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지송화엄경-(12) 현수품(賢首品)
문수사리보살이 청정행의 대공덕을 말하고 나서 보리심(菩리心)의 공덕을 보이려고 현수(賢首)보살에게 물었다.
내 이제 보살들을 위하여
부처님의 청정한 행 말하였으니
바라건대 그대도 이 회중에서
수행하던 좋은 공덕 말씀하소서
현수 보살이 게송으로 말하였다.
보살이 발심하여 보리 구함은
인이 없고 연이 없는 것 아니니
불보 법보 승보에 신심을 내어
그리하여 넓고 큰 맘 냄이로다
신심은 도의 근본이고 공덕의 어머니라
모든 선한 법을 길러내며
의심의 그물 끊고 애정 벗어나
열반의 위없는 도 열어보이도다
믿음은 썩지 않는 공덕의 종자
믿음은 보리수를 생장케 하며
믿음은 수승한 지혜 증장케 하고
믿음은 온갖 부처 시현하도다
만일 항상 부처님을 믿어 받들면
능히 계행 갖고 배울 곳을 닦으며
항상 계행 갖고 배울 곳을 닦으면
바로 능히 모든 공덕 구족하리라
만일 공덕의 법성신 얻어
법력으로 세간에 나타난다면
십지의 열 가지 자재를 얻어
모든 바라밀 수승한 해탈 닦아 행하리라
십지의 열 가지 자재함 얻어
십바라밀 좋은 해탈 닦아 행하면
곧 관정하는 큰 신통 얻어
가장 수승한 삼매에 머물게 되리라
혹 어떤 국토에 부처 없으면
거기에 시현하여 정각 이루고
혹 어떤 국토에 법을 알지 못하면
거기에서 묘법장을 설한다
혹은 성문 . 연각의 도를 나투고
성불하여 널리 장엄함도 나투어
이같이 삼승교를 열어서
널리 중생제도하기 무량겁이다
혹은 동남동녀들의 모양 나투고
천룡 및 아수라와
내지 마후라가 등을
그 좋아함을 따라서 다 보게 한다
중생의 형상이 각각 같지 아니하여
행업과 음성도 한량없으며
이같이 일체를 다 능히 나투니
해인삼매의 위신력이다
보시 . 지계 . 인욕 . 정진 및 선정과
지혜와 방편이며 신통까지도
이러한 온갖 것에 자재하시니
부처님의 화엄삼매 힘이시다
좋은 삼매있으니 이름이 방위의 그물<方網>
보살이 이에 머물러 널리 열어 보임이라
온갖 방위 가운데 몸을 나타내어
혹은 정에 들어가고 혹은 나온다
동방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서방에서 정으로 좇아나오며
서방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동방에서 정으로 좇아나오도다
현수보살이 이 게송을 말씀하여 마치니, 시방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시방의 부처님들이 그 앞에 두루 나타나서 각각 오른손으로 그 정수리를 만지면서 같은 소리로 칭찬하셨다.
잘하는 일이다. 이 법문을 통쾌하게 말하니 우리들도 모두 따라서 기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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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한글지송화엄경-(12) 현수품(賢首品)
길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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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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