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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교회 주일학교의 5대 사례
1. 주일학교 3천명이 출석하는 “벧엘교회”(박광석목사) :
과감한 투자, 열정적인 교사가 견인하는 주일학교
① 신학기초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은 자체 “신년교사세미나”의 500명 교사 출석율 100%를 자랑하고 교회학교에 결석하지 않기로 선언
② 유치부, 유아부는 인형극, 그림자연극 등 아이들의 눈높이 맞춘 특별 프로그램을 매월 1회 개최하여 분위기를 새롭게 구현함
③ 초등부는 “새친구 환영회” 등 정착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기존의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제자반”을 운영하여 초등부 아이들이 중고등부로 승급하는데 자발적이 되도록 훈련함
④ 초등부 전도전략 : 봄, 가을 전도축제 행사를 개최하여 정착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감
⑤ 중고등부 : 청소년찬양축제 :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대축제를 통하여 친구초청잔치를 성공적으로 견인함
⑥ 대학부,청년회 : 이삭줍기운동 : 점진적인 확장활동으로 내실있는 성장을 기대함
⑦ 예배시간의 중요성 : 장년예배와 동일한 예배시간 편성으로 온 가족이 하나의 교회안에서 함께 예배하는 “가족예배운동”전개로 성장
⑧ 홍보전략 : 본당 입구에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부 홍보배너 설치하고 교사들이 나와서 교인들에게 주일학교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성도 자녀들을 곧바로 연계하도록 노력함
⑨ “벧엘교회 주일학교에 오면 재미가 있다” : 어린이제자반, 드라마팀, 찬양팀, 어다운스(어린이다운스트링팀), 다양한 소그룹모임의 활성화로 소외받는 아이들이 없도록 프로그램을 특화
⑩ “뿌린대로 거둔다” : 과감한 투자, 담임목사님이 매주 토요일 교회학교 교역자와 부장들과 회의 또는 전화통화를 통해 주일학교를 보고 받고 격려
2. 주일학교 1천명이 출석하는 거제도 옥포제일교회(이상근목사) :
교사1명당 “12제자삼기운동”으로 지역아동 7천명중 1천명 전도 정착을 실현
① 교사가 주중에 아이들을 무조건 한번은 만난다 : 전화와 문자가 아닌 얼굴과 얼굴을 대면하여 잠간이라도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② 주일학교에서 사용하는 성경속 이름 : 각반 교사는 자신의 반 아이들이 본래 있는 이름외에 성경적 이름을 한명 한명에게 모두 부여하고 교회에서는 그 이름을 사용하며 불러 주면서 그와 같이 훌륭한 크리스찬으로 성장하라고 말한다.
③ 12제자삼기운동 : 주일학교 1천명 달성을 위해 100명의 교사를 세우고 한 교사당 12명을 전도하고 정착시킨다는 전략을 수립, 초창기에는 7대3으로 불신이 컸지만 교사에게 도전을 심어주고 1000명을 달성하면 선교여행을 보내주겠다는 획기적인 제안을 하면서 실제로 달성되었다. 이로서 주일학교 성장은 교사에게 달렸다는 것을 확신함
④ 교사의 성공원칙 : 헌신도 있는 직분자를 위주로 교사로 세움. 잦은 결석과 지각자는 교사의 범주에서 퇴출시킴.
