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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미답구간 고치령에서 피재까지
(고치령 >> 도래기재 >>화방재>>피재)
1,일시: 2008년/06월/16~17일 (1박2일)
2,거리: 달님 GPS기준 (72.27 Km)
3,누캉: 홀로
4,소요시간:
☞ 고치령 >> 도래기재 : 6시간45분 (26.2km)
☞ 도래기재 >> 어평재 : 6시간15분 (24.3km)
☞ 어평재 >> 피재(삼수령) : 5시간25분 (21.7km)
산행시간 :18시간25분 , 점심시간 50분, (산행총:19시간15분)
도래기재 1박시간 12시간 (야간모드 없음)
5, 먹거리: 미숫가루 전, 전투식량 쪼매, 매식가능지역에서 매식 예정
6,기상 : 첫째날: 약간 덥지만 간간히 바람 불어 시원함
둘째날: 흐린듯 맑으면서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어 엄청 시원함 (날씨는 산행에 최상)
7, 덧붙이는 말
6월이면 시골이 무척 바쁘다는 것을 ..
모내기내라, 마늘,양파 캐라~고추막대기 세우랴,참깨 솎아내라..
홀로 농사지으신 어머니 일손을 거들지 않을 수없다.
혹시 모를 비올까 걱정에 1주일 더 둬야 하는 마늘을 캐자 하신다..
달리기 하는것과 산행 하는것과 농촌 일하는 것은 또 다르다, 사지가 욱씬거린다.ㅎㅎ
일기예보를 보니 아무래도 날씨가 이상하다..
비 또는 흐림..천둥, 번개 곳에 따라...
우씨~ 안되겠다.. 샴실에 전화하여 2일간의 휴가를 낸다.
월요일 현상님이 이용하였다는 북부>영주행 첫차를 타고 고치령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날씨가 넘 조타 ..햇살은 눈부시고 바람은 살랑살랑꺼린다.
평생가도 하지 않던 산신각 정면도 아니고 옆구리에 삐딱하게 서서 두손 대충 합장하고 무사함을 빈다 ㅎㅎ
미내치를 지나 마구령에 도착할 즈음에 새소리에 바람소리에 상념에 잠겨 빠르게 걷고 있는데
나무 뒤에서 불쑥 사람이 나온다..
이크~@!@ 깜짝이야... 솔잎혹파리 방제용 작업하시는 분이다..ㅎㅎ 맘씨 좋게 생기셧네
마구령 도착하니 대간꾼 한분이 도시락에 반찬을 내놓고 소풍 온듯이 밥을 먹고 잇다.
물을 한모금하고 갱과 미숫가루 전으로 식사를 대신한다. (배방장표: 미숫가루 계란넣고 굽어와슴...어떤가 먹어볼라꼬)
출발하는데 이분도 언능 뒤따라 올 참인지 배낭에 주섬주섬 넣은다..
어쩌나 몬 따라올낀데..ㅠ 그러타고 갈길은 먼데 동행할 수도 없고.... 내비두고 걍 더망~ 히힛 미안함다~
한석봉체의 갈곳산 ? 그런데 분필로 썼네.ㅎㅎ 늦은목이 내림길에 대간꾼 1명이 올라온다
샘이 어디있을까? 살펴보니 50m 우측에 있다는 표식이 이정표 기둥에 적혀 있다
한병이 남았으니 도래기재 까지 가보지 머~ 하고 출발한다.
제법 긴 오름 뒤에 선달산이다
남녀 산행자를 또 만난다 어라~이 동네에 제법 댕긴다
선달산엔 바람이 살랑꺼리고 영주방향의 시야도 제법조타..
배낭을 얻어 놓고 한판 박는다. 달랑꼽힌 물한병 ㅎ
요기도 박달령 샘터 50m 라고 적혀있네. 선달산 내려오다 1236봉 오기전에 샘터 표시가 있더만
물은 흔하다..걱정 안해도 되것네..ㅎㅎ
옥돌봉 올라서기전 나무의자 있는 곳에 대간꾼 2명이 쉰다.
