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바산행 전문 열린계단 입니다^^
이번엔 화려했던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의 천년의 향기를 느끼고 왔습니다.
날씨가 참으로 화창했던 날에 환종주의 매력에 취해 버렸답니다.
자~ 가시죠^^
1. 산행지 : 경주 천년의 향기
2. 일 시 : 2011.4.4~4.5 (4월6일은 경주시내 관광)
3. 누구랑 : 항상 그래 왔듯이 혼자....;;
일단 4월이고 이 봄에 어디론가 떠나야겠다하고 월차까지내고 일단 3일을 확보 했습니다.
4월3일 밤 천년고도 서라벌로 떠납니다.
경주역에 도착...
시내에서 적당히 취침후 보따리를 꾸리고 아침 6시쯤에 들머리 상서장으로 향합니다.
경주시 택시기사님들도 상서장은 잘 모르시는듯...
상서장 윗편으로 등로가 시작 됩니다.
상서장 소속 강아지들이 반겨주는 가운데 드디어 천년의 향기 첫발을 내딥니다.
호젓한 숲길을 따라 금오봉으로 향합니다.
고라니도 만나고 ...
첫번째 봉우리 금오봉에 도착 했습니다.
날씨는 화창하고 기분은 최고!
이제 마석산 쪽으로 향해야 겠죠? ㄱㄱ
향기에 취해 이영재까지 왔습니다.
고위봉 쪽으로...ㄱㄱ
칠불암 삼거리라고 해야 하나요?ㅎㅎ
암튼 고위봉으로 향해야 하지만 칠불암을 한번 들러보기로 하고 암릉을 타고 내려갑니다.
칠불암 마애불상불
어디로 가는가. 어쩜 이번 여행의 화두가 될지도...
봉화대지나 진행하다가 금줄쳐진 곳으로 진행 합니다.
남산은 도시인근 산이라 그런지 산소도 많고 갈림길이 많습니다.
어~~~하면 바로 알바 더군요ㅠㅠ
저 금줄을 넘자마자 첫번째 알바가 시작됩니다.
알바중 만난 사자를 닮은바위^^
한참을 진행하다보니 능선은 끊기고 독도를 해보니 전혀 다른곳에 와있었습니다.
침착해지기로 했죠^^
암만 생각해도 오는길에 만났던 산소에서의 갈림길이 의심되더군요
그 곳 까지 빽하여 오른쪽길로 진행하였더니 방장님께서 일러주신 마석산으로 향하는 좋은 임도길이 나왔습니다.
나홀로 산행길에 만나는 이 노란 시그널은 오아시스죠^^
한참을 임도길을 따라 내려오다 남산지구를 빠져나와 마석산으로 오릅니다.
바람도 살랑살랑^^
마석산에 왔습니다^^
은근히 까칠한 산;;
이곳에서 옷도 갈아입고 밥도먹고 셀카도 찍고 시그널도 달고 ㅋㅋㅋ
아~ 좋다^^
이제 제내리로 내려 가야죠!
유격장을 지나 살방살방...
그런데....헉
또다시 알바가 시작 되었답니다.
마석산 안부를 내려와 좌측으로 꺽어야 하는 곳에서 직진을 해버린 거였죠ㅠㅠ
왠 철탑이 나오고 길은 없고, 이상하다 싶어 빽 하다가 지도를 보는순간! 헐...
한참 밑에 270봉까지 와버린 거예요ㅠㅠ
다시 돌아갔죠...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습니다.
아마도 오늘 불국사까지 가긴 힘들어진듯 싶어요ㅠㅠ
제내리로 왔습니다.
마을 공판장에서 막걸리도 한병 마시고 ㅋㅋ
송아지랑 대화도 하다가 원고개로 향합니다.
밑에사진 목재공장 좌측으로 가다가 산길로 쏙~
큰일입니다.
해는 뉘엇뉘엇 랜턴끼면 되긴 하지만 원고개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어차하면 비박까지 할 각오로 달려봅니다.
원고개에 도착 하였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13시간? ㅋㅋ
밥먹고 쏘주도 한잔 마시고 세상 모르고 골아 떨어집니다.(육교옆에 여관 2만원 입니당 ㅋㅋ)
담 날 아침!
천년의 향기 2구간 출발 합니다.
셀카(샤방~)
괘릉리에서 동편으로 보이는 마루금을 타야 하는데 도무지 감이 안잡히고,
동네 개들은 있는데로 다 짖어대고 해서 대충 산으로 진입해서 능성까지 치고 올라 갑니다.
가나안목장으로 향하는 능선길...
이처럼 좁고 다이나믹한 마루금은 처음인듯...ㅋㅋ
거기다가 난생처음 멧돼지도 만났어요 -0-
아우~ 소리 엄청 크더군요 (놀랬음!!!)
가나안목장과 석굴암에 이르는 아스팔트 길 입니다.
바람은 오늘도 살랑살랑 하지만 어제보단 좀 더운듯...
지난여름에 이 길을 오르신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석굴암 주차장 도착!
수학여행철이라 초딩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ㅎ
토함상 정상으로 향하는 길과 중간에 만나게 되는 성화 채화대 입니다.
길이 아주 좋네요 ^^
산행중 제가 제일 좋아라 하는 장면 입니다.
