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스승의 주일에 받은 몇 가지 선물
5월 17일은 스승의 주일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의 삶을 이끌어 주신 참 스승 되신 삼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끝없이 인내하시며 한없이 기다려주시며, 사랑으로 품어 주시며
순간순간 가르쳐주신 보혜사 성령님의 은혜가 나무도 크고 놀랍습니다.
세미한 음성으로... 많은 물소리같이.. 나팔소리같이..
고난과 시련과 환란의 파도를 만나게 하심으로
내 영혼을 깨우쳐주시는 은혜가 너무도 감격스럽고 감사합니다.
끊임없는 독서를 통해 수많은 저자들과 만나고
독서토론을 통해 글 사이에 숨겨진 멧세지를 듣고
내 영혼을 화들짝 깨워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모교회인 안동동부교회 목사님.. 장로님.. 주일학교 선생님들
그분들의 가르침과 기도와 양육을 감사합니다.
초, 중, 고, 대.. 대학원에서 가르쳐 주신 스승님들을 생각합니다.
(안동동부국민학교, 안동중학교, 안동고등학교, 경안성서신학원
영남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원, 장신대 대학원.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서울디지털대학교, 가톨릭대 상담심리대학원..)
만 39년째 접어드는 목회의 여정에서 만나 가르쳐 주신 영적 스승들을 생각합니다.
그동안 목회자로 섬겼던 교회에서 경험한 삶의 경험과 목사님들을 생각합니다.
(영주 막현교회. 1026 부대군인교회. 경주 구정교회. 양평 국수교회. 경북안동교회
청송복동교회, 진해교회. 시흥선교교회, 고잔평강교회. 드림교회.. )
故. 김상한목사님(동부교회), 故. 김기수목사님(안동교회), 함보호목사님(군인교회),
이규호목사님(구정교회), 故. 김경도 목사님(진해교회). 현용수 목사님(쉐마교육원)
인격적 감화와 영성을 겸비한 김상한 목사님 (모교회 안동동부교회)
탁월한 경륜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지신 김기수 목사님 (졸업후 첫 목회지)
겸손과 온유로 주님의 성품을 가지신 함보호 목사님 (군인복무중.. 전역후 1년간)
탁월한 행정력과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이규호 목사님(교육전도사 시절)
선비적 영성과 인격의 향기가 넘치는 김경도 목사님(원로목사님으로 섬김)
구약의 지상명령 쉐마를 통해 복음적 삶의 변화를 추구하시는 현용수 목사님..
많이 생각나고 영향력을 주셨던 목사님들..
그동안 섬기고 가르침을 받았던 영적인 스승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수 많은 스승님들의 가르침 덕에 오늘의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부모님과 사랑하는 아내.. 친구들.. 동역자들.. 모두 나의 스승들입니다.
논문을 준비하면서 논문을 쓰면서 만난 김교신 선생님...
아직 저는 총총걸음으로 배움의 도상에 있는 학생입니다.
여전히 배움의 갈증을 채우기 위해 엎드리고 책을 뒤적이며
달려가 이곳 저곳에서 계속 배우고 또 배우며 훈련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어 다른 이들에게 스승이라 불리우는
그런 자리에 서 있게 되어 송구스럽고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2015년 스승의 날과 스승의 주일에 받은 위로의 멧세지가 있었습니다.
1. 선교회의 J 자매님의 문자(진해) - 사랑과 존경과 감사
2. 인천의 P 장로님의 고백(진해) - 내 신앙의 영향력
3. 대구의 S 자매님의 고백(청송) - 롤모델과 열정
4. 교회 여전도회의 고마운 선물 (드림)- 감사와 사랑
5. 인천의 H 자매의 고백(고잔평강) - 내 삶과 신앙의 멘토...
좋은 멘토를 모시고 사는 것..
좋은 멘토로 모본을 보이며 삶으로 보이는 것..
참으로 중요한 일이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제자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스승이며 멘토로 살아 갑니다..
주님은 한없이 부족하기 그지없고
여전히 .. 하수의 삶, 초자의 초보적 삶으로 자주 허덕이며 들쭉날쭉하는 저에게
이런 저런 모습으로 넉넉한 위로와 은혜를 주시니 너무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나이 한살이라도 더 먹었다면..
한해라도 먼저 졸업한 선배라면
그 값을 하고 그 몫을 제대로 해야 할텐데...
누군가에게 멘티로... 누군가에게 멘토로 살아가는 지금...
나는 주님 앞에서 과연 어떤 존재일까?
주님의 위로하심과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마음에 있는 일곱가지 가증한 것 (잠26;25)
교만성, 포학성, 음란성, 아집성, 질투성, 태만성, 거짓성..
그 모든 것을 떨쳐내고
훈훈한 마음 ~ 빙그레 웃는 얼굴로~
복음으로 점점 더 그 분을 닮아 가는 삶의 여정에서
100% 절대 은혜와 100% 의지적 복종으로 (딤후1;12, 골1;29, 고전9;26-27)
날마다 내 몸을 쳐서 복종시키는 순례의 길을 주님께 의탁할 뿐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딤후1;12)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1;29)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고전9;26-27)
- 성령 강림주일을 맞는 5. 24 새벽에. 지난 삶을 반추하여 엎드리며.. -
스승의 주일에 받은 몇가지 선물-1.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