오늘은 월요일인데 산행자가 제법잇다..벌써 5팀째다 박달령내려오는길에도 또 있더니만
목표에서 왔다는 두분의 비박장비에 가슴이 답답하다..
속도전이 힘들까..비박장비무게가 힘들까 생각해본다
이것 저것 물어오길래..5분간 물 한모금과 함께 휴식하고 인사를 하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남들이 다 박아오는데 내라고 안할수 잇나 ㅎ
도래기재이다.4시 12분이다.
오면서 시간이 어쩡정하여 고민한다..
그대로 진행할까? 말까?
어평재까지 시간 계산을 해보니 10시는 넘어야 도착할것 같다
야간산행은 지도도 없고.나침판도 하나 없으니 길을 잘몬 들면 생고생 할것 같다.
어평재 매점과 주유소가 있다는데 시간이 늦으면 식수확보도 곤란할것 같다.
현상님도 어평재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했다.
새벽에 일찍 출발하기로 하고 도래기재에 유하기로 결정~
도래기재에서 약 2km 지점에 있는 서벽리 서벽초등학교앞 성황당 느티나무(나무안내판 참조)
초등학교 시찰도 가고. 애당리에 있는 주막집에 저녁도 머꼬 수진다방에 강마담과 커피도 한잔하고~ㅋ
도래기재 들머리 출발
제2임도
구룡산 정상 : 저 멀리 보이는 송신탑은 함백산일까?
일출 볼 생각을 안했지만 해무리가 있는 것을 보니 날씨가 수상하다
바람도 비바람처럼 느껴지고 암튼 하루 참아줘야 할낀데..
용이 승천하는데 아낙이 꼬리를 잡고 뱀이야~!! 햇다는 슬픈전설이 깃든 구룡산 정상
아침을 먹을끼 없어 그냥 왔더니 출출하다. 배방장표 행동식을 꺼내 먹어보니 굳어 잇어 먹기가 불편하다ㅠ
어~먹을끼 엄는데..큰일났네.ㅠ/ㅠ
곰넘이재: 요기서 8km 내려서면 어제 저녁에 가본 애당리 수진다방이 있는 곳이란다..ㅎ
다방에 오라고 전화까지~~~~ㅋㅋㅋㅋㅋㅋㅋ 수진다방에서 민박까지 주선해 준다네요.. 수진민박
약간의 오름끝의 신선봉
이게 머야 신선봉에 처사신선? 경주 손공이 신선이 되었다는 전설인가?
캭~여기서 마루금은 150도 정도 우측으로 급회전 한다...야간모드에선 헬갈릴뻔 했네..
예전에 차돌삐가 있었다네요..
헉~!! 태백산 10km 라네?
구룡산에서 14.4 km 라 했는데.. 두시간 가량 왔는데..머시기 엉터리잖어
요기서 두리봉과 청옥산 갈림길이라 하네요...
요게 위의 안내판에 적힌 하단이라는 것인가 보다?
천재단에 오르면서 뒤돌아 온길을 보고~부쇠봉~ 깃대배기봉도 보이고~
천왕단과 태백산 산객에서 부탁 한판 박아 기록물 결제제출용^^* 배낭은 메었는것 같은데 안보이네..
뒤 배경으로 태백시가 훤이 내려다 보이고~
영월상동읍 쪽으로 보고 한판.ㅎㅎ
주목단지
살아천년 죽어천년이라는데 ..산 사람보호도 잘혀야~되는디
산령각: 그 옛날 보부상들이 태백산을 넘을때 제를 올리던 곳
사기령매표소: 근데 사기령은 산령각 앞인가? 사기령이라는 곳은 없었는데 ..왠 사기령매표소일까?