⑤ 매주일 여름성경학교를 한다는 생각으로 전도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양육훈련을 지속적으로 함. : 여름성경학교 준비학교
⑥ 모든 각반운영에 필요한 재정은 교사의 자비량으로 한다 : 교사 개인의 재정투자, 시간 투자, 기도 투자, 전도 투자를 통해 열매가 일어난다고 확신
⑦ 매주 토요일 교회중심 반경 5키로 거리내에서 교사 100%참여(평균90%이상) 전도시작 : 교사 각자 자기 일을 우선으로 하거나 자기의 일이 급하다고 하면 나와서 하는 교사들의 토요일 전도가 쉽게 지치고 결국엔 형식적이거나 안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서로 도와주고 위로하며 참석독려
⑧ 주중 자기반 아이들 꼭 만나기(만나기 어려우면 편지를 쓰거나 간식을 사서 집에 갖다 줌),
⑨ 교사훈련 지속적 전개 : 교사는 교사교육으로 교사다운 교사가 된다
⑩ 교사사례 : 윤옥이 집사“4시간 심방도 기쁩니다”
현재 5살박이 어린아이를 비롯해 세 명의 엄마인 윤옥이 집사(41세·사진). 윤 집사에게는 또다른 자식같은 아이들이 있다. 그것도 24명이나 된다. 지난해 교사를 시작하면서 6명을 배정받고 난 후, 길거리나 놀이터, 학교정문에 나가 아이들에게 전도했다. 이렇게 전도한 아이만도 40명이나 된다.
“당시 세 살박이 아기가 있어서 교사하는데 많이 망설였습니다. 부담은 있었지만 헌신하기로 결정하고 그냥 주어진 대로 열심을 내었을 뿐입니다.”
윤 집사는 인터뷰 내내 겸손한 자세를 보였지만, 실제 그의 헌신은 상상 이상이다. 전도하면서 교회나올 의사가 있는 아이가 나타나면 우선 가정에 전화를 해 부모의 의사를 파악했다. 허락하면 곧장 심방을 한다. 심방은 단순히 전도대상자만 아니다. 윤 집사는 매주 자필로 반 아이들에게 일일이 편지를 쓰고 간식거리를 사들고 40명이 넘는 아이들 가정을 방문하고 매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해 반 아이들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한다. 현재 윤 집사에게는 새로운 과제를 안고 기도하고 있다. 윤 집사의 반 아이들 가정이 전부 불신가정이라는 것. 윤 집사는 아이들 심방을 계기로 학부모 전도에도 힘을 쏟을 각오다.
3, 인구 17만의 소도시에 장년3000명, 주일학교 1500명의 당진동일교회(이수훈목사) : 논두렁을 따라 꼬리를 물며 교회로 진입하는 차량들의 진풍경
① 당진동일교회 1부예배 찬양은 50여명의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이 진행한다. 신디, 드럼, 베이스 기타 등 악기와 싱어 모두 중고등부 학생이 힘찬 찬양으로 압도한다.
② 예배는 가족과 함께 드리고 그 후 유아, 유치, 초등, 중등, 고등, 소그룹으로 분리하여 참여한다. 뮤지컬공연, 성경퀴즈 등을 통해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매주 운영팀과 교사들이 아이들을 압도한다.
③ 다음세대를 위한 4바퀴 : 살렘어린이집, 비전스쿨(방과후학교), 시내산기독학교(대안학교), 예수촌지역아동센터 등을 이용하여 일주일 내내 다음세대가 동일교회 안에서 생활하도록 한다.
