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剛泉山)-583.7m
◈날짜: 2008년 05월25일(수) ◈날씨: 오전-맑음 /오후-맑음
◈위치: 전북 순창군 구림면 월정리 오정마을 오정자재
◈참가한 회원 : 정인이랑 ◈산행소요시간:8시간20분(06:00-14:20)
◈교통(승용차):산인요금소-진주분기점-함양분기점-순창요금소-29번도로-792번도로-오정자재
◈산행구간:오정재재→강천산→북문→연대봉→운대봉→산성산→광덕산→임도안부→덕진봉→방축재
◈산행메모 : 순창에서 기상과 동시에 출발하여 오정자재표석 앞에 주차하고 신발 끈을 맨다.
순창방향으로 20m쯤 되돌아가서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오늘도 오른발은 전라남도, 왼발은 전라북도를 밟으며 진행한다.
나무허리에 <출입금지>표지가 걸렸다. 밤, 약초, 산채재배농장이라며 고압전류가 흐르니 조심하라는 표지도 있다. 철사울타리를 왼쪽에 끼고 오르는데 철사가 길을 넘나들어 발걸음에 신경 쓰인다. 10분쯤 오르니 송전철탑을 만난다. 지난 구간 때 만났던 철탑으로 고압전선이 연결되는 철탑이다. 정면 오른쪽의 봉을 향하여 내려가니 철사울타리와 헤어진다. 올라가니 삼각점이 있는 522봉이다(06:48).
왼쪽 아래의 저수지는 안개가 발생중이다. 진행방향의 눈 아래로 뾰족한 암봉이 기다린다. 내려가서 올라가니 암벽허리로 두개의 줄이 있는데 밧줄은 요즘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암봉에 오르니 왼쪽 바위사면으로 정맥과 관계없는 기다란 줄이다. 건너에는 왼쪽 강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눈높이로 가로지른다. 오른쪽 산줄기 따라 내려간다. 안부에 내려선다(07:26).
之자를 그리며 오르다 식사시간도. 봉에 올라 왼쪽으로 밋밋하게 진행한다. 나무가 넘어져서 만들어진 문을 지나 오르니 첫 이정표를 만난다(08:04).
뒤로 담양분통마을2000m, 왼쪽으로 병풍바위․깃대봉(공원입구)3000m, 앞으로 왕자봉․형제봉1500m다. 여기부터 등산로는 넓고 반질반질하다. 10분 후 왕자봉삼거리 이정표다. 왕자봉(강천산)200m라 배낭을 벗어두고 강천산으로 향한다. 정맥에서 벗어난 강천산은 삼각점과 순창군에서 세운 표지석이 지킨다.
현수교구름다리1100m 표지도 있다. 나무사이로 운대봉과 시루봉이 가물가물 보이고 그 왼쪽에는 광덕산이다.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형제봉780m 방향인 왼쪽으로 내려간다. 형제봉삼거리이정표를 만난다(08:35).
오른쪽 송낙바위방향으로 내려간다. 산죽사이로 오르는 길도 만나며 능선을 오른쪽에 끼고 왼쪽으로 밋밋하게 진행하여 능선에 연결된다. 호젓한 산책길이 이어진다. 봉에 올라서니 새로운 봉이 다가오며 정면에 나무사이로 석성의 일부가 보인다. 자연돌계단으로 오르니 금성산성의 북문이다(09:28-33).
원형보존이 잘 된 석성이다. 이정표와 북문안내판도 있다. 동서남북의 문에서 북문은 성곽전체로 볼 때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다.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지나온 능선들이 용틀임을 하며 여기로 이어진 모습을 한눈에 조망한다.
담양댐을 사이에 둔 추월산의 능선이 건너에서 하늘 금을 긋는다.
연무 때문에 깨끗한 조망이 아쉽다. 성을 왼쪽에 끼고 진행하니 눈길을 끄는 나무를 만나고 이어서 제2강천저수지갈림길이정표다(09:42-45).
건너에 광덕산이 뾰족하다. 구장군폭포안내판이 있고 널찍한 쉼터공간도 있다.
동문․운대봉방향인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석성이 탐방로라 그늘이 없다. 진행방향으로 멀리서도 특징있는 암봉인 운대봉이 가깝다.
돌무지를 지나 삼각점을 만난다. 연대봉으로 보인다. 왼쪽으로 밋밋하게 석성 따라 내려가니 허물어진 곳도 만난다. 소나무가 지키는 운대봉에 올라 건너의 강천산 등 지나온 능선을 조망하는데 여기서 보는 연대봉은 다른 모습이다. 오른쪽 동문, 시루봉을 거쳐 왼쪽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조망하고 되돌아 왼쪽으로 내려가니 바위절벽 밑에 운대봉이정표다(10:11).