매표소 짓는데 던이 더 들었것네^^*
마루금은 어디로? 사기령매표소에서 20m 전방에 밭 가운데로 난 대간 마루름 500m 전진하면 화방재로 내려선다
보이는 414번 만항재가는 지방도와 태백과 영월 상동방향 31번 국도인 화방재(어평재)
어평재는 민박집 2층과 식당,매점이 잇네요,
여기서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고 휴~살것 같네 ㅎ
어평민박집은 24시간 전화하면 문 열어주고요.
산모롱이 식당은 20시까지 문열어 둔다네요..음식 솜씨는 시장끼을 반찬으로 ~
매점은 주유소 문 닫을때 까지고요
식당 옆에 24시간 오픈형 해우소도 있더군요..물도 철철~
조기로 민가사이로 수리봉 들머리임다~
점씸머꼬 휴~ 힘들어 넘 가팔라~
헬기 주유소? 군사시설물
만항재에 매점이 있는데 19시~20시까지 오픈
메뉴 > 오뎅 동동주 차~ 커피 ,움료수~ 잠자리도 ? 안물어 봤음.ㅎ
비오는 날은 조금 더 일찍 샽다운 한답니다..
함백산 1.2km는 등로인데 1.8km 는 멀까...
올라가는 중에 내내 생각해도 답이 안풀렸는데..
정상에서 중함백으로 내려가면서 풀렸슴 멀까요?
지가 약간 어리버리 함다.~ 구름할배님 글치요^^*
함백산 오름중에 만항재와 그 뒤의 태백산
함백산 오름길에 쓸데없는 도로를 왜 이키 많이 있을까 햇는데..
저것이 국가대표선수촌이라네요...고지적응훈련장인가? 만디에 산을 다 파헤치고~
함백산 송신탑인가..머신가에 마이크? 아니다 확성기가 주렁주렁..저건 먼지 제이비님 설명해주이소.ㅎ
중함백에서 본 산하~ 다 파헤쳐 머 하는 것일까..?? 불도저와 포크레인 소리가 산하를 진동시키고~
비단봉에서 그 실체을 알았다...스키장 맹굴고 있다..ㅠ/ㅠ
지들은 다 파헤치고..우린 몬가게 하고...억울~ 억울하면 출세해야 하는디~ 그것도 아니고 ㅎ
봉우리 이름은 고상한데 다소곳한건지 삐딱한것이 중심이 안잡힌 은대봉
두문동재 고갯길 ..터널도 있다는데..쑤아밭령과 비단봉.고냉지 채소밭, 우측으로 매봉산 정상이 보이고
산림감시원초소에서 부른다..
우씨~산불방지기간도 지났는데..ㅋㅋ
은대봉,금대봉 방문 기록에 서명을 해달란다...해줄까 말까? ㅋㅋ
산불방지기간에 쪼라 댕겼는데.ㅋㅋ 격세지감을 느끼면서..
여기도 주간에 매점을 운영하네요...주간모드엔 배낭없이도 되것다..ㅎ
임도을 타고 쭈욱 1km 가량 올라오다가 금대봉 들머리
요기서 정상석 오른쪽으로 난길로...쭈욱
금대봉에서 세번째 안내판
비단봉에서 바라본 맨좌측 :태백산. 중간:함백산. 그리고 은대봉,금대봉
수아밭령에서 제법 가파르게 올라온다
매뵹 고냉지 채소밭엔 포또(이식하기 위하여 발아후 잎이 4~5개 나온 모종) 심기에 바쁘다
오른쪽 전봇대까지 내려선후 좌측 회전한 후에
농로와 밭을 가로질려 시멘트 도로를 따라간 올라간 후
맨 좌측 푸른지붕의 창고앞에서 우측으로 돌아 풍력발전기를 보고 올라간다.
