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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바람의 섬이다. 바람이 제주만의 언어를 만들었고, 제주만의 돌담을, 제주만의 자연을, 제주만의 문화를 만들었다. 제주올레의 스물 다섯 번째 길, 김녕~하도 올레는 제주의 바람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패스포트 스탬프 확인 장소
시작 : 김녕 서포구
중간 : 행원포구
종점 : 해녀박물관
난이도 : 중
총 거리 16.5km, 5~6시간 소요. 길은 비교적 평탄하지만, 중간중간 마을을 많이 지나 포장된 길이 꽤 있다.
출발지 찾아가기
김녕 서포구 어민복지회관 찾아가기
시외버스터미널(제주/서귀포)에서 동회선 일주 시외버스를 타고 김녕 남흘동 또는 김녕 백련사 앞에서 내린다. 바다쪽으로 제주올레 표식을 따라가면 어민복지회관에 이른다.
종점에서 제주시/서귀포시로 돌아가기
종점에서 제주시 / 서귀포시 돌아가기
제주해녀박물관에서 100m 가량(바다 반대 방향으로) 올라가면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 앞에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돌아가는 동회선 일주 시외버스 정류장이 있다.
콜택시 전화번호
김녕호출택시 064-782-2777
만장호출택시 064-784-5500
구좌세화호출택시 064-784-8200
올레길 숙소
미쓰홍당무하우스 070-7715-7035
레프트핸더 게스트하우스 070-8274-0943
올레길 맛집
해맞이 쉼터 064-782-7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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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성세기해변
희고 고운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물빛이 아름답고, 수심도 고른 편이어서 물놀이에 적당하다. 바람이 좋아 카이트서핑을 즐기는 이들이 모여든다. 야영장이 잘 갖춰져 있다.
김녕도댓불
구좌읍 김녕리 성세기 알바닷가에 세워진 옛등대. 바다에 나간 고기잡이배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든 등대로, 어부들이 출항할 때 호롱불을 켜놓고 나가고 맨 나중에 입항한 어부가 껐다. 김녕도댓불은 1915년경에 세워졌는데, 태풍으로 허물어진 것을 1964년경에 다시 지은 것이다. 상단에는 가운데에는 호롱불을 놓기 위한 대가 박혀있고, 등불 보호대가 설치되었던 흔적이 남아있다. 1972년 마을에 전기가 가설되면서부터 사용되지 않았다.
김녕환해장성
환해장성은 제주도해안선 300여리에 쌓은 석성이다. 고려원종 11년(1270) 삼별초군이 제주로 들어 오는것을 방어하기위해 처음 쌓았으며, 왜구침입이 심했던 고려말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보수와 정비가 이루어졌다. 현재 그 형태가 온전히 남아있는 10개소(제주시화북, 삼양, 애월, 북촌, 행원, 한동, 서귀포시온평, 신산)가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49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김녕의 환해장성은 최근 복원되었다.
쑥동산
월정리해수욕장을 등지고 행원마을로 넘어가는 야트막한 언덕길. 쑥이 지천으로 퍼진 길이어서 제주올레탐사팀에서 쑥동산이라고 이름 붙였다. 쑥동산을 오를 때는 꼭 뒤를 돌아보아야 한다. 월정리마을과 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놓치지 말 것!
좌가연대
연대는 봉수대와 함께 통신을 담당했던 옛군사시설이다. 봉수대는 산 정상에, 연대는 구릉지대에 세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는 바다를 살펴 볼 수 있는 중요한 지점에 연대를 세웠다. 제주도에는 38개소의 연대가 있었다. 이들은 서로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연락하였고,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오는 경우에는 연대를지키던 군인이 직접 달려가 급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제주특별자치도기념물제23-15호.