④ 무엇이든지 무조건 안된다는 생각을 접고 일단 시작해 놓고 문제점은 한가지씩 해결하며 되는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 보자 : 사람도 살지 않는 산속에서도 되는데 도시에서 않된다는 것은 않된다는 그 사람 때문이다 : 고정관념, 패배의식,
⑤ 장년층을 위한 화요행복학교 : 초신자이든 타교회에서 오신 분이든 새가족등록과 함께 매주 화요일 화요행복학교 1년50주 제자훈련 과정을 필히 참석해야 함 :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함
⑥ “토요가족교회”(Family Church) : 매주 토요일 동네마다 어린이들이 모인다. 당진동일교회가 잃어버린 가족성을 회복하기 위해 시행하는 ‘토요 가족교회’(Family Church)다. 2006년 시작된 ‘가족교회’는 아이들을 전인적으로 건강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가족교회는 학년과 나이, 교회에 다니던 그렇지 않던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저 이웃의 누나(언니), 형(오빠), 동생이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토요 가족교회는 모이기로 약속된 가정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동네 아이들을 초청해 사도행전 2장 42~47절과 같이 섬기는 것이다. 그날의 리더는 그 가정의 자녀가 된다. 마을 리더는 초5학년 이상 중학생이 맡는다. 아이들이 모이면 학생 리더가 주일에 들은 성경 말씀을 나누고 게임하는 3시간 가량의 프로그램을 주관한다. 가족교회로 인해 아이들은 리더십과 사교성이 생기고, 건강한 인격도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동네 아이들의 모임은 마을 도서관이나 노인정, 태권도장 등에서 이뤄지기도 한다. 이때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안마를 해주는 등 마을 어른들을 공경하게 된다. 토요 가족교회는 주일예배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 주일 오전 9시 부모님과 함께 드리는 3대 가족예배다. 이것은 당진동일교회 주일학교의 주사역이다. 예배시간에 마을단위별로 자리에 앉는다. 부모와 자녀가 예배에 함께함으로써 자녀들은 아버지, 어머니의 신앙의 모습을 보며 믿음 안에서 자라는 것이다.
⑦ “부모님과 함께하는 토요성경학교” : 토요일 오후 2~5시 아이들은 부모들과 함께 성경학교에 참석한다. 2019년에 시작된 ‘부모님과 함께하는 토요성경학교’에는 현재 50~60가정이 참석한다. 가족교회에 가지 않는 아이들이 함께참여하고 교재는 매주 만든다. 부모들과 자녀들이 서로 질문하고 응답하며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들의 관계가 회복된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깨어지고 있어요. 신앙이 좋은 가정일수록 부모가 자녀를 말씀으로 키워내지 못하고 있고요. 주일에 부모는 교회 사역으로 바쁩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는 신앙 안에서 잘 크겠지’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나중에 보면 부모가 자녀를 지도해본 적이 없어요. 토요일 3시간 어마어마한 효과가 생겨요. 아이들이 갖고 있는 내면의 세계를 아버지들이 듣고 이해해요. 성경을 공부하면서 부자간에 서로 끌어안고 울기도 하고요. 대학에 다니는 아이가 엄마와 성경을 토론하면서 회복돼요.” 이수훈 목사가 말하는 토요성경학교를 하는 이유다.
⑧ 출산장려운동 : 당진동일교회는 출산장려운동을 펼치고 있다. 바로가 제일 무서워했던 게 이스라엘 백성의 번성이었고(출 1:7), 복을 많이 받은 지파일수록 숫자가 많았다(민 26:19~22, 28~37)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저 출산 문제는 국가적 재앙, 하나님의 나라의 재앙이 되고 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출산 수를 제한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설교·주례할 때, 심방 갈 때, 제자훈련 할 때 끊임없이 출산에 대한 축복을 얘기합니다.”(이수훈 목사) 당진동일교회는 평균 5명 낳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평균 3명이 넘고 5~6명의 자녀를 낳는 가정도 있다. 아이를 낳기 쉽지 않은 나이에 있는 성도들도 아기를 더 낳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당진동일교회가 이런 비전을 갖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나라의 미래를 준비하는 위함이다. 복이 있는 자가 교회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을 경영하고 다스리는 지도자를 교회에서 세우자는 것입니다. 다니엘처럼 학문에 뛰어나고 용모도 단정하며 언어도 장벽도 없고 믿음이 탁월함에 따라 어느 위치, 환경에 있어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지도자를 교회가 배출해야 합니다”(이수훈 목사).
