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고의 성모님, 원수들이 예수님을 조롱하고 비웃고 욕설까지 퍼부어 댔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왕이라고 했다 해서, 그들은 가시로 엮은 관을 그분의 머리 위에 씌우고 찍어 눌렀습니다. 그분께 붉은 망토를 둘러 입히고, 오른 손에는 왕의 지팡이라며 갈대를 쥐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조롱 삼아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여 절하는가 하면, 거룩하신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예수님의 손에서 갈대를 빼앗아 다시 매질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비의 왕이 되실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때에는 저들이 그분의 의로운 분노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열 번), 영광송, 구원의 기도
묵주기도의 모후이신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고해의 은사를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제가 왕이신 그리스도를 위하여 육체적 고통과 영적 고통을 자발적으로 견디게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