행원포구(어등포)
조선 제15대왕인 광해군이 제주도에 유배올 때 내렸던 기착지이다. 선조의 둘째아들인 광해군은 임진왜란 때 세자로 책봉된 후, 1608년부터 1623년까지 15년간 재위하면서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자주적 실리외교를 펼친 왕이었다. 왕위계승과 정권을 둘러싸고 주변세력들이 갈등을 빚다가, 인조반정으로 폐위되었다. 폐위 후 강화도로 유배되었다가 태안을 거쳐 병자호란이 일어난 이듬해인 1637년(인조15) 제주로 보내졌다. 당시 인조는 광해군에게 유배지역을 알리지 못하도록 했을 뿐 아니라, 바다를 건널 때 배의 사방을 모두 가려 밖을 보지 못하도록 하여 제주에 유배시키는 것을 비밀리에 행했다. 1637년 6월 6일 어등포로 입항했고, 다음날 주성 망경루 서쪽(지금의 제주 구시가지)에 위리안치하였다. 배에서 내린 광해군은 제주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전해진다. 제주 유배 4년4개월만인 1641년(인조19) 67세의 나이로 생을 마쳤다. 광해군은 제주도에 유배되어 온 이 중 가장 신분이 높은 사람이지만, 위리안치되어 생활하던 곳은 남아있지 않다.
어등포는 어떤 바람이나 물 때에도 구애를 받지않는 포구로 전선 1척과 병선도 감출 수 있었다고 한다. 탐라록에는 어등포의 저녁 모습이 제주 8경의 하나로 기록 되어 있다.
제주스마트그리드실증단지
스마트그리드란 에너지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 전력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을 말한다. 구좌읍 행원리에 설치된 스마트그리드 홍보관에서는 스마트그리드의 개념과 제주실증사업을 모형과 영상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관람시간:오전10시~오후5시.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575-4. 064-740-3131 www.sghall.or.kr
당처물 동굴
월정리의 밭정리작업 도중에 발견된 용암동굴이다. 지표아래 약3m에 생성된 입구가 없는 용암동굴로, 동굴전치에 종유석기둥이 발달되어 있다. 길이110m, 폭5~15m, 높이1.5~2.5m로 크기는 비교적 작지만 학술적 가치가커, 1996년 12월 천연기념물 제384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현재 동굴위에 모래를 덮어 출입을 막았으며, 약30년 후에 개봉하여 석순이 자란 모습을 관찰할 계획이라고 한다. 구좌읍사무소에서 당처물동굴의 사진을 볼 수 있다.
거인장수 ‘부대각’
조선인조4년(1626) 평대리에서 태어난 거인장수. 부씨부인은 하늘에서 황룡이 내려와 몸속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고 쌍둥이를 낳았다. 열 살 무렵에는 어른만큼 몸집이 크고 힘이 셌고, 겨드랑이에는 날개도 달려 있었다. 부모는 아이들의 날개로 인해 집안에 화가 미칠 것을 걱정해 날개를 잘라버리기로 했다. 쌍둥이의 생일날, 아이들을 잘 먹이고 재운 후 먼저 작은아들의 날개 한쪽을 잘랐다. 순간 눈을 번쩍 뜨고 일어난 큰아들은 날개를 펴고 훨훨 날아가 버렸다. 작은 아들도 형을 따라 마당까지는 날아갔으나 한쪽 날개가 잘려 더는 날아갈 수 없었다. 이작은 아들이 부대각이다. 이 후 힘으로는 그를 당할 자가 세상에 없었다고 한다.
부대각의 본명은 부시흥. 무인집안의 혈통을 이어받아 힘이 장사였던 그는 일찍 무과에 급제하여 숙종4년(1678)에는 겸사복장에 올랐고, 훗날 통정대부만호를 제수했다. 당시 제주목사는 부대각을 제거하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제주로 들어오는 부대각의 배를 수장시켜버렸다고 전해진다. 평대리 중동해안가에는 그를 추모하는 비석이 서있고, 평대리에서는 힘이 센 사람을 부대각자손이라고 말하곤 한다.
세화오일장
제주동부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오일장이다. 바닷가에 위치하여 자리돔, 옥돔, 우럭, 조기, 갈치 등의 해산물이 특히 풍부하다. 매5일, 10일에 장이 열린다. 오후 4시면 파장하니, 장이 열리는 날 길을 걷는다면 늦지않게 서두는 것도 좋겠다.
해녀박물관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를 보여주는 박물관. 제주어촌과 해녀들의 일터인 바닷가 불턱 등을 재현해 놓았으며, 해녀옷과 테왁망사리 등의 작업도구도 전시한다.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관람 할 수 있다.(해설시간 10시, 11시, 1시, 2시, 5시). 매주 토요일 3시~4시에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해녀노래공연이 로비에서 열린다. 어린이 해녀체험관을 별도로 운영한다.
