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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남선 교수님과 함께하는 풍수답사입니다. *
정기답사는 홀수달 둘째주 일요일에 실시하며 일정에 변동이 생길 시 미리 공지하겠습니다.
7월 답사는 집중호우를 감안하여 양택지 위주로 답사지를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답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을 풍수적 관점에서 들여다 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관광위주로 하회마을을 다녀가셨다면 이번에는 풍수적 관점 에서 분석하고 풍수인의 시각으로 그동안 공부하신 모든 것을 접목시켜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아울러 동래정씨 발복지로 회자되는 정사(鄭賜) 선생 묘를 특별보너스로 준비하였습니다. 이곳은 부산 양정동에 있는 2세조 정문도(鄭文道) 묘와 함께 양대 정묘로 알려져 있으며 동래정씨는 우리나라 문벌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집안입니다. 행정구역은 예천군이나 하회마을과 인접하여 있어 이번 답사에 특별히 음택지로 선정하였으니 풍수의 핵심인 "정혈"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맙습니다. (*.*)
1. 일시 : 2011년 7월 10일 (일)
2. 장소 및 시간 : 아주대 정문 오전 8시 출발
3. 답사지
1) 정사 선생 묘 (예천군 지보면 지보리 익장 마을) 정사(1400-1453)는 풍양면 청곡리 별실(別室) 마을 출신으로, 본관은 동래, 귀령(龜齡)의 셋째 아들이다. 1420년(세종 2)에 생원이 되고, 같은 해에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예문관 검열에 기용되었다. 그 후 이조 좌랑, 형조와 예조의 정랑, 홍문관 수찬, 사헌부 감찰, 사간원 정언, 의정부의 검상과 사인, 사헌부 집의 등을 역임했다. 그리고 예문관 직제학(1448)을 거쳐 정3품인 진주 목사(晋州牧使)에까지 벼슬이 이르렀다. 정사는 문학과 덕행이 뛰어나고, 청렴 결백하고 절개가 높아 좋은 정치를 하였다. 정사는 진주 목사로 있으면서 근무하던 곳에서 타계하였다. 정사는 아들 5명을 두었는데 그중 셋째아들인 정난종(鄭蘭宗)의 후손에서 정승13명을 배출했다. 정난종은 호조판서, 우찬성을 역임했으며, 그의 아들 정광필(鄭光弼)은 성종 때 영의정을 역임했다. 정광필의 외아들 정창연(鄭昌衍)은 광해군 때 좌의정을 했다. 대제학과 좌의정을 역임한 정유길(鄭惟吉)은 정광필의 손자로 그의 자손에서 벼슬이 많이 배출되었다. 정광필의 큰손자 정광성이 형조판서, 작은손자 정광경이 이조판서를 했다. 증손대에 와서는 정광성의 아들 정태화(鄭太和)가 인종에서 효종대까지 6대에 걸쳐 영의정을 했다. 정치화(鄭致和)는 병자호란 때 봉림대군을 심양까지 호종하였으며 좌의정을 했다. 정광경의 아들 정지화(鄭知和)가 좌의정을 하여 동래정씨 집안에 3정승이 났다고 일컫는다.
2) 경북도청 이전지 2008년 6월 경북도청이전지로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가 선정, 발표했다. 2009년 12월 있은 도청이전지 풍수지리 및 스토리텔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당시 김휘동 안동시장은 “도청이전지는 안동의 진산인 학가산에서 시작되어 좌청룡 정산과 우백호 거무산을 거느리고 하회마을의 주산인 화산으로 이어져 수도 서울의 지세와도 가장 비슷한 장풍득수형의 최고의 명당”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2014년 6월 새 도청이 들어서는 안동·예천 지역 10.966㎢를 친환경 스마트도시로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도는 2027년까지 인구 10만명(4만 가구)이 상주하는 자족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두고 문수지맥(백두대간 옥돌봉에서 문수산, 봉수산, 학가산 등을 거쳐 나부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과 검무산, 호민지 등과 어우러진 인공 수로, 공원, 녹지를 갖춘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한다. 신도시 안으로 들어오는 관계 기관·단체의 원활한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중심지구 동서 양쪽으로 행정타운 2곳을 조성하고 초·중·고교 14곳과 대학 1곳, 문화시설 4곳, 체육시설 2곳, 종합의료시설 2곳을 배치한다. 또 상업·업무용지에 업무시설(비즈니스센터·금융기관)과 중심상업시설(백화점·쇼핑몰), 근린상업시설(상점·판매시설), 특화상업시설(전통·풍물시장)도 조성해 생활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3) 부용대와 만송정 부용대는 안동하회마을의 서북쪽 강 건너 광덕리 소나무 숲 옆에 있는 해발 64m인 절벽을 말하며 정상부근에서 하회마을의 전경을 볼 수가 있는 곳이다. 