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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성화(聖化)의 책 레위기 ① 책명과 책의 성격 모세오경의 셋째권인 레위기는 제사를 거행하는 레위지파 제관들의 임무를 다루고 있으며, 구약 경신례의 조직과 집행에 관한 법률 및 의식규정들을 한데 모은 예전서입니다. 따라서 이 레위기에는 각종 제사와 율법과 난해한 상징들이 실려있기 때문에 성경 중에서 가장 무미건조한 책이라는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은 구세사의 핵심사건인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역할을 예시하는 매우 중요한 책입니다. 레위기의 율법에 나타난 원칙들은 하느님과 인간에 관한 근본적인 진리를 가르쳐 주며 인간이 하느님과 친교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레위기를 성경에서 제외시키면 성경의 전 영역을 이해할 수가 없게 됩니다. 레위기는 모세오경 중 탈출기와 특별히 관계가 깊습니다. "너희는 나에게 사제들의 나라가 되고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라는 탈출기 19장 6절의 말씀이 레위기 전체를 통해 메아리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막을 세우고 계약의 궤를 만드는 것에 대하여 지시하고 있는 탈출기 25-40장은 성막에 거하시는 하느님에 관해서 기록한 레위기와 하나로 연결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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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주제 "너희는 거룩한 자 되라"는 말씀이 레위기의 대 주제입니다. 이 주제 아래 레위기의 전반부(1장-17장)는 하느님께 가는 길로, 후반부(18장-27장)는 하느님께서 요구하시는 행동으로 구분됩니다. "거룩함"은 레위기의 주제를 표현하는 핵심 단어로써 이 책에 90번 이상 반복되어 나옵니다. 성막 건립 이후 이스라엘의 관심사는 거룩하신 하느님을 가까이 하고 기쁘시게 해 드릴 방법과, 하느님 백성으로서 합당하게 살아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방법으로 예배의 제 규정, 중재자인 제사장, 여러 가지 의식 등이 명시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하느님이 거룩하시므로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했습니다. 같은 이유로 사제들도 거룩해야 하고, 그들의 축제와 절기도 거룩하고, 그들이 거하는 땅과 성소가 거룩해야 하며 그들의 서원이 거룩해야 했습니다. 이처럼 레위기에서는 1) 모든 때, 2) 모든 장소, 3) 모든 소유, 4) 모든 사람들이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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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님 앞에 거룩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 거룩함에 관한 것 이외에는 불완전하고 죄많은 인간이 완전히 실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특정한 절기와 장소와 제물을 따로 떼어 놓으며 제사장들을 일반인들과 구별지음으로써 "거룩함"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였습니다. |
③ 내용 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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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1, 1 - 7, 38) : 각종 희생제물과 제사에 관한 규정 이 부분에 제시된 5가지 희생 제사는 이스라엘이 생명의 주인이요, 창조주며, 구원자이신 하느님께 받은 모든 것을 봉헌하는 행위입니다. 이 제사의 속죄 규정들을 통해서 우리는 죄와 죄의 용서와, 은총에 관해서 이해하게 됩니다. 제2부(8, 1 - 10, 20) : 사제에 관한 규정과 이스라엘 전례의 기원 특히 제사장 직분에 관한 규정들이 이 부분의 중심 내용입니다. 이 부분은 신약의 완전한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예표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거룩하고 흠없는 참 대제관이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피로써 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는 성소(聖所)에 우리도 들어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제3부(11, 1 - 16, 34) : 정결례와 속죄의 날에 관한 규정 거룩하신 하느님과 계약을 맺은 이스라엘이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해서 지켜야 할 모든 법규가 세밀하게 언급됩니다. 또한 백성 전체가 거룩하신 하느님과 죄로 인해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는 속죄일에 관한 규정들이 실려 있습니다. 이 부분은 우리가 거룩하신 하느님 앞에서 속죄해야 할 필요성을 깨우쳐 주며 이를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음을 깊이 이해하게 해 줍니다. 