⑨ 초등-세상을 이기는 어린이 ‘VCA 비전스쿨’ : 세상을 이기는 어린이 VCA(Visionary Christian Academy) 비전스쿨은 민족과 세계를 이끌어갈 리더자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교회학교다. ‘세상을 이기는 어린이, 믿음의 자녀가 되자’는 목표 아래 세운 방과 후 초등교육기관이다.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학교 정규수업이 끝나면 학교에서 교회버스를 타고 교회로 들어온다. 매일 어머니들이 당번을 정해 아이들에게 간식을 주고 교회에서는 저녁식사를 제공한다. 2005년에 시작된 VCA는 학교 공부를 중심으로 교육하기보다 인격, 신앙, 음악, 영어 훈련에 힘쓰고 있다. 아이들은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부모를 기다렸다가 예배하고 부모와 함께 귀가한다. 교회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는 성경 말씀으로 생활영어를 가르치고, 4학년 때부터는 일기, 수필, 자기 고백 등을 영어로 쓰게 한다. 이에 6학년 졸업반이 되면 영어를 완전히 습득하게 된다. 이들은 매일 성경을 암송하기 때문에 말씀이 삶에 베이고 있다. 부모들이 직장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교회의 선생님들이 친밀하게 돌보고 있다. VCA는 대부분 전체 학년을 아우르는 소그룹 활동으로 이루어 진다. 이 소그룹은 섬김, 배려, 순종 등의 리더십을 자연스럽게 개발, 훈련한다. VCA에서는 생각하는 힘과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고, 사회성을 배운다. 놀이할 때 약한 아이들을 배제하지 않고 배려한다. VCA는 믿음이 좋은 사람, 실력 있는 사람,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 인품이 좋은 사람을 길러내고 있다.
⑩ “JCC 영어캠프” :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계를 담아주기 위해서 여름방학 때는 영국과 미국에서 명문 외국대학생들을 초청해서 한 달 동안 홈스테이를 통해 합숙한다. 당진동일교회 JCC(예수촌 공동체) 영어캠프다. 외국대학생들은 종교와 관계가 없다. 아이들은 그들과 생활하면서 아침부터 밤까지 영어만 사용한다. 이에 아이들은 외국인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친숙해 진다. 그들은 아이들을 그들의 나라로 초청하기도 한다. 2018년에는 ‘예수님의 보물섬’이란 주제로 외국 대학생들과 함께 여름 한 달 동안 성경 속에 있는 하나님의 비밀을 나누는 영어캠프를 열었다. 2019년에는 대만의 학생들도 들어올 예정이다. 중국어, 영어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초청돼 온 외국인은 80여명으로 이들 가운데는 예수님을 믿고 간다. 그들이 그 나라에서 찬양집회, 길거리 전도를 펼친다. 선교사로 지망하는 대학생, 한국 기업으로 취업해서 들어오는 청년들도 있다. “이런 일들을 모으면 교회학교가 세상의 희망이 됩니다. 나라의 미래가 됩니다. 이 운동이 전국교회로 확산되면 좋겠습니다.”(이수훈 목사)
⑪ 중·고등 대안학교 ‘시내산기독학교’ : ‘시내산기독학교’는 참교육을 갈망하던 부모들의 주도 아래 대안적 기독교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13년 3월 1일 개교한 중·고등 대안학교다. 이 학교에는 공부를 잘하거나 안하기로 결심한 아이들이 입학한다. 일반학교에 부적응하는 아이들도 있다. 성적 부적응, 왕따(따돌림), 폭력, 가정의 불화 등으로 무너지는 아이들을 복음으로 변화시키는 학교다. 믿음과 인품이 좋은 사람, 실력이 있는 사람을 양육하는 비전과 성경적, 자주적, 도전적인 교육철학으로 즐거운 배움 공동체를 이루어 간다.