매월 첫째 월요일 휴관.관람시간: 오전9시~오후6시. 관람요금: 성인1,100원, 청소년500원, 어린이무료. 064-782-9898 www.haenyeo.go.kr
제주올레 제20코스 시작점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회선 일주시외버스를 타고 김녕리 남흘동 정류장에서 내려 바다쪽 방향인 김녕 어민복지회관까지 걸어가면 된다.
개쑥부쟁이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구계쑥부장이·큰털쑥부장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의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개쑥부쟁이나 가새쑥부쟁이는 흔하게 보이지만 야생의 쑥부쟁이는 일부 남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좀처럼 볼 수 없다고 한다. 쑥부쟁이와 개쑥부쟁이 그리고 가새쑥부쟁이 등은 꽃과 잎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쑥부쟁이란 이름은 옛날 산골마을에 아주 가난한 대장장이가 있었는데 그에게는 11남매나 되는 자녀들이 있었다. 열심히 일 하지만 항상 먹고 살기가 어려운 처지였다. 대장장이의 큰 딸은 쑥나물을 잘 먹는 동생들을 위하여 항상 산과 들을 돌아다니며 쑥나물을 많이 캐와 동생들에게 먹였다. 마을사람들은 큰 딸을 가리켜 '쑥을 캐러 다니는 불쟁이 딸’이라고 부르고 딸이 캐는 쑥나물을 ‘쑥부쟁이’라 불렀다고 전해온다.
며느리밑씻개
마디풀과 한해살이풀이다. 이름조차 희한하다. 며느리밑씻개의 이름의 유래를 보면 시어머니와 며느리와의 관계를 또한번 떠올리게 된다... 종이가 귀하던 옛날에 볼 일을 보고 지푸라기나 나뭇잎, 새끼줄로 밑씻개를 쓰던 시절 어느 고약한 시어머니가 며느리가 얼마나 미웠던지 혼내주려고 가시투성이인 이 풀로 뒤를 닦도록 했다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래서 '며느리밑씻개'라는 고약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며느리밑씻개의 꽃은 흰빛이나 분홍색이고 잎모양은 날카롭고 뾰족한 세모꼴이고 잎자루는 잎 가장자리에 붙어있다. (처음에는 이 꽃이 시궁창 같은 지저분한 곳에서 자라는 오염수를 정화해주는 '고마리'인줄 알았는데, 며느리밑씻개란 것을 최근에 알게 되었다)
며느리밑씻개와 비슷하게 생긴 것으로 며느리배꼽이 있는데, 연한 풀빛의 꽃이 피고 잎모양은 둥근 세모꼴이고 잎자루는 잎 가장자리보다 조금 안쪽에 붙어 있다. 며느리배꼽은 포에 싸여 있는 열매가 며느리의 배꼽을 닮았다고 며느리배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누홍초(새깃유홍초)
새깃유홍초라고도 하는 누홍초는 둥근잎유홍초와 비슷하여 헷갈리기 쉽지만, 꽃모양, 잎과 열매를 비교해보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누홍초의 누자는 한자로 실누자라고 한다. 새깃은 새의 깃과 같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누홍초는 삭과이고, 둥근잎유홍초는 메과이다. (제주올레 제19코스 탐방사진의 둥근잎유홍초와-특히 잎사귀 모양- 비교해 보기 바랍니다^^)
김녕도댓불
구좌읍 김녕리 성세기 알바닷가에 세워진 옛등대. 바다에 나간 고기잡이배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든 등대로, 어부들이 출항할 때 호롱불을 켜놓고 나가고 맨 나중에 입항한 어부가 껐다. 김녕도댓불은 1915년경에 세워졌는데, 태풍으로 허물어진 것을 1964년경에 다시 지은 것이다. 상단에는 가운데에는 호롱불을 놓기 위한 대가 박혀있고, 등불 보호대가 설치되었던 흔적이 남아있다. 1972년 마을에 전기가 가설되면서부터 사용되지 않았다.
김녕 도댓불(등대불)에서 바라다 본 해안 전경
김녕 성세기해변
성세기는 외세침략을 막기 위한 작은 성(새끼성)이 있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변 남서쪽 300미터 지점에 요왕황제국의 말제아들을 모시는 성세깃당이 있다. 아래에서 성세기에 얽힌 또 다른 전설을 소개한다....