제4부 : 성별에 관한 규정(17, 1 - 27, 34) 모세율법의 중심인 성별에 관한 규정들이 실려 있으므로 이 부분을 '성별(聖別)'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법전의 근본정신은 백성들이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하느님의 거룩하심을 본받는 것입니다. 또한 이 모든 규정의 핵심은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19, 18)"입니다. 레위기는 모든 백성의 삶 전체가 거룩하고 의로우신 하느님과 연관되어 있음을 깨우쳐 줍니다. 그러나 율법의 정신을 잃고, 율법의 외적 규정이나 희생제의 외형에만 치중하는 형식주의를 경고하며 '마음의 할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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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에서 다루고 있는 제사장 직분에 관한 규정들은 신약의 완전한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예표이기도 합니다. |
1-2 시험의 책 민수기 ① 책명과 책의 성격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의 인도로 시나이산을 떠나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까지 40년에 걸친 광야에서 지낸 방랑을 기록한 책입니다. 민수기(民數記)라는 이름은 이 책에 두 번의 인구조사, 희생제물, 곡물 등의 숫자가 많이 사용된 데서 나온 이름입니다. 모세오경의 4번째 책인 민수기는 창세기에서 여호수아기에 이르는 일관된 내용의 중간 부분으로 특히 레위기와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레위기와 민수기는 무미건조하고 고정된 기사들이 많아 지루하고, 현대인에게는 불필요한 기록으로까지 오해 받기도 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신자들은 탈출기 25장부터 레위기, 민수기의 방대한 내용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성경의 다른 책들을 이해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책이며, 우리의 현재 생활과도 실질적인 관련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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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구분과 내용 민수기는 주요 사건의 시기와 의미깊은 3개의 산을 중심으로 하여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제1부( 1, 1 - 10, 10) : 여행을 위한 준비 새로운 백성의 조직과 행군을 위한 인원 점검, 병력동원을 위한 인구조사가 주 내용입니다. 법률적이고 공동체적인 특성을 지닌 이 부분은 광야를 횡단하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 준비와 과정에 있어서 하느님께 인도 받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백성들의 일상 생활 속에 거룩하신 하느님께서 중심이 될 때 이루어지는 새로운 상황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레위지파가 하느님의 현존이 머무시는 성막에서 봉사하는 특권적 위치로 성별됩니다. 그들은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서 백성이 범한 죄의 용서를 청하며 축복을 전구하는 중재자로 선택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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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10, 10 - 22, 1) : 이스라엘의 광야생활 민수기에 있어서 광야에 대한 관심은 지리적인 여건이나 행군의 여정보다 훨씬 깊은 의의가 있습니다. 광야는 선택받아 약속이 성취할 때까지 이에 이르는 여정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암시하며, 그 성취의 과정에서 백성을 인도하며 도우시는 하느님의 역사(役事)를 알려주는 장(場)입니다. 이 광야는 탈출기의 주제와도 연결이 됩니다. 빠스카의 밤이 이스라엘에게는 구원의 밤이었으나 불신자들에게는 죽음의 밤이었고 갈대바다의 물이 그러했음같이 죽음의 광야도 믿는 자들에게는 하느님과 만나는 장소가 됩니다. 믿는 자들은 광야의 온갖 위험과 장애를 하느님의 권능에 의지하여 극복해 나갑니다. 외적인 침입이나, 백성들 간의 내분이나 어떠한 위협도 하느님과 함께 약속의 땅을 향해 행군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저지시키지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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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22, 1 - 36, 13) : 모압 벌판에서 지낸 5개월 모세가 죽기 전에 약속한 땅을 바라도 보았다고 하는 네보산이 바로 이 부분의 특징적인 산입니다. 신명기와 연결이 되는 이 부분은 약속한 땅을 앞에 놓고 직면한 새로운 문제들이 기술됩니다. 발람의 예언과 백성의 우상숭배, 두 번째 인구조사와 땅의 분배에 관한 문제 등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한 최종적인 준비와 과제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민수기에는 하느님의 능력, 인내, 공의, 거룩함 등 하느님께 관한 언급이 많습니다. 야훼와 모세를 원망하는 백성의 불평은 40년 동안 광야 생활의 주제와도 같이 되었습니다. 