4. 장년3,000명, 주일학교 1,000명으로 성장한 광양대광교회(신정목사) :
“임산부 학교, 아장아장 학교” 운영 15년만에 나타난 기적같은 결실
① 아장아장학교(엄마랑아기학교) : 아쿠아센터 : 13~19개월된 아기가 엄마와 함께 활동하며 친밀감을 형성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전남 광양시 중촌길에 위치한 광양대광교회 아쿠아센터에서는 40여명의 학부모와 40명의 아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경미 교육목사가 아장아장 학교를 진행한다. 이란성 쌍둥이의 엄마 한경아(29)씨는 “아기들이 어린이집도 안 가고 집에만 있으면 무료해 할까봐 프로그램을 신청했다”며 “여기서 친구들도 만나게 해주고 아기들 커가는 모습도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애은(31)씨는 “광주에 살다 광양으로 시집 와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이곳에선 다른 아기 엄마들을 만날 수 있다”며 “아기와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아장아장학교는 1998년 4월 처음 시자한 이후 2018년 현재 5000명이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많은 분들이 전도와 정착으로 연결되었다.
② 임산부학교 : 아로마센터 : 임산부학교 출신으로 5∼10년 동안 임산부학교에서 봉사하는 교사들은 임신부들이 오기 전 만들기 재료를 챙기느라 분주했다. 눈빛만 봐도 손발이 척척 맞는다는 봉사자들은 임신부들이 들어오자 반갑게 맞이하며 포옹했다. 임신부 35명은 자신이 속한 7개조로 흩어져 조원들과 인사한다. “어느 병원에 다니세요? 몇 개월인가요?” “첫째예요, 둘째예요?” 이어진 ‘냅킨아트’ 수업시간. 공예공방인 인공예 임인아 원장의 특강을 들으며 임신부들은 아크릴 물감과 다용도 접착제인 실러를 섞어서 유리병에 칠한 후 냅킨을 붙였다. 드라이기로 유리병을 말리니 한 시간 반 만에 예쁜 냅킨 무늬가 새겨진 유리병이 완성됐다. 입학식 후 첫 번째 모임이라 처음에는 서먹했지만 서로 돕고 냅킨아트를 배우면서 친근해 진다. ‘임산부 학교’ 교장 정진숙 권사는 “대부분 오랜 기간 봉사하고 있는 이곳 교사들은 이 일을 굉장히 즐거워한다”면서 “출산 심방을 간 후 엄마가 아기와 함께 교회에 올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임신 7개월째인 김혜영(36)씨는 “첫째 아이 가졌을 때도 ‘임산부 학교’에 다녔는데 너무 좋아서 이번에도 신청했다”며 “임산부 운동, 산책, 율동 등 좋은 프로그램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아장아장 학교’ ‘임산부 학교’ 등 광양대광교회에서 하는 프로그램들은 지역에서도 꽤 알려져 광고 안 해도 등록신청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대부분 참석자들은 교인이 아닌 지역주민이며 이러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도가 되고 성장으로 이어진다. ‘임산부 학교’ 총무 서승희 권사는 초창기 이 학교 수강생이었다. 그는 이곳을 통해 복음을 받아들였으며 자신이 받은 은혜를 나누기 위해 10년째 봉사하고 있다. 서 권사는 “2001년 봄학기 수업을 들었는데 봉사자들로부터 친정엄마가 챙겨주는 느낌을 받았다”며 “누군가가 나에게 축복기도를 해주는 것이 좋았고 결국 주님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광양대광교회 최찬호 행정목사는 “‘임산부 학교’의 장점은 평신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라면서 “교역자가 운영하다가 다른 교회로 이동하면 누수가 생길 수 있는 데 평신도가 일관성을 갖고 프로그램을 이어간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역사회섬김활동으로 대광교회는 2011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③ 봉사자들의 헌신·네트워크 형성이 성공적인 비결 : 봉사자들의 사랑과 헌신이 참석자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주된 요인이다. 신정 목사는 평소 봉사자들에게 “강도 만난 사람들을 섬기는 것처럼 해 달라”고 당부한다. 각 프로그램은 음악 요리 체조 영어 미술 부모교육 등 전문적인 분야에 재능을 가진 봉사자들이 맡는다. 이들은 대부분 5∼10년 장기간 자발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정기적인 워크숍과 세미나 등을 진행하며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전문가들을 초청한 특강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강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④ 출산장려운동 : 광양 포스코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부부들이 많은 것을 타겟으로 아장아장학교와 임산부학교를 핵심전략으로 접근하여 성장을 하는데 가장 큰 토대가 되었음. 현재 학교 참여 대상자들도 비신자48%, 본교회 교인 32%, 타교회 교인20%로 전도와 정착사역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별히 교회가 어린 아동들을 책임지고 가르쳐 준다는 안전성과 효율성의 측면에서 지역의 젊은 계층들이 자녀를 출산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대광교회 출석하는 젊은 계층들의 자녀출산율이 타교회보다 비교적 높다.
