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츠본선 보통열차 여행이 계속 이어집니다.
<그림 501> 가츠키 역입니다. 역앞이 좀 휑 하군요.
<그림 502> 에치고칸가와 역입니다. 이제는 역 앞의 옛 지명이 우젠에서 에치고로 바뀌었습니다. 제가 탄 열차는 교행을 위하여 이 역에서 장시간 정차합니다. 한 15~20분 서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차창으로 이 사진을 찍고 나서, 잠시 플랫폼으로 나가니...
<그림 503> 짜잔! 문 밖으로 나가자마자 이런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싱그러운 풀내음 너머로 보이는 석양의 바닷가, 정말 멋지더군요. 아주 좋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림 504,505> 몇 안 되는 승객이었지만, 다들 나와서 바람도 쏘이고 석양을 사진찍고 하더군요.
<그림 506> 작은 역이지만 플랫폼에 저런 대합실도 있더군요. 여기도 눈이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지붕이 경사져 있습니다.
<그림 507> 쿠와가와 역입니다. 이제 완전히 깜깜해 졌습니다.
<그림 508> 마지마 역. 저 만주의 '간도'와 한자가 같더군요.
<그림 509,510> 무라카미 역입니다. 승객이 그나마 많이 타고 내리더군요.
<그림 511> 무라카미 역에서 만난 니이가타발 사카타행 이나호 11호 특급열차입니다.
<그림 512> 사카마치 역.
<그림 513> 나카죠 역.
<그림 514> 시바타 역에 도착했습니다. 니이가타에 가기 위해서, 제가 타고 있던 우에츠혼센 니이츠 행 열차에서 햐쿠신센 열차로 환승합니다.
<그림 515,516> 환승하려 한 열차를 보니, 오! 115계 전차군요. 예전에 도카이도본선 도쿄 인근구간에서 다니는 걸 보고, 언젠간 타야겠다 하다가 결국 도카이도본선에서 은퇴하는 바람에 못 탔었는데, 여기에서 만나는군요.
(115계, 시바타-토요사카 승차, 거리 12.3km, 소요시간 0:23, 표정속도 32.1km/h, 정상운임지불시 운임 230엔)
<그림 517,518> 시바타발 니이가타행 햐쿠신센 보통열차 (115계)내부. 폐차가 얼마 안 남은 건지, 별로 개조도 되어 있지 않더군요. 마치 옛날에 우리나라 국철 초저항 열차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물론 차이는 많이 있지만, 내장재의 색조나 전반적인 느낌에서)
<그림 519> 열차 내부의 명판.
<그림 520> 차내의 모습. 거의 공기수송 수준이긴 하더군요.
다음편에는 다시 쾌속 베니바나로 환승하여 니이가타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