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최고의 재테크라고 하면 누구나가 하나같이 펀드라는 답변을 한다. 그래서인지 해가 바뀐 지금 2008년 재테크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한결같이 펀드에 자신의 자산을 올인 하려 하는데 과연 지금 펀드에 자신의 투자액 전부를 올인 하는 것이 맞는지 아님 다른 대안은 없는지 한번쯤은 집고 넘어가야 되겠다.
이유는 펀드의 수익률이 좋다고 모든 사람들이 펀드에 투자해서 높은 수익을 내지는 못했기 때문이다.오히려 최근 몇 개월 사이에 펀드에 새로 투자한 투자자라면 거의 대부분이 마이너스 수익률로 애를 태우고 있을것이다.
2008년들어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에 대한 불안감의 상존,유가급등,물가 인상 등의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주식시장이 맥을 못추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저축에서 투자로의 패러다임이 변했고 저축만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인생의 삶을 살수 없기에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려야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자기 자산의 일정 부분은 안전한 채권 형 상품을 통해 지키는 재테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특히나 요즘처럼 금리 상승 기에는 채권 형 상품인 은행 예,적금을 통해 저축하되 가능한 이율이 일반은행에 비해 많게는 2%이상 주는 저축은행이나 농협등과 같은 단위조합, 새마을 금고 등의 제 2금융권 세금우대 상품으로 가입을 한다면 기복이 심해 하루에도 몇 번씩 가슴을 조이며 투자를 하는 투자자와는 다르게 만기 때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자신의 투자 자금 중 어느 정도의 자금을 채권 형 금융 상품이나 은행,저축은행등의 안정형자산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우선 채권형 펀드는 최근에 금리가 인상되면서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는 대표적인 안정형 상품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각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고금리 특판형 정기예금이나 CD연동예금 등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2008년들어서 7일동안 은행권 특판예금에 몰린 자금은 무려 5조 9천억원. 하루 8천억원 이상이 유입되었다고 한다.
1월 말까지 판매되는 하나은행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에는 2조2천억원이 몰렸고, 국민은행 '고객사랑정기예금'에는 5일만에 1조원이 몰리고 있다.외환은행과 농협 등의 특판예금도 1조원 내외로 판매가 되었으니 단기간에 그 인기를 짐작케 한다.
이는 주식시장이 불안하고, 펀드에서 해지 환급한 자금들이 은행으로 오고 있기 때문인데 은행 특판예금 금리는 6~7%대로 작년 말까지의 금리인상분에 대한 반영 금리로 최근에 채권금리가 안정세로 접어들기는 했지만 당분간은 현재의 고금리를 유지하겠다는게 은행권의 분위기이다.
1분기 대규모 은행채 차환발행이 예정돼 있는데다 여수신 불균형이 여전한 만큼 예금을 통한 자금 보충이 급선무로 보기 때문이다.
한편 은행과 더불어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저축은행들은 오히려 너무 자금이 몰리니까 금리를 낮추려는 분위기가 생길 정도로 높은 금리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최근 예금금리가 평균 7%를 웃돌던 저축은행 업계는 예금이 몰리면서 금리를 0.2%P 인하하는 사례가 생기는 등 자금 운용 규모에 맞춰 금리를 다시 낮추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저축은행 별 금리동향>
은행명
정기예금(1년)
정기적금(1년)
신용부금(1년)
표지어음(90일)
경기
7.1
5.7
5.5
4.8
대영
7.1
6.6
5.5
3.5
동부
7
7
7
5.8
새누리
7.1
6.3
5.5
4.7
서울
7
6.3
6.3
4.9
솔로몬
6.8
6.8
4
신라
7.1
6.8
4.5
4.1
제일
7.1
6.5
2
4.2
중앙부산
7.2
6.8
6.2
4
진흥
7.1
5.7
5.5
4.8
토마토
7
6.9
5.5
4.8
한국
7
5.7
5.5
4.8
현대스위스
6.8
6.3
3.5
5.3
HK
7
7
7
5.8
[2008년 1월 14일 저축은행 중앙회]
위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중앙부산 저축은행의 경우는 1년 만기 정기 예금 금리가 7.2%로 1,000만원을 1년 만기 예금에 가입하면 총 이자가 744,241원이 발생하고 여기서 일반과세로 가입해 실질 이자를 받는다면 629,641원을 받게 된다. 또한 세금우대로 가입할 경우 9.5%의 세금만 부담하면 되기때문에 이자금액이 673,541원으로 상당히 매력적인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제 1 금융권인 은행의 예금 상품의 경우는 최근에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현재 1년 만기 예금 금리가 6% 내외로 총 받을 수 있는 이자가 500,000원으로(세전이자) 제 2 금융권에 비해 244,241원이 적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제 1 금융권의 은행이 이용하기에는 지점이 많아 편리하고 안전 할 수는 있겠지만 저축은행 또한 저축은행 중앙회에서 원리금 포함 5,000만원까지 보호를 해주고 있으니 안정성에는 별 무리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저축은행 부도 시 수개월 동안 찾지 못하는 번거로움이 발생 할 수 있으니 저축은행 선택 시에는 자기 자본비율(BIS)과 고정 이하 여신비율을 저축은행 중앙회(www.fsb.or.kr)에서 공시를 통해 확인해 BIS 비율은 8%, 이상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8%이하의 저축은행을 선택하여야겠다.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우리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단위 농협이나 마을금고, 수협과 같은 금융기관에서도 일반 은행에 비해 1% 이상의 금리를 더 주고 있고 인터넷 가입 시에는 0.1% 우대금리를 추가로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이 있으니 꼼꼼히 따져본 후 가입하시는 것이 좋겠다.
2007년 펀드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투자자들은 7% 내외의 정기예금 금리가 마음에 와 닿지 않을 수는 있겠으나 자산의 일부를 유동성과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일정부분 채권 형 상품에 투자를 해야 되기에 가능한 수익성도 뒷받침 되는 저축은행 및 농/수협 단위조합, 마을금고 등을 통해 한푼 이라도 더 이자를 받도록 하는 것이 바람 직 하겠다.
신문을 펼쳐도 '펀드' 얘기 일색이다.뉴스와 인터넷을 뒤져봐도 '재테크' 하면 의례 펀드상품이 제일 위에 오고 내용이 시작된다.
하지만 실제로 펀드투자를 통해서 돈을 번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앞뒤 안 가리고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잘못된 습관 때문일 것이다.
재테크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떤 종목을 투자하느냐가 아니고 언제 투자하느냐가 아닌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산투자를 하느냐라고 하는데 이러한 분산투자의 세가지 분야 안정성,수익성,유동성의 분야에서 안정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은행의 고금리 예금이나 저축은행,새마을금고 등의 제 2금융권의 상품에도 관심을 가지고 여유자금의 일부분은 넣어두는 2008년의 분산투자를 실천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