민수기는 새 '이스라엘'로 선택받은 우리가 약속한 땅으로 향해가는 여정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분명하게 제시해 준다고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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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명칭 및 개요 히브리 경전에서는 신명기를 그 시작 단어인 '드바림'(말씀의 뜻), 또는 '엘레하 드바림'(말씀들은 다음과 같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이 희랍어로 번역될 때 '데우떼로 노미온'(제2의 법전, 또는 반복된 법이라는 뜻)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말 번역의 신명기(申命記)는 이 희랍어 명칭에서 유래한 것이며, 신명기는 제2의 법전이라고 하는 말 그대로 탈출기, 레위기, 민수기에 기록된 율법을 다시 설명하고 있습니다. 레위기가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위한 가르침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데 반해서, 신명기는 대중을 대상으로 한 모세의 세 가지 설교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이 책의 이름은 '계약에 관한 설교'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이 설교의 줄거리는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40년 동안 광야를 헤매야 했던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한 땅에 들어가기 전에 각오를 새롭게 하도록 하였던 교훈들입니다. 모세는 죽기전에 백성들을 모아놓고 전적으로 하느님께 신뢰하며 순종하라고 간곡히 호소합니다. 또한 이 책은 이스라엘이 오랜 옛날부터 신앙 공동체로서 체험해 온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기억하라(1, 1: 4, 43)"는 명령으로 상기시켜 줍니다. 그리고 이 명령은 책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흐르고 있기 때문에 '회상의 책'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신명기는 이스라엘을 감동시킨 과거의 회상인 동시에 현재와 미래를 위한 교훈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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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중요성 신명기는 모세오경 가운데서 제일 먼저 정경으로 인정된 성경으로 신약성경에 미친 영향도 지대합니다. 또한 신약성경에서 가장 많이 인용한 4권의 구약성경(창세기, 신명기, 이사야서, 시편)중 하나입니다. 현대의 우리는 신명기를 별로 읽지 않으나 유다인들, 우리 주 예수님, 초대교회의 신자들은 이 책의 가르침을 반복해서 깊이 숙고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받으신 광야의 유혹사화에서 사탄을 물리치실 때 말씀하신 3가지 대답은 다 신명기에서 인용한 것입니다(마태 4, 4.7.10). 그리고 구약의 완성자이신 예수께서는 신명기의 핵심인 6, 5장과 레위기 19, 18(신명 10, 19)을 합하여 신약의 황금률로 주셨습니다. "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마태 22, 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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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시대 배경 신명기는 기원전 700-500년 경에 신명기 학파가 저술한 것으로 봅니다. 신명기가 처음 쓰여지던 기원전 7세기 경의 근동지역은 질서가 무너지고 과거의 안정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북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남부 유다왕은 아시리아에 예속되었으며, 부정부패가 만연되던 시기였습니다. 신명기 전체를 통해서 선포되는 "기억하라"는 말은 불안과 두려움에 싸여있던 그 시대에 일반적으로 준 지시였습니다. 신명기 저자는 하느님께서 선민 이스라엘 백성 위에 권능과 놀라운 업적으로써 국가와 국민의 생활형태가 과거, 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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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기원전 1,000년 경의 통일왕국 시대와 같이 조직되기를 염원합니다. 신명기는 야훼신앙을 박해하고 역사서들을 소각했던 므나쎄왕의 장기집권(기원전 687-624년)이 지나고 요시아왕이 등극하자 다시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요시아왕은 기원전 622년에 성전 보물창고에서 발견된 신명기를 따라 철저한 종교 정화운동을 추진시켰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그 지도자들과 함께 다시 죄에 떨어지고 기원전 587년에 유다 왕국마저 패망하고 맙니다. 그리하여 신명기의 최종 편집은 바빌론 유배가 끝난(기원전 538년) 이후에 이루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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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 여호수아에게 지도자의 지팡이를 전달하는 모세 |
