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연주회에 가보기
좋은 연주를 많이 들어보면 음악을 들을 줄 아는 귀를 갖게 된다. 음악을 사랑하는 성격이라면 피아노 레슨도 쉽게 지겨워하지 않는다. 훌륭한 연주를 들으면서 저런 연주를 하고 싶다는 의욕을 가질 수도 있다.
가족 발표회 개최
가족이나 친지들 모임이 있을 때 미니 연주회를 마련한다. 동요 한 곡을 연주해도 박수를 치고 격려해준다. 어린이인 경우는 자신감을 얻고 더 잘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학원 주최의 발표회가 있다면 여기에 참가시키는 것도 의욕을 높이는 방법이다.
수준에 맞는 곡 선택
자기 수준보다 어려운 곡을
◆◆◆◆◆ 조기 음악교육의 포인트 ◆◆◆◆◆
피아노 실기를 시작하기에 적당한 나이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기교육의 차원에서는 만4∼5세 정도.
이전부터 음악을 자주 접하여, 귀를 틔워두고 실기를 시작하면 보다 쉽게 친숙해진다.
피아노와 친해지는 조기 음악교육법
피아노 앞에만 앉혀둔다고 해서 피아노를 잘 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릴 때부터 리듬과 악기 소리에 익숙해지는 것이 악기를 배우기 위한 기초공부가 된다.
음악교육은 9세 이전에 시작
음악교육은 악기를 가르치는 것부터가 아니라 음악을 많이 들려주는 데서 출발한다. 항상 음악을 들으면서 자란 사람은 청음력과 음악을 느낄 줄 아는 감수성을 갖게 된다. 전문가들은 9세 전후가 되면 음악에 대한 적성이 거의 완성되는 것으로 본다. 감수성이 예민한 유아기에 적절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잠재력을 계발해줄 수 있다.
정확한 음감을 갖게 해주는 피아노
조기 음악교육에서 가장 많이 권장되는 악기가 바로 피아노이다. 아직 음감이 잡히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절대음을 내는 피아노를 통해 정확한 음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누른다’는 행위 뒤에 ‘소리’라는 반응이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도 좋다.
피아노 실기교육은 만 4∼5세부터
본격적인 피아노 교습은 만 4∼5세 정도가 되었을 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들어서면 같은 음과 다른 음을 구별할 수 있고 음에 맞춰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다. 연약한 어린이들의 손가락뼈가 조금씩 굳어지는 시기이므로 건반을 누르는 활동도 가능해진다. 처음 시작할 때는 피아노를 치는 방법을 가르치기보다 피아노를 통해 음악의 여러 가지 요소를 경험하게 해주어야 한다. 건반을 하나하나 누르면서 소리의 높고 낮음, 길고 짧음, 리듬감 등을 익히게 해준다.
치면 실력이 잘 늘지 않기 때문에 흥미를 잃기 쉽다. 수준에 맞는 곡을 선택해 조금씩 성취감을 쌓아가게 한다.
다양한 연습곡으로 흥미 유발
교재에 있는 곡만 달달 외우지 말고 여러 스타일의 곡들로 흥미를 유발해준다. 경쾌한 왈츠, 부드러운 소나타, 힘있는 행진곡 등을 골고루 접해보고 가끔은 대중가요로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좋다.
연습을 강요하는 것은 금물
피아노를 공부할 때에도 중요한 것은 ‘재미’다. 학생이나 어린이들의 경우 강요 때문에 하는 연습이라면 피아노를 치는 일은 그저 하기 싫은 숙제가 되고 만다. 이런 연습은 테크닉 향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연습을 하지 않는 것을 방관만 할 수도 없다. 재능있는 사람이라도 기술과 기교가 있어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습을 강요하기보다는 연습을 잘했을 때 칭찬하고 격려해주는 것으로 더 열심히 하려는 동기를 마련해준다.
◆◆◆◆◆ 이런 어린이는 음악 영재가 아닐까? ◆◆◆◆◆
청음력이 뛰어난 어린이
음을 듣는 능력, 즉 청음력이 좋아서 음악을 듣고 금방 따라 부르거나 쉽게 흉내내고 암기한다.
들은 것만으로 피아노에 옮겨서 치기도 한다.
리듬감을 가진 어린이
주변에서 들리는 여러 가지 소리, 라디오나 텔레비전에서 들리는 음악소리 등에 맞춰 고개를 끄덕이거나 춤을 추기도 하고 손뼉을 치면서 박자를 맞춘다.
표현력이 뛰어난 어린이
청음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감수성이 풍부하고 표현을 잘하는 어린이는 전문 연주인이 될 소질을 타고났다고 할 수 있다. 피아노를 통해 음악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음악교육을 시작한 후에 어린이가 적응하는 정도, 관심, 인내력, 악보를 보는 능력 등을 종합해야 음악성이 있는 어린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미리부터 ‘음악성이 있다, 없다’로 단정짓기보다는 어린이가 꾸준히 능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좋은 학원을 선택하는 요령 ◆◆◆◆◆
음악을 배우기에 적합한 환경인지 학원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꼼꼼히 따져보도록 한다.
그룹레슨을 병행하는 곳도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미리 알아본다.
본인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는다
본인의 개성과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을 선택한다. 새로운 교재와 교수법을 받아들이고 연구하는 곳이라야 본인의 특성에 따라 적당한 프로그램을 찾아줄 수 있다.
본인과 맞는 선생님을 찾는다
특히 어린 학생들의 경우는 선생님을 따르다보면 피아노에 재미를 붙이게 된다. 순하고 여린 성격의 소유자라면 열정적인 면을 북돋워줄 수 있는 선생님, 급하거나 예민한 성격이라면 피교습자를 잘 다독일 수 있는 부드러운 성격의 선생님이 더 좋다.
악기가 잘 관리되었는지 본다
너무 낡아 제 소리를 내지 못하는 피아노, 조율이 되어 있지 않은 피아노로 연습을 한다면 제대로 된 음감을 기를 수 없다. 초보자가 전문가처럼 악기를 체크할 수는 없지만 너무 낡지는 않았는지, 관리가 허술해 보이지는 않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방음시설 갖추어진 곳이 좋다
가능하면 방음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방음이 되지 않으면 여러 사람들이 연습하는 소리에 섞여 자신이 치는 소리를 잘 들을 수 없게 된다. 다듬어지지 않은 소리들로 소란스럽기 때문에 집중력도 떨어질 수 있다.
선생님의 자격을 알아본다
피아노를 전공한 선생님에게 배운다면 좋은 연주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으므로 많은 공부가 된다.
피아노와 함께 교육학을 전공했다면 최고의 자격을 갖춘 선생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