해변의 모래가 너무나 희다. 삼양검은모래해변과 우도의 검멀래해변의 검은모래와 너무 대조적이다.
과거 김녕해수욕장으로 불렸던 성세기해변은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깨끗한 에메랄드 빛깔의 바닷물과 곱고 작은 모래알이 자랑인 해변이다. 특히 백사장의 모래는 너무나도 고운 나머지 밟고 지나가는 발바닥의 촉감이 마치 부드러운 밀가루를 밟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단다....
성세기 해변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 바로 유난히 검은 현무암. 화산석인 제주 현무암은 제주에도 지역마다 조금씩의 차이를 보이기도 하지만 제주동부지역, 특히 구좌지역의 바닷가 현무암은 특이할 정도로 검은색을 띠고 있다.
수심이 얕고 모래가 희어 아름다운 성세기해변. 저멀리 하얀 풍력발전기가 그리 낯설어 보이지는 않다.
성세기는 외세침략을 막기 위한 작은 성(새끼성)이 있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위에서 언급했지만 또 다른 의미로'성세기'라는 명칭의 유래가 존재한다. 즉, 성세기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라고도 한다. 전설에 의하면 김녕 마을에 살던 성세기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너무 못된 짓을 많이 하여 마을사람들이 이곳 김녕 해변으로 끌고와 큰 벌을 내렸다고 한다. 이후 이 해변에서 안좋은 일이 빈번하여 마을사람 들은 하는 수 없이 위령제를 올려주고 모래사장의 이름 또한 성세기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나도 맨발로 모래사장을 걸어보고 싶었는데.... 갈 길이 멀어서...
방파제 길을 사이에 두고 왼쪽은 바다이고, 오른쪽은 오름이 보이는 광경이다. 수시로 넘나드는 바닷물이건만 호수처럼 잔잔하다.
성세기해변에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야외캠핑도 할 수 있다. 주변에 식기 세척장과 화장실도 구비되어 있다.
순비기나무 열매
10월초가 되니 벌써 순비기나무에서 꽃이 진 뒤에 열매가 맺혀 있다. 좀더 익어가면 색깔이 검게 변한다. 제주의 아낙들은 가을이 되면 베개속을 채우기위해 순비기나무 열매를 채취하곤 한다. 냄새를 맡아보니 은은한 향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였다. 순비기나무 열매는 진정작용과 진통작용, 해열작용이 있어서 감기로 인하여 머리가 아픈 데 특히 좋다고 한다.
벌노랑이
콩과(―科 Fabaceae)에 속하며 널리 퍼져 자라는 다년생초이다. 꽃이 마치 노란 나비모양을 한데서, 벌이 좋아한다고 하여 "벌노랑이"라고 명명되었다고 한다. '노랑돌콩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의 양지에서 자란다. 포기째 사료로 쓰거나 뿌리를 강장제나 해열제로 사용한다. 꽃이 세개 달린 것은 재래 벌노랑이이고, 꽃이 다섯개 달린 것은 서양벌노랑이이다.
김녕환해장성
환해장성은 제주도해안선 300여리에 쌓은 석성이다. 고려원종 11년(1270) 삼별초군이 제주로 들어 오는것을 방어하기위해 처음 쌓았으며, 왜구침입이 심했던 고려말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보수와 정비가 이루어졌다. 현재 그 형태가 온전히 남아있는 10개소(제주시화북, 삼양, 애월, 북촌, 행원, 한동, 서귀포시온평, 신산)가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49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김녕의 환해장성은 최근 복원되었다.
환해장성 안쪽으로는 갯쑥부쟁이가 만발하였다. 잎 모양의 끝이 둥그스름한 점이 특색. 키가 작고 갯가에 있기에 갯쑥부쟁이라 한다. 갯바람에 시달려서인지 쑥부쟁이 가운데 가장 키도 작고 꽃 크기도 작다.
이 곳 해안가에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 풍력발전기 성능평가단지 등이 산재되어 있다. 사진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다.
갯쑥부쟁이
제주도 및 남해안, 동해안 각처의 해변가 암벽이나 산지의 건조한 땅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물이 많지 않은 건조한 땅이나 해변의 암벽,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다.