2-4 구성 및 내용 신명기는 율법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12장에서 26장을 중심으로 하여 두 종류의 서론(1, 1 - 4, 10과 4, 44 - 11, 32)과 두 가지의 축복(27, 11 - 26과 28, 1 - 68)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세 번에 걸친 모세의 설교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제1부(1, 1 - 4, 43) : 모세의 첫 번째 설교. 과거에 받은 하느님의 은혜와 업적을 기억하라는 훈계입니다. 제2부(4, 44 - 28, 68) : 모세의 두 번째 설교. 십계명과 그와 관련된 계명들로 이루어진 신명기 법전 및 전례적인 단편들과 계약에 관한 내용입니다. 항구한 성실과 충성으로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라는 교훈입니다. 제3부(29, 1 - 30, 20) : 모세의 세 번째 설교. 축복, 또는 저주의 길에서 미래를 좌우할 선택에 관한 교훈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느님의 계명에 순종하면 그들의 미래는 영광스러울 것이나 순종하지 않으면 비참한 죽음과 악을 초래할 것입니다. 제4부(31 - 34장) : 신명기의 결론. 모세의 죽음과 후계자인 여호수아에 관한 전승입니다. 이 결론 부분은 모세오경 전체의 결론이기도 합니다. 신명기의 말씀은 새로이 하느님의 백성이 된 우리 교회 공동체와 새로운 이스라엘인 우리 자신에게도 해당하는 호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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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특징 신명기는 움직이는 부분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레위기와 유사합니다. 그러나 레위기가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을 예상하고 있는데 비해서 신명기는 가나안 정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레위기가 제관들과 레위인들을 위한 지침서라면 신명기는 전 백성을 위한 교훈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세오경 중 앞의 4권을 요약한 듯이 보이는 신명기는 모세 4경 전체의 복습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명기는 앞 4권의 내용 가운데 일부를 첨가하거나 보충, 설명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민수기에는 모세의 보좌관들인 70명의 장로를 임명하는 기록이 있으나 그 장로들에게 내린 모세의 지시는 신명기 1, 16 - 17에 와서야 기술됩니다. 또 민수기에는 정탐꾼들이 까데쉬-바르네아에서 보내진 것만이 기록되나, 신명기 1, 19 - 23에 이르어서야 구체적으로 백성의 반응과 요청이 나타납니다.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음을 언급한 민수기의 기사는 신명기 3, 23 - 26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끝맺음이 됩니다. 신명기의 두드러진 특색은 무엇보다도 인상적이고 유창한 웅변적인 설교체입니다. 신명기 저자는 고대에 흔히 쓰였던 문학 서술법에 따라서 신앙에 관한 주요 가르침을 마치 모세가 죽기 전에 행한 일련의 설교처럼 기록하였습니다. 웅변적인 설교체로 기록된 신명기는 청중의 마음을 압도하여 그들이 진심으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섬기도록 결심하게 하는 설득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율법서라기 보다는 율법에 관한 해설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6 핵심사상 신명기의 핵심사상은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구원하시며, 그들과 계약을 맺으시는 하느님의 사랑과 그 사랑을 사랑으로 갚아야 한다는 사상으로, 율법을 지키며 사랑의 증거로써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신명기의 핵심 구절인 6장 4절("이스라엘아 들어라!…")은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가 하루에 두 차례씩 꼭 암송해야 하는 구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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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개론 여호수아기는 기원전 1,200년 경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가 계획적인 전략을 총 동원하여 이스라엘을 약속한 땅으로 이끌고 들어가서 정착하는 과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이스라엘은 요르단강을 건너간 후에 길갈을 거점으로 남과 북에서 오랫동안 끈질긴 싸움을 벌인 끝에 점차적으로 가나안 땅을 점령해 갑니다. 이 책에서 주목할만한 사건은 요르단 강을 건넌 것을 비롯하여 예리고 함락, 아이에서의 전쟁, 하느님과 백성 사이의 계약갱신을 체험한 사람들, 이집트에 가지 않고 가나안에 남아 있었던 아브라함과 야곱의 후손들, 이집트에서 가나안으로 직접 들어온 이스라엘인들이 참가하였습니다. 그들은 세켐에 함께 모여 시나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야훼 하느님을 인정하며 그 하느님과 맺은 계약을 갱신하였습니다.