부용대라는 이름은 중국 고사에서 따온 것으로 부용은 연꽃을 뜻한다. 처음에는 북애(北厓)라 했는데 이는 하회의 ‘북쪽에 있는 언덕’이라는 뜻이다. 아래로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곳에 옥연정사와 겸암정사, 화천서원이 자리하고 있다. 만송정은 안동 하회마을 북서쪽 강변을 따라 펼쳐진 넓은 모래 퇴적층에 있는 소나무숲을 말한다. 조선 선조 때 서애(西厓) 유성룡의 형인 겸암(謙菴) 유운용(1539~1601)이 강 건너편 바위절벽 부용대(芙蓉臺)의 거친 기운을 완화하고 북서쪽의 허한 기운을 메우기 위하여 소나무 1만 그루를 심었다고 하여, 만송정(萬松亭)이라 한다. 1983년에 세운 만송정비(萬松亭碑)에는 이 솔숲의 내력과 함께, 현재의 숲은 76년 전(1906년)에 다시 심은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숲에는 수령 90~150년 된 소나무 100여 그루와 마을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심는 작은 소나무들이 함께 자란다. 이 소나무들의 크기는 나무높이 16~18m·가슴높이 줄기지름 30~70㎝ 정도이다. 이 숲은 여름에는 홍수 때 수해를 막아주고 겨울에는 세찬 북서풍을 막아주며, 마을사람들의 휴식공간 혹은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보호면적은 47만 6,430㎡이다. 매년 음력 7월 16일 밤에는 이 숲에서 강 건너편 부용대 꼭대기까지 밧줄로 이어 불꽃을 피우는 선유(船游)줄불놀이가 펼쳐진다. 부용대에서부터 밧줄을 타고 내려오며 참나무숯의 불꽃이 하늘에서 터지고, 그 빛이 강물에 비치는 모습은 장관이다. 조선시대에는 선비들의 뱃놀이와 함께 펼쳐졌다고 하니 그 풍류를 짐작할 수 있겠다. 4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이 줄불놀이는 일제강점기부터 수십 년간 중단되다가 최근 다시 이어지는 전통놀이이다.
4) 하회마을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豊川面) 하회리(河回里)에 있는 민속마을. 민속적 전통과 건축물을 잘 보존한 풍산 유씨(柳氏)의 씨족마을이다. 유성룡(柳成龍) 등 많은 고관들을 배출한 양반고을로, 임진왜란의 피해도 없어서 전래의 유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 허씨(許氏) 터전에, 안씨(安氏) 문전에, 유씨(柳氏) 배판이라는 말대로 최초의 마을 형성은 허씨들이 이룩하여, 하회탈 제작자도 허도령이었다고 하며, 지금도 허씨들이 벌초를 한다고 한다. 하회마을의 지형을 태극형 또는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낙동강 줄기가 이 마을을 싸고돌면서 ‘S’자형을 이룬 형국을 말한다. 강 건너 남쪽에는 영양군 일월산(日月山)의 지맥인 남산(南山)이 있고, 마을 뒤편에는 태백산의 지맥인 화산(花山)이 마을 중심부까지 완만하게 뻗어 충효당(忠孝堂)의 뒤뜰에서 멈춘다. 강 북쪽으로는 부용대(芙蓉臺)가 병풍과 같이 둘러앉아, 산천 지형 또한 태극형 연화부수형국을 이룬다. 화천(花川)의 흐름에 따라 남북 방향의 큰 길이 나 있는데, 이를 경계로 하여 위쪽이 북촌, 아래쪽이 남촌이다. 북촌의 양진당(養眞堂)과 북촌댁(北村宅), 남촌의 충효당과 남촌댁(南村宅)은, 역사와 규모에서 서로 쌍벽을 이루는 전형적 양반가옥이다. 이 큰 길을 중심으로 마을의 중심부에는 유씨들이, 변두리에는 각성(各姓)들이 살고 있는데, 이들의 생활방식에 따라 2개의 문화가 병존한다. 지금까지 보물이나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가옥은 양진당(보물 306호), 충효당(보물 414호), 북촌댁(중요민속자료 84호), 원지정사(遠志精舍:중요민속자료 85호), 빈연정사(賓淵精舍:중요민속자료 86호), 유시주가옥(柳時柱家屋:중요민속자료 87호), 옥연정사(玉淵精舍:중요민속자료 88호), 겸암정사(謙菴精舍:중요민속자료 89호), 남촌댁(중요민속자료 90호), 주일재(主一齋:중요민속자료 91호), 하동고택(河東古宅:중요민속자료 177호) 등이다. 양진당·충효당·남촌댁·북촌댁 등 큰 가옥들은 사랑채나 별당채를 측면으로 연결하거나 뒤뜰에 따로 배치하는 등 발달된 주거 구조를 보이고, 장대한 몸채·사랑채·많은 곳간·행랑채가 공통적으로 갖추어져 있다. 특히 사랑방·서실·대청·별당과 같은 문화적 공간을 지니는 점은, 과거 신분제 사회에서 일반 서민들이 소유한 최소한의 주거 공간과는 확연하게 구별된다. 2010년 8월 경주의 양동마을과 함께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4. 회비 : 4만원 (차량 대여비 및 중식 석식 기타 비용 포함) (당일 총무에게 납부)
5. 연락처 : 총무 김 은 희 (010 - 3228 - 6489) 회장 김 종 대 (010 - 4234 - 7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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