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 : 聊感春徵(료감춘징 : 애오라지 봄의
미세한 기운을 느끼다)
朔風枝末摵行郊(삭풍지말색행교)
삭풍이 나무 가지 끝을 스치고 가는 성 밖에
柳頂徐搖孤鵲巢(류정서요고작소)
버드나무 꼭대기에 흔들거리는 까치집이 외롭다.
克凍窓梅開莟待(극동창매개함대)
추위 이긴 창밖 매화는 꽃봉오리 열기를 기다리고
接天雪嶽顯姿交(접천설악현자교)
하늘에 닿은 눈 덮힌 산은 그 모습을 바꾼다.
失精落褐霜中葉(실정락갈상중엽)
서리 맞아 정기 잃고 갈색으로 떨어진 나뭇잎이요
含水加蒼雨後梢(함수가창우후초)
비온 뒤 물을 머금고 더욱 푸러진 가지 끝이로다.
萬絮千絲臨變綠(만서천사임변록)
수많은 실버들 강아지 녹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니
農夫勤始麥田敲(농부근시맥전고)
농부는 부지런히 보리밭 손질을 시작 한다.
첫댓글 좋은글에 감사 드립니다.~~~
한시 속에서 생동하는 봄을 느끼며,
변화하는 계절이 감사로 다가옵니다. 고맙습니다..^^
봄기운 가득한 시 고맙습니다. ^^
어렵기만 하고 별로 흥미도 없는 한시....
읽어주시고 댓글주신 귀한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시를읽고 선생님 저도 많이배우고 갑니다
늘 건안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