3-2 구약성경 안에서 갖는 위치 구약성경의 여섯 번째 책인 여호수아기는 그 역사적 기록이 예언자들이 설교했던 근본 진리들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성경 중에서 최초의 역사서이며, 최초의 예언서로 분류됩니다. 모세오경과의 관계에서 볼 때 민수기 11 - 14장, 그리고 18 - 24장과 연결되어 있는 여호수아기는 신명기가 끝난 지점에서부터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가나안까지의 여정을 기술한 민수기와 가나안 입주 준비를 기술한 신명기는 가나안 정복을 기술한 여호수아기에서 그 계획의 성취를 보고 있습니다. 즉 땅의 점령(2-12장)과 땅의 분배(13-21장), 야훼께 대한 예배(8, 30 - 35: 24, 1 - 28)등이 그 예입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신명기의 특징 |
인 계약 율법, 거룩한 싸움 등의 개념을 발전시켜 줍니다. 따라서 신명기와 여호수아기는 창세기와 민수기가 제시하는 이스라엘의 기원에 관한 해설의 결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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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뛰어난 전략가였던 여호수아는 전쟁에 줄곧 승리하여 가나안 땅을 점령하였습니다. |
3-3 여호수아기에 나타나 있는 신명기의 특성 여호수아기의 역사는 이스라엘 역사의 진정한 출발점입니다. 왜냐하면 야훼께서 약속하신 땅을 주셨다는 그 사실은 바로 약속에 충실하신 하느님을 보여주며, 이스라엘도 계약에 충실해야 할 것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명기의 관점이 여호수아기에 나타나 있는데 그 내용은 여호수아의 모든 승리가 바로 하느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땅을 주신 분이며, 그들의 적을 물리치신 분입니다. 그리고 그 땅의 정복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땅의 분할 역시 그분의 명령에 따라 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느님께서 싸워주시지 않았을 때는 결코 승리해 본 적이 없습니다(7, 1 - 5참조). 하느님의 지휘하심에 복종하라는 말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분을 섬겨라(22, 5)."는 말로 요약되는데 이는 바로 신명기의 핵심적 가르침이라 할 수 있습니다.
3-4 구성 및 내용 "정복의 책"이라고 할 수 있는 여호수아기는 매우 단조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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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1장) : 서론 약속의 성취에 관한 신학적인 해석을 명시하며 이 책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땅의 선물은 오직 하느님의 약속에 근거하며 이 사실은 여호수아에게 내린 하느님의 말씀(1, 6 - 9, 18)에서 재차 강조됩니다. 제2부(2-21장) : 정복한 내용의 기사들 요르단 서편 지역을 정복한 기사가 2-11장에 서술되고, 12장에서는 정복당한 왕들의 명단을 제시함으로써 끝맺음을 내는 이 기사들의 중심부분은 6장의 예리코 정복기사입니다. 그리고 요르단 서편에 위치한 길갈 주변 영토를 정복한 이야기들의 대부분은 끝에 "오늘날까지"라는 문구로 각 개별 설화의 시대적 특징을 암시합니다. 제3부(13-21장) : 땅의 분배 구약에서 믿음의 핵심은 "약속한 땅"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땅의 분배에 관한 기술이 이 책의 중심사상입니다. 우리에게는 지루한 이 기사야 말로 이스라엘 지파들의 중요한 관심사였고, 약속의 성취를 나타낸 기사였습니다. 이 땅의 분배에서 이스라엘은 그들 조상에게 하신 약속의 성취를 보게 됩니다. 제4부(22-24장) : 결론 이 책은 세켐의 동맹조약으로 나타난 민족대회와 계약의 수립으로 끝납니다. 이 때 백성들은 하느님의 약속(1장)에 응답하고 하느님을 받들기로 계약을 준수할 것을 약속합니다(24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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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정복의 책 여호수아 '여호수아'란 히브리어로 구원을 의미하는 '호세아'(민수 13, 8 : 신명 32, 44)와 같습니다. "야훼는 구원(해방)이시다(민수 13, 16)"라는 뜻의 여호수아를 희랍어로는 '예수스'라고 합니다. 따라서 여호수아, 호세아, 예수는 다 같은 뜻의 이름입니다. 이 여호수아가 "하느님의 사람"이었다는 것은 성경에 나타난 그의 품성을 말해 주는 적절한 말입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그가 처음 등장하는 것은 아말렉과 대결한 전투(탈출 17, 8 - 16)에서 이스라엘의 장군으로 등장합니다. 민수기 13, 8에는 칼렙과 함께 가나안 정탐대로 파견되어 바른 보고를 하여 약속한 땅에 들어갈 수 있는 행운을 받은 자로 나타납니다. 모세의 후계자로 지명된(민수 27, 18 - 23 : 신명 31, 7 - 29) 그는 "지혜의 영으로 가득한 자(신명 34, 9)"로 알려졌습니다. 그리하여 백성은 그에게 순종하였고, 그는 약속한 땅을 정복하는 영도자가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느님을 두려워했고, 하느님께 신뢰하고 순종했으며, 하느님의 영광을 찬미하였습니다(민수 27, 18 : 신명 34, 9).