이 길을 따라 풍력발전기를 보고 쭈욱 ~
바람의 언덕을 지나 1번과 2번 풍력발전기 사이에 ..우측으로 매봉산 들머리로 들어선다
풍력발전기 들머리에서 5분정도 오름에 이정표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은 대간마루금의 피재길이나
매봉산은 우측으로 50m에 있다..잠시 들려 조망을 할려니 구름이 몰려온다...
태백정류소에 차편이 어떤지 몰라 속도를 붙여 언능 내려온다..
내려오면서 콜택시를 불려 놓는다..17시에 피재 대기시켜 달라고~
낙동정맥과 대간길 삼거리 : 대간길은 좌측으로 쭈욱~
오른쪽 목장을 끼고 한참을 온후 내려서는 피재 날머리
하루 해를 넘기지 않고 도착하니 맘이 싱그럽다.
그런데 대기차량이 없다.
폰이 걸려왔다..나 태우러 매봉산 임도로 올라간다고...
우씨~ 누가 시키지도 안했는데 거긴 왜 가~ ㅎㅎ
내려 왔길래 물어봤다..사장님 거긴 왜 갔어요? ㅎㅎ
내려오면 임도따라 내려 오는줄 알고 갔단다..ㅋㅋ
등로 놔두고 임도따라 내려오믄 소소가 아니지..멀 몰라 ..ㅋㅋ
차 시간이 급하니 정류소로 빨리 가자~고요^^*
우띠~10분전에 대구행 가고 없다...
1시간 30분을 기달려 안동행 타고 안동에서 동대구로..다시 기차타고 집으로 ~
좋은 날씨에 맘은 널널로 간만에 멋진 산행이 즐거웠다.
마지막 남은 28일 산행에 비가 안와야 할낀데 ㅎㅎ
주저리 주저리 말을 길게 하믄 잼 없을것 같어 끄읕.
2008 년 06월 18일 소소뜨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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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고생 많스셨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좋아... 담 부터 식량을 좀 넉넉히 ㅎㅎ.. 근데 한구간이 정말 기네요.. 상상이 안되네요..
헉..식량을 더 많이~ 딱딱해진 방장표 미숫가루전은 남았습니다..ㅎㅎ 지배까지 가져오니 건빵이되었더군요.ㅋㅋ 더 가져가라믄 훼방 놓은 건데..ㅋㅋㅋ
홀로 산행에 너무 맛들이시는거 아닌가요? ㅎㅎ 홀로 산행하니 여유도 있고 좋죠? ^^ 마지막 구간까지 조심하시어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홀로산행 산적님의 주특기죠..ㅎㅎ 홀로산행 좋긴한데..전 아직 독도도 몬하는 초보라서..ㅋ
완전히 날라 댕깁니다..ㅎㅎㅎ대단하신 소소뜨라님..태백에서 상동쪽 사진..잘받내요..장산 매봉산 선바위 단풍산...다시 한번 가보고싶은곳이기도 한대..암튼 대단한 주력입니다..부럽내요 ㅎㅎㅎ
매봉산.선바위.단풍산,등이 상동쪽에 있나보죠? 영월은 가본적 있지만 상동은 잘몰라서요 ㅇㅇ
옥돌봉 오름길도 날렵하게 오르시고 .... 신록 우거진 태백산 모습도 멋지군요 ... 홀로 고독 삼키면서 대간길 이어오신다고 수고하셧습니다 ~~~~ 진부령에서 유종의 미 거두시길 빕니다 ~~~!!~~~~!!~~~
옥돌봉 오름길 길지 않던데요..? ㅎ 저는 가는 산이 다아~ 첨입니다.. 여유롭게 한번 가보는 산행을 계획하고 싶던데요...ㅎ
혼자서 대간 땜방하시느라 고생하셨읍니다. 좋은 날씨 또봐도 가보고싶은곳 즐감하고 갑니다.
나도 소소님 따라 다닐까? 우린 태백 지날때 추워 듸죽는줄 알았는데..홀로 산행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