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전을 바친 뜻, 출 30:11~16, 2011.7.15.금. 새벽예배 말씀
출 30:16,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속전을 취하여 회막 봉사에 쓰라 이것이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이 되어서 너희의 생명을 대속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왔을 때에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내리신 율법 중에 생명의 속전을 내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생명의 속전을 내라 하신 것은 그 생명의 속전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 죄로 인하여 죽을 죄 값을 대신 물질로 냄으로써 그를 살려주신다는 뜻이다. ‘속전’이라는 단어가 ‘카파르’에서 나오는데, 그것은 덮는다는 뜻이다. 생명의 속전 값이 하나님의 진노를 덮어서 하나님 앞에서 살게 하시는 것이다.
그 속전의 비용은 부자라도 더 내게 하지 않고 가난한 자라고 해서 덜 내지 아니하고 공평하게 모두 반 세겔을 내게 하였다. 반 세겔은 예수님 당시에 두 드라크마에 해당하는데, 그 값은 노동자 이틀 노동의 값이니 오늘날 약 10만원쯤이 된다.
왜 이렇게 부자나 가난한 자나 공평하게 내라 하신 것인가?
첫째, 부자나 가난한 자나 다 하나님 앞에서 죄인으로서 심판받아 멸망에 떨어질 자라는 것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함께 살거니와 그 모두를 지으신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22:2)
둘째, 한 사람의 생명의 값은 도저히 갚을 길이 없이 비싸기 때문이다. 반 세겔로 어찌 한 사람의 생명의 값을 지불할 수 있는가.
시편 49편 6절 이하에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는 자기의 형제를 구원하지 못하며 그를 위한 속전을 하나님께 바치지도 못할 것은 그들의 생명을 속량하는 값이 너무 엄청나서 영원히 마련하지 못할 것임이니라”(시 49:6~8)
그러면 한 사람의 생명의 속전 값은 얼마나 비싼 것일까? 그 값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다.
“하나님은 한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속전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면 증거할 것이라”
(개역판, 딤전 2:5,6)
한 사람의 생명의 속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피 값으로만 지불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쳤던 반 세겔은 예수님의 생명의 피 값을 상징하는 것이었던 것이다.
이 피 값의 상징인 속전세를 바치지 아니하면 징벌을 받아 질병에 걸리고 죽게 되는 까닭은 거기에 있다. 죄 값을 지불하지 않았으니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기에 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속전세를 바침으로써 질병에 걸리지 않게 되는 약속을 받았던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하신 목적이 무엇인가? 바쳐진 속전이 어떻게 사용되었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생명의 속전은 ‘회막의 봉사’를 위함이었다고 말씀하고 있다(출 30:16). 회막의 봉사로 어떻게 쓰였을까? 구약 성전에서 매일 드리는 번제의 어린 양을 사는 일에, 소제를 드리는 고운 밀가루, 정결한 기름 감람유, 각종 향품, 소금, 제사장의 의복, 성전 건축 및 수리 등에 사용되었다. 즉 하나님의 성전에서 예배 드리고 성전을 잘 가꾸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이 모든 비용들이 들었던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목숨을 살려주심과 건강을 주심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함이다. 성전을 잘 가꾸어나감이다. 예배를 정성껏 드리기 위함이다. 이 모든 것이 생명의 값을 바쳐서 드려지는 일이라는 점에서 성전과 예배와 섬김의 가치가 강조된다.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건강주시는 목적이 무엇인가? 하나님을 잘 섬기기 위함이다. 우리에게 목숨을 연장시켜주시는 목적이 무엇인가? 주님을 섬기기 위함이다. 우리에게 물질을 넘치게 부어주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중의 일부로 하나님의 성전을 더 잘 가꾸고 예배에 필요한 많은 것들을 사는 일에 쓰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더 열심히 섬기자. 성전을 더 잘 가꾸고 예배에 힘쓰자. 하나님은 우리에게 분명히 건강을 주실 것이다. 이것이 우리 생명을 자기의 피값으로 대신 사서 하나님 앞에 살려주신 주님의 구속 목적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속전으로 생명을 얻은 하나님의 백성답게 열심을 다하여 우리 모두 회막 봉사에 힘쓰자. 그리하여 더욱 건강의 복을 받아 누리자.
기도: 우리 대신 속전을 하나님 앞에 지불하신 예수님을 인하여 하나님께 찬양 올려 드립니다. 성전을 사랑하여 봉사하라 하신 목적을 기억하며 몸 드려 헌신 봉사하게 하소서.
2011.7.15. 금. 속전을 바친 뜻, 출 30장 16절, 새.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