갈대와 억새를 구별하는 법(1)
갈대는 주로 습지나 갯가 주변, 호수의 물근처에 서식한다. 끝 부분에 사자의 갈기같이 갈색의 꽃대가 뭉쳐 있다. 줄기에 마디가 있으며 키가 큰 편이다. 억새는 주로 산기슭이나 언덕, 그리고 들녘이나 길가에 서식한다. 끝 부분이 가늘고 하얀 꽃이 핀다. 마디가 있으나 줄기가 가늘다.
열매가 마치 보석처럼 생겼다.
월정리 해변
월정리 해수욕장
월정리해변에는 방문객들을 위해 의자도 준비해두었네요~ 아마 해변가 카페에서 설치해둔 것 같다. 꽃 장식까지 이쁘게도....
월정리 해변도 하얀 모래사장으로 빛난다.
월정리 해변을 떠나 쑥동산으로 향하면서 아쉬운 마음에 한장 더 찍어본다.
협죽도(유도화)
제주에서 협죽도를 가로수나 정원수로 자주 볼 수 있다. 협죽도(夾竹桃)는 잎이 좁고 줄기는 대나무 같고 꽃색깔이 복숭아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잎이 버들잎 같고 꽃이 복숭아 꽃 같다는 의미로 유도화(柳桃花)라고도 부른다. 보통 꺾꽂이로 번식하지만 포기 나누기로도 하는데, 줄기를 잘라 물병에 꽂아두면 몇 주 안에 뿌리가 나온다. 대기오염에 강하고 햇볕이 잘 들고 습기가 많은 사질토에서 잘 자란다. 꽃과 잎, 줄기 등에 독성이 있으나, 껍질과 뿌리는 약용하고, 잎은 협죽도엽이라 하여 생약으로 사용하고 강심제와 이뇨제로도 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쑥동산으로 이름을 붙인 야트막한 동산에 올라 제주의 풍경을 담아보았다.
쑥동산의 능선에 세워둔 팔각정에서 바라다보는 전망이 시원스럽다.
팔각정과 푸르른 가을 하늘이 너무 정겹게 어울린다.
행원리하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연유를 상세히 설명해주는 입간판이다.
행원포구(어등포)
조선 제15대왕인 광해군이 제주도에 유배올 때 내렸던 기착지이다. 선조의 둘째아들인 광해군은 임진왜란 때 세자로 책봉된 후, 1608년부터 1623년까지 15년간 재위하면서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자주적 실리외교를 펼친 왕이었다. 왕위계승과 정권을 둘러싸고 주변세력들이 갈등을 빚다가, 인조반정으로 폐위되었다. 폐위 후 강화도로 유배되었다가 태안을 거쳐 병자호란이 일어난 이듬해인 1637년(인조15) 제주로 보내졌다. 당시 인조는 광해군에게 유배지역을 알리지 못하도록 했을 뿐 아니라, 바다를 건널 때 배의 사방을 모두 가려 밖을 보지 못하도록 하여 제주에 유배시키는 것을 비밀리에 행했다. 1637년 6월 6일 어등포로 입항했고, 다음날 주성 망경루 서쪽(지금의 제주 구시가지)에 위리안치하였다. 배에서 내린 광해군은 제주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전해진다. 제주 유배 4년4개월만인 1641년(인조19) 67세의 나이로 생을 마쳤다. 광해군은 제주도에 유배되어 온 이 중 가장 신분이 높은 사람이지만, 위리안치되어 생활하던 곳은 남아있지 않다.
갈대와 억새를 구별하는 법(2)
벼과에 속하는 갈대와 억새는 언뜻 보기엔 모양이 비슷하여 흔히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은
첫째, 자라는 곳에 따라 구별하면 갈대는 강가나 습지에서 자라는 반면, 억새는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둘째, 꽃으로 구별하면 색깔은 억새는 은빛이나 흰색을 띄는 반면, 갈대는 고동색이나 갈색을 띄며 억새의 꽃은 줄기 끝에 부채꼴이나 산방꽃차례로 달리며 작은 이삭이 촘촘히 달렸고, 억새는 줄기 끝부분 한 지점에서 꽃이 뻗어 나갔고, 갈대는 줄기 끝 부위 20cm에 걸쳐서 꽃이 서로 다른 지점에서 뻗어 나갔고, 그 모양이 빗자루처럼 생겼고, 꽃은 수많은 작은 꽃 이삭이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꽃의 이삭이 억새보다 풍성하다.
