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점 알바하며 서울대 간호학과 합격한 자매

[섬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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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서울대 진학 꿈 키웠어요"

정유진 기자 yjin@dt.co.kr | 입력: 2011-01-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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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간병하며, 주말에 뚜레쥬르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한 학생이 서울대학교 간호학과에 합격, 방송을 통해 공부 비법을 소개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광양 중마고등학교을 졸업한 이진 양. 이양은 EBS `공부의 왕도'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머니 간병과 아르바이트로 남들보다 훨씬 부족한 공부 시간을 어떻게 자신의 방식으로 활용해 서울대학교에 진학하게 됐는지 그 비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이양의 어머니는 암과 디스크 등 각종 질환으로 몇 년째 투병중이다. 그래서 이양은 집에 돌아오면 가장 먼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부터 보살피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어머니 대신 가장 노릇을 해야 했던 이진 양은 지난해 3월부터 주말과 일요일 하루 5∼8시간씩 뚜레쥬르 매장에서 근무하며 생활비도 보탰다.

공부에만 시간을 쏟기에도 부족한 고3 수험생활이지만, 1분 1초를 아끼기 위해서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가며 시간을 활용했다.

이양은 "어머니가 많이 아프시기 때문에 아픈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간호학과를 선택하게 됐다"며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도 사장께서 많은 배려를 해주셨고, 일 하면서도 틈틈이 영어 단어를 외우며 시간 활용을 철저히 했다"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철저한 시간 계획과 자신만의 노하우로 서울대학교에 진학한 이진 양의 감동 스토리는 14일 24시05분부터 EBS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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