3-6 교훈 여호수아기는 전쟁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전략가였던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 정복을 위한 77년간의 전쟁 가운데 단 한번 중대한 전투에서 패배했던 것 외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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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줄곧 승리로 이끌어 왔습니다. 그러한 승리의 비결은 하느님을 섬기는 그의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에 있었습니다. 그의 지혜는 바로 하느님께로부터 나온 것이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하느님의 확실한 지시(1, 7 - 9)를 따라서 '율법을 준수'하는 첫 번째 임무를 수행해야만 '땅의 점령'이라는 두 번째 임무를 다할 수가 있었습니다. 즉, 하느님의 뜻과 의지에 대한 순종이 우선인 것입니다. 또한 여호수아가 요르단 강을 건너서 약속한 땅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광야에서 죄를 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죄를 짖지 않은 상태에서 그는 맡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여호수아기의 끝부분은 가나안에서 생활이 시작됨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또한 구원된 인간이 하느님께 자신을 완전히 맡기는 것을 상징하는 평화, 기쁨, 풍요, 힘, 승리의 서막을 나타내 줍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싸움(1티모 6, 12)'에서 승리하려는 그리스도교인들에게 여호수아기는 매우 고무적인 성경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죄의 세력에서 구원되는 '광야'에서 머무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악에 대항하여 십자가의 군인이 되어야 합니다. 영신의 싸움을 위해 결단을 내린 신자들에게 이 성경은 힘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한편 여호수아는 그리스도의 예표라 할 수 있습니다(히브 2, 10 - 11 : 로마 8, 37 : 2코린 1, 10 : 2, 14 참조), 그리고 요르단강을 건너온 것은 그리스도교인들이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죽음을 예표합니다(로마 6, 6 - 11 : 에페 2, 5 - 6 : 콜로 3, 1 - 3참조). |
4-1 판관기 ① 판관이란? '판관'은 "재판을 집행하는 자, 돕는 자, 통치자"등을 의미하는 히브리말 '쇼페팀(Shophetim)'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그러나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 판관은 재판정에서 판결하는 법관 이상의 인물이었습니다. 즉 '판관'은 국가가 형성되기 이전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였습니다. 판관은 전쟁 영웅들과 통치자들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야훼의 영으로 충만하여 이스라엘을 외적의 침략과 억압에서 구출하고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했던 전쟁의 영웅적인 판관들은 판관 기드온, 돌라, 야이르, 입산, 엘론, 압돈 등으로 이들은 전쟁 영웅들과는 달리 그들의 통치 기간, 가족관계, 매장지 등에 관한 기록이 제시됩니다. 전쟁영웅이거나 통치자이거나 간에 판관들의 활동 속에는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나타납니다. 즉 하느님의 영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과 그들의 기능은 야훼의 영에 충만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외적의 압제에서 구출하며, 왕국을 세우지 않고서 종신토록 활약했다는 점입니다.
② 판관기 개요 판관기는 여호수아가 죽은 이후부터 사무엘의 등장에 이르기까지 180여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스런 생활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정착생활은 판관들에 의해 태평스런 시기가 가끔 있기는 하였지만 압제와 패배가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누구나가 제멋대로 했기(21, 25)"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하느님께 불충실했던 인간의 악한 경향을 묘사하고 있는 판관기는 성경 중에서 가장 슬픈 책, 또는 실패의 책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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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님께로 사람들을 인도했던 그들은 하느님을 거스르고 백성을 압박하는 적을 퇴치시킨 후에 사명이 끝났고, 하느님의 평화가 깃듭니다. 제3부(17 -21장) : 이중부록 판관기의 결론부분으로 단 피자의 이동과 우상숭배, 베냐민 지파를 거슬러 일어난 참혹한 동족상잔이 기술됩니다. 이 부분은 무정부 상태의 비극적인 결과를 왕정수립으로 이룩된 안정과 비교하려는 의도를 보여줍니다. ④ 특징 전기 예언서의 2번째 책인 판관기는 이스라엘의 가나안 입주에서 왕국 설립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유일한 책입니다. 