5. 장년층 500명, 주일학교 1500명으로 성장한 거창중앙교회(이병렬목사) :
거창인구 5만명의 낙후된 지역에서 거둔 기적같은 부흥전략
① 주일학교 무학년제 : 학년별 교육을 통합교육체제로 혁신 : 거창중앙교회는 2003년 2월부터 유년주일학교 사역에 집중하는 교회로 전환하였다. 한 영혼을 평생 책임지고, 전도의 활성화를 위해 유년주일학교를 ‘무학년제’로 바꿨다. 자기가 전도한 아이들은 몇학년이든지 자기 반에 등록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전도한다. 전도된 아이도 친한 아이와 같은 반이라서 정착이 더 잘된다.
② 전교인의 교사헌신화 전략 : 중학생 이상 모든 성도들을 ‘교사화’했다. 실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뿐 아니라 보조교사, 기도교사, 차량교사, 간식교사 등 주일학교 사역에 모든 교회 구성원들이 참여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교회의 예산과 인력을 주일학교에 우선적으로 배정할 정도로 ‘자원을 집중’시켰다. ‘불꽃목자화’와 ‘성품사역’을 도입해 주일학생을 대상으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훈련으로 또 다른 영혼을 구원의 자리로 인도할 수 있는 사역자로 세우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③ 주일 교회학교 중심의 13시간 : 거창중앙교회 주일 모습을 보면 대략 이렇다. 오전 7시에 교사기도회가 열린다. 70여명의 교사들이 모여 교사사명을 일깨우는 순서와 반 아이를 위해 기도한다. 8시가 되면 다함께 아침식사를 하고 흩어져 각자 반 아이들을 태우러 간다. 오전 9시부터 1시간 20분가량 역동적인 찬양과 통성기도, 열정적인 담임목사의 설교 등 설교중심의 예배가 진행된다. 11시 장년예배가 마치면 남아 있는 아이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난 후 인근 지역에 흩어져 전도를 한다. 오후 2시에 다시금 어린이 오후예배가 열린다. 스킷 드라마 등으로 오전에 들었던 설교 내용을 다시금 일깨워 주고, 이어 반별로 예수님 성품훈련을 중심으로 분반공부를 한다. 오후 5시 장년 주일저녁예배가 열리는데 2시간 가량 부흥회 형식으로 드려진다. 예배가 끝나는 저녁 7시에 교사 마무리회의를 열고 반별 통계와 개선점 등을 점검하고 전도전략들을 재점검한다. 저녁 8시에 다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귀가한다.
④ 주중에도 집중되는 주일학교 기도회와 성경공부모임 : 주중도 다를 바 없다. 매주 월, 화, 목, 금요일 밤마다 2시간씩 모여 예배를 드리고, 주일학교 교육을 위한 사전공부와 기도를 한다. 영혼구원을 위해 주중에도 학교 앞 등 현장으로 나가 전도하는 사역 역시 힘있게 진행되고 있다. 이렇듯 인력이건, 재정이건 거창중앙교회의 모든 자원은 유년주일학교에 집중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