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이 지난 월요일 저녁식사를 하고 기도회를 하자는 전화가 왔다.
1달만에 만나는 사라선생 너무나 간절한 만남이 해를 넘기면서 찾아왔다.
가족들을 데리고 대학내 빈관 로비에서 만나 다시 칭쩐 식당으로 옮겼다. 삶은 양고기와 회족 음식들이 가득이 넘쳐났다.
사무엘 안나 부부가 섬기는 자리였다.
축복기도를 하고 애찬을 먹는데 너무나 흐뭇하였다. 마주앉은 사라자매를 오랜만에 만나니 정말 기쁘다.
저녁을 먹고 나오는데 대학국제협력처장이 외국학생둘과 식사를 하고 있었다. 나만 보았나 아내는 모르고 지나가버렸나보다.
마침 사라선생 비자문제를 식사중에 듣고 있었는데 참 놀랍게도 처장을 보았길래 사라선생을 모시고 처장에게 갔다.
처장은 젊은분이시고 영어도 참 유창하시다.
지난번 부속학교에 둘째가 중학교 등록에도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분인데...
사라선생이 비자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하자 등록금을 내면 금방 해결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수요일날 학교에 가기로 했다.
난 너무나 기뻤다. 사라선생의 비자문제가 단번에 해결됨을 며칠남지 않은 비자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여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렸다.
마치 수풀에 걸린 양을 준비하신 모습이 생각이 났다.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신다는 사실을 나만의 감격으로 충만하였다.
다같이 집으로 돌아와서까지도 난 이 아름다운 장면을 잊을 수가 없었다. 연달아 감사를 주님께 올려드렸다.
세분이 3월경에 이곳으로 이사를 올 예정이다. 집을 알아보고 있다. 더 연합하여 기도하며 함께 아버지의 나라를 위하여 힘을 모으게 하심이 너무 감사하다.
저녁을 먹고와서 함께 찬양드리고 말씀보고 합심하여 기도하고 마치니 자정을 훌쩍 넘어 새벽 2시 45경이 되어 마쳤다.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참 감사의 시간 영광의 임재로 충만한 시간이 되었다.
오늘 아내와 함께 마트를 가는데 나의 기도가 너무나 아름답다고 하였다.
사무엘형제와 안나부부는 다다음주에 한달여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사라자매는 이곳 형제와 결혼하려는 결심이 대단하다. 이번에 학교영어선생을 그만두고 공무원으로 시작하는 형제 며칠전 푸단대학원시험을 치루려고 이곳 도성으로 잠시와서 만나고 돌아갔다는데...
마형제와 5년전에 결혼하려는 마음이 변하지 않고 지금까지 기도하는 사라자매 참 믿음과 견고함이 주님께서 받으실 것을 확신한다.
지난번 우리가 3번 이곳 소수민족 지역을 방문할 때 아내는 마형제와 결혼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말 뜻밖에도 사라자매의 입을 통하여
그 결심을 듣고나니 우리 부부는 기다렸다는 듯이 감사를 드렸다.
9일날 결혼한 한국의 장로님 권사님 딸의 결혼을 생각해보면 이보다 더 기쁜일이 이곳에서 아버지의 나라의 현장에서도 아름답게 역사하길 기대하여본다.
어쩌면 주례를 서야할지 모른다. 타국의 형제가 한국에 결혼식을 위해 들어갈 수 있는 날이 곧 다가올지....
며칠내로 사라자매가 마형제를 우리 가족에게도 오게 할 것이다.
사무엘 형제는 기도를 마치고 돌아가서 태국가는 경로에 대하여 취날 닷컴에 베이징에서 방콕가는 것이 저렴하다고 조금전 전화를 해 주었다.
난 광주나 심천이나 청두 쿤밍등 몇곳을 보았는데 가장 간단하고 빨리가는 방법과 저렴한 것이 베이징가서 갈아타는 방법이 좋은 방법 중 하나이긴 하다.
방콕을 방문하는 것도 정말 영혼의 수고가 필요한 대목이다. 엎드려 힐송찬양을 들으면서 기도를 하니 수고없이 어떻게 선교지를 방문하겠는가 그리고 이보다 영광스러운 일이 더 있겠는가 싶다.
2008년에 한국을 방문할때 24시간 기차를 앉아서 가게 하셨는데 이제는 방콕으로 직행하게 하실려나보다.
자고나서 다시한번 방콕엘 전화해서 날짜를 정하여야겠다.
그리고 영혼의 수고가 담긴 기도의 향유옥합을 깨뜨리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신년에는 이곳에 계신 선생님들과 주일오전예배를 작게나마 시작하기로 하였다. 작은 물방울이 한방울 한방울 모여 큰 물방울이 되어 강물이 되고 바닷물로 흘러가듯 여호와의 영광이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주일아침예배를 통하여 풍성하게 넘쳐날 것이다.
컴을 고쳐주는 박선생이 하는 말 오선생님이 우리 구에서 가장 적합하단다. 오전예배를 시작하면 시간조정을 해서라도 주변선생들이 참여할 것이다라는 이야길 해준다.
참 환경을 이렇게 아름답게 조성하시는 음성을 듣게되니 너무나 감사하다.
박선생님 가족들이 구역의 자녀들을 가정에 초대하여 점심으로 섬겼다.
방콕가는 경로가 이제 분명하니 전화를 하고 아버지 하나님과 충분한 임재의 시간으로 가득하길 기대하여 본다. 할렐루야!
힐송쳐치의 스틸찬양이 영감있게 흘러나온다. 풍성한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