정상진입직전 하늘과 땅이 만나는 그림이죠^
경주 토함산 정상에 섰습니다.
이제 제 소박한 목표인 국립공원 다돌기 미션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식목일날! 날씨 아주좋고 구름 한 점 없는 토함산에서.
사실 오른쪽 무릎이 살짝 않좋아서 부담 이예요...
시부거리 1.8 이정표 앞에서 카메라는 배낭에 넣고 스틱 꺼내들고 골프장 쪽으로 달려 봅니다.
3구간에 갈림길이 많다는 후기를 봤기에 조심조심... 확인확인!!!
만호봉을 넘어 골프장 입구까지 왔습니다.
이 곳 까지 오면서 멧돼지 또 만났어요!!!-_-
그치만 아침처럼 놀라진 앟았죠. 이런게 짐승으로 변해가는 것 인가요?ㅎ
골프장 입구!
기대했던 아가씨는 보이지 않았답니다!
소정고개에 왔습니다.
어제 오늘 본 소가 제가 여지껏 봐왔던 소보다 훨씬 더 많은듯 ㅎ
소정고개 지나 매립장으로 향하는 마루금을 타야하는데, 산길로 들어서서 무지하게 애매한 지점에서 한참 헤맸답니다.
사방에 묘지에다가 다 길인듯 하고, 아직 지도 보는법은 배우는 중이라 봐도 모르겠고,
두리번거리다가 저쪽 숲속에서 뭔가가 반짝!!!! 노란색인듯...
다가가서 보니 j3시그널 입니다.(방가^^)
이 후에도 애메한 부분엔 어김없이 달려있는 시그널! 감사합니다
매립장 도착!
저 앞에 보이는게 흰등산 이랍니다.
경주시 환경 공무원이 친절히 알려 주셨죠^^
이제 선덕여왕님을 뵈러 갑니다!
흰등산의 삼각점 이네요^^
이때 시간이 5시정도 인거 같습니다.
이제 내려 가야죠!
헉!
완전 밀림이 나타 납니다ㅠㅠ
길은 사라지고 가도가도 묘지만 나오고, 어느곳엔 부서진 전봇대도 나오고,
잡목에 심하게 까칠까칠....;;
가다 빽하다를 반복하다 지도까지 잃어버리는 바람에 1시간이상 알바도 아니고 이건 완전히 뺑뺑이를 돕니다ㅠㅠ
살짝 무서워 지기도 하고, 이럴땐 침착...
휴대폰으로 까페에 접속해 천년후기를 다 둘러 봅니다.
그러다가 방장님 글을 봤죠..
같은 곳에서 알바하신글 보고 한참을 빽하다가 좌측에 보니 시그널!
50cm간격으로 시그널! 그 이후 잡목길에도 계속 시그널 이었습니다.
솔직히 울컥 했습니다. 방장님과 대장님들 회원님들 대단하시다는 생각 다시한번 합니다.
그렇게 해가 지고도 한참 후에야 진평왕릉에 도착!
사천왕사지까지 진행 합니다.
다음날 서라벌을 한바퀴 돌고 집으로와 후기를 쓰는 지금시간...
칠불암 기왓장에 써진 글이 생각 나네요
'자네 어디로 가는가'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잠을 잘 수가 없어 불이 켜 있기래 조회 합니다 멋집니다 첫 조회라 댓글 아니 달고 갈 수 없어 글을 씁니다
^^ 저는 이번주에 천향으로 가는데 지금 벗꽃이 피는 계절이라 기대가 무척 큽니다.
제가 못본 야간구간을 주간에 진행하시면 담아 주셔어 저도 주간에 가보고 싶네요
길찾기 잘 하셨고 잡목 투성이 힌등산 오르지 않고 트레버스 하시면 수월하게 진행 하실수 있었는데
마지막 관문 경주 三山이라는 낭산에서 선덕여왕은 만나셨으니 길찾기는 모두 성공입니다. 축하드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가보고 싶은 곳인데.....
구제역을 이겨낸 소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축하드립니다.
천향 하시느라 수고하셧슴니다
봉화대에서 마석산구간은 무조건 알바 하는것 같습니다.... 홀로 진행 하다보면 편한 길을 선택하여 알바... 혹시 금줄을 넘어서야 길일것만 같은 착각.... 님의 알바중탈 산행기는 이번 천향종주로 막을 내려야 되겠습니다.... 이틀동안 천향 한바퀴 돌아 보신다구 수고 많으셨어요
혼자서 수고 하셨습니다
토함산에 올라가고 싶어서 벼르고 있습니다^^*수고많으셨습니다..
혼자서 호젓한날 천년의 향기 산행을 다녀오셨네요 산행하기 좋은날 좋은 곳 다녀오신 열린계단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혼자 갈 수 없는 길을 가셨군요. 수고하셨고, 대단하시군요. 즐산..^^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의 마루금에 그려보고 싶은곳 순위 안이라서 잘 보았읍니다
항시 강건하시어 안산 즐산 으로 혼자만의 마루금 쭈~욱 그리시길 빌어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칠불암 이정표도 좋구요..진달래도 활짝 피었군요
오늘저녁에 가는데 도움만이 됫슴니다 수고하셧슴니다
혼자 길 찾아 가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멧돼지도 보시고 ...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