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야외극장 문 연다
내달 6일부터 매주 水 '상영회', 토요콘서트 내달 2일부터
영화의전당의 상징은 빅루프다. 그리고 빅루프 아래는 국내 최대 야외 스크린(가로 24m, 세로 13m)을 자랑하는 야외극장이 자리 잡고 있다. 영화의전당의 가장 매력적인 공간이자, 시민에게 자리를 내어주기에 최적의 장소다.
영화의전당은 매년 여름이면 야외극장에서 야외상영회와 야외콘서트를 열어 시민을 불러모은다. 물론 둘 다 무료다.
다음 달 6일부터 9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열리는 '야외상영회'는 매월 특별한 테마를 정하고 그에 걸맞은 명작을 상영한다. 5월의 주인공은 세기의 연인 오드리 헵번(사진)이다. 다음 달 9일부터 영화의전당 비프힐 1층에서 열리는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 전시회를 기념해 특별히 그녀의 매력이 만개한 영화 3편(티파니에서 아침을, 사브리나, 로마의 휴일)을 상영한다.
6월에는 요리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3편(아메리칸 셰프, 쉐프, 남극의 쉐프)을 준비했고, 7월은 찰리 채플린의 무성영화를 디지털로 복원한 작품(시티라이트, 서커스, 모던타임즈, 위대한 독재자)을 소개한다.
7, 8월은 어린이를 위한 영화를 쏟아낸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특별상영작(키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아기공룡 둘리)과 온 가족이 즐길만한 한국 애니메이션(오세암, 소중한 날의 꿈,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을 상영하며, 9월은 인도대사관의 후원을 받아 인도영화 2편(내 이름은 칼람, 아버지)을 보여준다.
다음 달 2일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열리는 '두레라움 토요야외콘서트'는 대중적인 음악회다. 야외콘서트를 위해 특별히 모인 두레라움윈드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영화 OST와 연주곡을 들려주며, 정두환 음악평론가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올해는 특별히 국내외 유명 음악단체의 무대도 준비했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김현주기자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50430.22025190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