진행방향으로 동문0.6, 광덕산2.7km다. 300m내려서니 강천사갈림길이정표다. 동문갈림길에 내려선다. 오른쪽에서 세 사람이 올라온다. 오늘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들이다. 동문터안내판과 이정표가 있다. 지도상으로 오른쪽은 금성산성이다. 석성 따라 직진한다. 새우난초를 만난다. 시루바위가 막아선다.
왼쪽에 걸린 줄 따라 조심조심 내려간다. 소나무숲길 따라 비단길이다. 오른쪽으로 소나무 아래 전망바위를 만난다((10:31).
아래로 금성들판이 펼쳐지는데 연무가 심해 무등산 찾기를 포기한다. 철계단으로 내려간다. 또 전망바위를 만나고 왼쪽에서 다가오는 광덕산을 향해 왼쪽으로 휘어지며 작은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떨어진 때죽나무 꽃잎이 길을 덮은 곳을 지나고 가랑이소나무를 만나며 봉에 오르니 광덕산이 태산으로 막아선다. 내려가니 헬기장갈림길이다(11:16).
광덕산450m다. 임도를 가로질러 산길로 올라간다. 생각보다 경사가 작은 오름이다. 철계단을 만나 오르니 줄을 잡고 올라 또 철계단이다. 철계단을 지나 왼쪽으로 향하는데 정맥은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직진으로 오르니 밧줄도 기다린다. 광덕산에 올라선다(11:37-42).
표지석과 이정표, 등산안내판이 있다. 지나온 강천산, 연대봉, 시루봉을 따라 지나온 능선을 조망한다. 기온이 높은 탓인지 연무가 짙다. 정면에는 정맥과 관계없는 옥녀봉이 우뚝하다. 그 오른쪽으로 가야할 덕진봉으로도 눈길이 따라간다.
되돌아 갈림길로 내려와서 왼쪽으로 쏟아진다. 올라오는 젊은 부부를 만난다. 방축재에서 시작했단다. 이제부터 얼굴에 걸리는 거미줄이 없겠다. 전망이 트인 소나무아래에서 5분간 숨을 고르고 임도에 내려선다(12:07).
임도를 가로지르니 또 임도다. 임도를 잠시 따라가다가 왼쪽 산으로 오른다.능선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가니 또 임도다. 내려서서 진행방향을 향하니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오른쪽에서 봉이 다가온다. 포장된 임도가 왼쪽에 가까운 안부를 지난다(12:23).
빨갛게 익은 딸기를 만나 따서 맛을보니 당도가 높다. 꼭지가 누렇게 익었고 우리고장의 딸기와 잎이 다르다. 잎은 언 듯 보면 뽕잎이다. 열매와 꼭지가 쉽게 떨어지질 않는 이상한 딸기다.
복분자인가? 안부사거리를 지나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광덕산이 저만치 멀어졌다.
땀을 빼면서 봉에 오르니 돌단이 없고 길은 왼쪽으로 내려간다. 18분후 왼쪽에서 오는 길이 합쳐진다. 오른쪽으로 덕진봉이 다가온다.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올라간다. 봉에 올라서니 새로운 봉이 기다린다. 봉에 올라선다(13:07).
오른쪽으로 꺾어 덕진봉을 향하여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멀리 시루봉이 보이는데 지나온 요철의 능선이 포개지면서 밋밋한 하나의 능선으로 보인다.안부를 통과하여 잠깐씩 나무에 기대서기도 하며 18분 후 덕진봉에 올라선다(13:36-46).
돌을 둥그렇게 쌓아 올렸고 나무에 표지가 걸렸다. 배낭속의 먹거리를 정리하며 숨을 고른다. 밋밋하게 내려가는 길이 마음에 든다. 왼쪽으로 비닐하우스를 만나고 이어서 방축마을이다. 허물어지는 집 등 빈집이 많다. 시멘트포장마을길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24번도로가 지나는 방축재 금과동산표지판 앞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4:20).
지나온 덕진봉을 쳐다본다.
도로이정표에는 왼쪽으로 남원35, 순창8km다. 다음구간의 들머리를 확인하고 오정자재의 차량을 회수한다(택시:일만육천냥)
첫댓글 장수는 안가고 맥만 맥맥 하실건지요
그래도 정맥이와 자주 만나니 행복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