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땅’ 퀸즈랜드가 허니무너들을 유혹한다. 호주의 6개 주 중에서 두 번째로 큰 퀸즈랜드 주는 남회귀선을 통과하는 열대지역으로 태양의 땅이라고도 불린다. 그 중에서도 골드 코스트와 케언즈는 하얀 모래 해변과 다양한 즐길 거리로 전 세계 허니무너들을 매혹시키고 있다.
브리즈번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골드 코스트는 낭만적인 해변과 고급 리조트, 쇼핑·레포츠거리가 즐비하다. 골드코스트의 가장 큰 매력은 아름다운 해변이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뽑은 세계 최고 해변에 선정된 서퍼스 파라다이스는 1년 내내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초보자도 서핑 스쿨에서 20분만 강습을 받으면 짜릿한 파도와 만난다.
골드 코스트 해변과 도심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낭만적인 헬기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헬기에서 내려다본 골드 코스트의 푸른 바다와 해변은 넋을 잃게 만들기 충분하다. 골드 코스트의 또 다른 자랑거리인 힌터랜드에서는 열기구를 타고 눈부신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해가 뜰 무렵 평화롭게 열기구를 타고 있으면 마치 동화 속 마법 양탄자를 타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골드 코스트는 유명 테마파크가 모인 곳으로도 유명하다. 호주의 자연과 아찔한 놀이기구들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드림월드에서는 야생 동물의 생태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코알라를 안고 사진을 찍거나, 직접 먹이를 주는 재미가 쏠쏠하다. 퍼시픽 페어 쇼핑센터, 허비타운 쇼핑센터 등은 신혼여행객들에게 단연 인기 코스다. 허비타운에서는 세계적인 패션·란제리·향수·보석·액세서리 등 130여 유명 브랜드 제품을 50~6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퀸즈랜드 북부에 위치한 케언즈는 일 년에 200일 이상 맑은 날씨가 지속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550여 가지 레포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우아하고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디너 크루즈에 올라보자. 크루즈 위에서 맞는 케언즈의 밤은 황홀하기만 하다. 선박 전체에는 흐르는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신선한 해산물과 달콤한 디저트를 맛 볼 수 있다. 샴페인 잔을 들고 갑판에 올라 바닷바람을 맞으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
케언즈에서는 시간대별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따로 있다. 낮에는 푸드코트, 영화관, 옷·기념품가게, 서점, 대형 슈퍼마켓이 모여있는 센트럴 쇼핑단지에서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러스티 마켓은 새벽 5시부터 열대과일, 채소 등 농산물을 주로 파는 시장이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어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나이트 마켓은 오후 4시부터 밤11시까지 열고 기념품과 수영복, 공예품, 옷을 살 수 있다.
퀸즈랜드 추천 허니문 리조트
탕갈루마 와일드 돌핀 리조트
모튼 섬의 한가운데 자리한 탕갈루마 리조트는 1960년대에 개발된 정통 호주식 리조트다. 조트 주변에만 서식하는 동물과 식물들은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위치 브리즈번 핀켄바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고 리조트까지 1시간 15분 정도 걸린다.
레이크 케언즈 리조트 & 스파
레이크스 케언즈 리조트 & 스파는 열대의 호주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리조트다. 호수, 비치 라군 풀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열대우림 리조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위치 케언즈 중심부에서 3km, 공항에서 3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호주 코란코브 리조트
스트랏브로크 남섬에 위치한 코란코브 리조트는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 로맨틱 샴페인 크루즈를 타고 호주 문화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위치 호프하버 터미널에서 코란코브 리조트까지 고속 페리로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