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유라시아 초원의 세계에서 만나 본 칭기스칸과 몽골제국
일본 여행 후 나는 몽골을 가고 싶었다. 때마침 몽골여행을 하게 되었다.
몽골 갈 생각을 하니 몽골이란 이름만 들어도 관심이 갔다.
몽골에 대한 책을 사려고 몇 번 서점을 갔었는데 책이 없었다.
그런데 몽골여행을 같이 가는 사람들 중에 책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찾지 못 한 것이었다.
부풀은 마음을 갖고 드디어 몽골로 떠나는 날이 되었다.
새벽에 인천공항으로 출발. 인천공항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문 닫은 가게 같은 느낌이었다. 새벽 3시 35분 인천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타르 공항으로 떠났다.
드디어 울란바타르에 도착하였다. 국제공항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새벽에 온 우리들에게 사우나를 하게 되었다.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서 제대로 씻지는 못하였지만 피로를 풀 수 있었다. 아침식사 후 자연사박물관, 역사박물관, 간등사원을 관람하였다. 유민민족의 역사, 라마불교 등을 알 수 있었다. 점심식사 후 호텔로 가서 쉬었다가 ,
몽골 전통 공연을 관람하였다. 몽골 공연 중 특이한 허밍이 제일 생각난다. 이렇게 첫 번째 날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식사 후 테를지국립공원을 갔다. 큰 바위들이 많았는데 그중 신기한 거북바위가 생각난다. 점심식사 후 게르에 숙박하기 위해 봉고차로 갈아타고 게르로 출발하였다.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달려서 게르에 도착하였다. 저녁식사 전 우리는 축구, 피구, 부메랑 날리기를 하였다. 나는 축구를 하고 싶었지만 헛발질만 하고 공이 내게 오지 않았다.
저녁식사 후 별자리를 보러 담요로 몸을 꽁꽁 싸고 갔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은하수, 별자리, 별똥별 등을 보았다. 마음이 확 트인 느낌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이렇게 또 두 번째 날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식사 후 유목민 유치원을 방문했다. 그곳에 있는 아이들과 놀고 사진도 찍고 정말 아이들 모두 귀여웠다. 승마체험을 하였다. 내가 제일 하고 싶었던 것들 중 하나다.
그리고 양젖 짜기도 하고 양떼도 돌보았다. 양젖을 짤 때 느낌이 이상하고 짜고나니까 손이 끈적거렸다. 이곳에 어린양이 있었는데 정말 귀여웠다. 게르로 다시 와서 미니 나담 축제를 보았다. 나는 늦게 가서 말 경주와 씨름을 보았다. 저녁식사 후 캠프파이어를 하였다.
4일째날 활쏘기를 하였다. 처음에 연습을 할 때 활 당기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화살을 끼우고 쏘아보니 생각보다 멀리 쏘아졌다. 활쏘기를 마치고 유목민이 살고 있는 게르를 방문하였다. 우리는 물가에서 놀고 어른들이 방문하였다. 나는 물에 빠져서 신발이 다 젖었었다. 돌 던지기도 하고 재미있었다. 방문 후 야생화를 관찰하였다. 나도 꽃다발을 만들었는데 나중에 다 시들어버렸다. 게르로 다시 돌아와 점심을 먹고 호텔로 가는 도중 나는 코피가 났다. 그것도 쌍코피였다. 코피가 멈추질 않아서 꽤 고생하였다.
5일째날 나는 코피에 이어 또다시 배탈이 나고 말았다. 그래도 약을 먹고 좀 나아졌다.
칭기스칸 촬영당시 세트들을 모아놓은 곳을 관람하였다. 그 후 양털로 만든 목도리, 모자, 옷 등을 파는 가게를 갔다. 나는 모자를 구입하였다. 정말 마음에 들었다.
고아원도 방문하였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나는 좋은 친구를 만났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서 애기를 나누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웠다. 기회가 된다면 이 고아원에 다시 가고싶다. 방문하는 시간이 짧았다. 울란바타르 공항에 도착해서 면세점에서 기념품을 구입하였는데 시간이 촉박하였다.
이렇게 몽골여행은 끝났다. 비행기 안에서 많은 애기를 하였는데 정말 아쉬웠다.
조금만 더 몽골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많이 놀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 되면 정말 아쉬워진다. 다음에는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다시 한 번 몽골에 가서 넓은 초원과 맑은 하늘을 보고 싶다.
-이주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