셋째, 키로 구별하면 억새는 약 1-2m인 반면 갈대는 2m이상이다.
넷째, 뿌리로 구별하면 억새는 뿌리가 굵고 긴 뿌리가 옆으로 퍼져나가는데 비해 갈대는 굵은 뿌리에 수염 같은 잔뿌리가 많다. 그리고 억새의 열매는 익어도 반쯤 고개를 숙이지만 갈대는 벼처럼 고개를 푹 숙인다.
맥문동
맥문동은 뿌리가 보리와 비슷하고 잎이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다고 하여 맥문동(麥門冬)이란 이름이 생겼다. 중국의 고의서에서는 "뿌리의 굵은 부분이 보리류와 비슷하기 때문에 맥문(麥門)이라고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맥문동은 무릇은 비슷하게 보여 헷갈릴 수 있다. 그러나 꽃 색과 모양, 크기에서 많이 다르다. 맥문동은 사철 시들지 않는데, 눈 속에서도 파란 잎을 유지한다. 처음 본 순간 무릇인 줄 알았는데, 열매가 달린 것을 보고서야 맥문동임을 알게 되었다.
이질풀
야생화 이질풀은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고 한방에서는 지사제로 쓰이기도 한다. 설사병으로 고생할 경우에는 굳이 약을 사먹지 않아도 우리 주위에는 자연에서 얻는 약재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비교적 구하기 쉽고 치료 효과가 빠른 야생화 이질풀과 쥐손이풀이다. 야생화 이질풀에 함유되어있는 타닌 성분은 떫은맛을 내는데 장(腸)안의 수렴작용을 한다고 하는데 설사를 할 때 이질풀을 달여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만성대장염, 궤양에 도움을 준다고 하며 건위, 종기, 피부염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생화 이질풀은 부작용이나 독성이 거의 없어 예로부터 유익한 약재로 널리 쓰여 왔다.
억새풀이라서 억새보인다 ㅋㅋ~
좌가연대
연대는 봉수대와 함께 통신을 담당했던 옛군사시설이다. 봉수대는 산 정상에, 연대는 구릉지대에 세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는 바다를 살펴 볼 수 있는 중요한 지점에 연대를 세웠다. 제주도에는 38개소의 연대가 있었다. 이들은 서로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연락하였고,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오는 경우에는 연대를지키던 군인이 직접 달려가 급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들차조기
차조기는 잎의 보랏빛이 진한 것일수록 약효가 높고 특히 잎의 뒷면까지 보랏빛을 띠는 것을 상품으로 친다. 잎에 자줏빛이 돌지 않고 좋은 냄새가 안 나는 것을 들차조기라 하는데 약효가 훨씬 떨어져 약용으로는 쓰지 않는다. 차조기는 소엽이라고 하는데, 소엽의 ‘蘇’는 소생시킨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꽃무릇
꽃무릇은 수선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일본 원산이다. 꽃무릇 비늘줄기의 한약명이 석산(石蒜)이다. 해독 작용이 있다고 한다. 둥근 뿌리에는 유독한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으며, 그 때문에 지방에 따라서는 사인화(死人花), 장례화(葬禮花) 또는 유령화(幽靈花)라고도 한다.
세화오일장
제주동부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오일장이다. 바닷가에 위치하여 자리돔, 옥돔, 우럭, 조기, 갈치 등의 해산물이 특히 풍부하다. 매5일, 10일에 장이 열린다. 오후 4시면 파장한다.
해녀박물관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를 보여주는 박물관. 제주어촌과 해녀들의 일터인 바닷가 불턱 등을 재현해 놓았으며, 해녀옷과 테왁망사리 등의 작업도구도 전시한다.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관람 할 수 있다.(해설시간 10시, 11시, 1시, 2시, 5시). 매주 토요일 3시~4시에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해녀노래공연이 로비에서 열린다. 어린이 해녀체험관을 별도로 운영한다.
매월 첫째 월요일 휴관.관람시간: 오전9시~오후6시
하도리 해녀박물관이 올레 20코스 종점이다.
하도리 해녀박물관 앞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