여호수아기가 끝나는 시점부터의 이스라엘 역사를 취급하는(1, 1) 판관기는 가나안 정복의 마무리, 그 시대상황, 지파들의 상호관계, 비 이스라엘인과의 관계, 그 시대의 영웅들에 관한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 줍니다. 이처럼 역사서로서도 가치를 지니지만 동시에 가나안 땅에서 백성들이 행복하게 정착하기 위한 조건-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는 축복이, 불순종할 때는 저주가 따른다는-이 신명기적 예언의 성격을 띠고 있으므로 이 책은 에언서 부류에 속하기도 합니다. ⑤ 여호수아기와의 비교 여호수아기는 이스라엘의 부르심이 승리, 땅, 축복으로 나타나는 반면, 판관기는 이스라엘의 지독한 불신앙과 그 결과인 나약, 실패, 압제와 고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기는 하느님 백성의 이상적인 생활상을 보여주는 데 반해서 판관기는 그들이 실제로 어떻게 살았는 지를 보여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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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호수아기는 승리를 거두는 그리스도인의 축복받은 생활의 방법을 가르치지만, 판관기에서는 하느님과 나와의 친교관계에서 떨어져 나감은 불행이라는 것과 동시에 회복의 방법이 제시됩니다. ⑥ 교훈 판관기에는 여러 가지 역사적인 사건과 에피소드 및 신학적 해설이 혼합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전해주고 있는 교훈은 비교적 뚜렷한 편입니다. 그리고 이 교훈은 도식적인 표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은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였다(2, 11 ; 3, 7.12 ; 4, 1 ; 6, 1 ; 10, 6 ; 13, 1)." 이 도식적인 문장은 가끔 다음과 같은 말로 대치되기도 합니다. "그들은 주님을 저버리고 바알과 아스타롯을 섬겼다(2, 13 ; 3, 7 ; 10, 6)." 하느님을 저버린 결과로서는 "야훼께서 그들을 원수의 손에 넘기셨다(2, 14 ; 3, 8; 4, 2 ; 6, 1 ; 10, 7)"는 표현이 자주 쓰입니다. 그리고 백성의 부르짖음에 대해서 하느님께서는 판관(2, 16) 또는 구원자(3, 9 - 15)를 세우심으로 대답하십니다. 설화의 끝부분에 가서는 다음과 같은 형식의 말로 결론지어집니다 : "원수들은 이스라엘의 손에 꺾였다(3, 30 ; 8, 28 ; 참조 4, 23 - 24), 세상은 몇 년동안 평온하였다(3, 11.30 ; 5, 31 ; 8, 28)." 이상의 도식적인 표현에서 우리는 죄 - 벌 - 회개 - 구원이라는 이 책의 핵심사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곧 인간이 죄를 지으면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벌하시고, 그들이 회개하면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상이 모든 판관들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편집자는 이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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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룻기 ① 책의 이름과 위치 이 성경은 여 주인공 룻의 이름을 따라 명명되었는데 경전으로서 인정 받기까지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아가, 애가, 코헬렛, 에스테르기 등과 함께 다섯축제 두루마리를 형성하면서 경전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점유하게 되었습니다. 룻기가 경전으로서 인정받게 된 주된 이유는 하느님의 자비심과 축복은 이방인을 제외시키지 않는다는 이스라엘 신앙의 보편적인 면(2, 12참조)을 다루고 있을 뿐 아니라, 오순절(밀 추수 축제로 그리스도교의 오순절도 여기서 유래하였습니다 : 탈출 23, 16 및 사도 2, 1참조)과의 연관성 아래 다윗의 조상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기 때문인 듯합니다. ② 구성 및 내용 이 설화는 문학적으로 전체가 연결되어 있고, 오직 4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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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 내용도 매우 간단합니다. 그리고 룻기의 맨 마지막에는 페레츠에서 다윗까지의 계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내용을 구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1장 : 나오미 가정의 타향살이와 귀향 = 2장 : 룻과 보아즈의 만남 = 3장 : 나오미의 계획과 룻이 밤을 타서 보아즈와 가까워짐 = 4장 : 두 사람의 결혼과 계보 ③ 특징 당시의 사회상이나 관습을 많이 내포하고 있는 룻기는 가정생활에서의 섬세한 배려와 희생정신, 그리고 여성의 위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행복할 때나 불행할 때나 한결같이 성실한 사람에 대한 이 이야기는 시련 속에서도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때 그의 생애는 복된 삶으로 전환된다는 고대 민담들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랑이 극진하고 희생심 많은 룻은 메시아의 조상이 되며 성모 마리아를 예표하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