 부지의 경사 높이를 알 수 있습니다.
경사 높이를 알았으면 높은 면을 낮추어서 낮은 면을 성토 할 것인지 흙을 반입해서 낮은 면만을 성토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이 결정은 현장 여건에 따라서 결정해야 될 부분입니다. 또 성토할 낮은 면을 옹벽으로 시공할 것인지 석축으로 시공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전원주택에서는 토목공사를 할 때 아예 조경석으로 쌓으면서 토목과 조경을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직접 하려고 하면 조경석 쌓는 기능공을 찾아야 되는데 주변에 포크레인을 임대해주는 사무실에 가서 부탁하면 찾을 수가 있을 것이며 이분에게 현장을 보여주고 본인의 계획이나 의도를 전달해서 공사에 반영 토록하고 현장 여건에 가장 적합한 시공 방법을 찾으면 될 것입니다.
참고로 기능공의 노임은 일당 15만원 정도이고 조공은 10만원정도 입니다. 토목 공사에서 주의할 점은 대부분의 부지가 뒷면은 높고 앞면은 낮은데 경사기 심하면 어쩔 수 없지만 가능하면 뒷면을 절토하지 말아야 될 것입니다. 뒷면을 절토하면 반드시 법면이 나오게 되고 이 법면을 처리하려면 부지 면적의 감소와 집 뒤편에 답답한 구조물 설치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흙 선정
대부분의 사람들이 흙집하면 황토를 생각하고 황토만이 흙인 것처럼 생각을 합니다. 또 붉은 적토를 황토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황토는 황토대로 다른 흙은 다른 흙대로 그 나름대로 인체에 유익한 성분과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황토가 오랜 세월동안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와 쌓인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네는 알 길이 없고 다만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지 우리나라의 흙 속에는 황토가 많이 섞여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필요한 흙은 건축에 필요한 흙을 찾는 것이지 약용이나 공예용으로 쓸 흙을 찾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집지을 현장에서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흙이 토담치기에 적당한 것은 아닙니다. 돌이 많이 섞였다든지 모래가 너무 많다든지 반대로 너무 점토질이 많은 흙도 안 됩니다. 모래가 많이 섞여 있으면 다짐이 잘 되지 않고 반대로 점토질의 흙은 다짐을 하고 난 후에 갈라짐이 심하기 때문에 점토질과 모래가 적당히 섞여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 비율이 딱히 얼마라고 성분표를 제시 할 수는 없지만 점토6에 모래4 정도면 좋은 것 같습니다.
집 지을 현장에서 토목 공사나 기초 터파기를 할 때에 겉 표면의 흙은 걷어내고 노출 되지 않았던 심토를 한쪽으로 쌓아 두었다가 토담용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흙의 양은 30평 정도의 토담집을 완공하려면 토담과 지붕을 합쳐서 15톤 덤프트럭 12대 정도의 분량이 필요합니다. 혹시 산에서 지으시는 분들은 오랜 동안 낙엽이 쌓여 색이 검게 변한 흙은 점력이 약해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자체적으로 흙을 조달할 수가 없는 현장은 외부에서 흙을 반입을 해야 되는데 위에 조건들을 염두에 두고 흙을 선정할 것이며 참고로 산을 파는 현장에 가보면 붉은색의 마사토가 나오는 곳이 있는데 모래가 많이 안 섞이고 적황토가 많은 흙이 토담용으로 가장 좋은 흙입니다. 좋다는 의미는 점력도 좋고 다짐을 했을 때 갈라짐도 적다는 뜻입니다. 흙을 구하다가 흙은 좋은데 점토질만의 흙이라면 건재상회에서 왕모래를 주문하여 현장에서 배합하여 사용해도 됩니다.
글 ㅣ 윤경중(글쓴이는 토담집의 벽체 건축용 거푸집 으로 실용신안 특허를 받았으며, 토담건축 대표로 흙집짓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