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9일 : 석양의 노을빛은 잠들게 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프로알지 9를 마시고 잔 때문일까?   12시 10분 경에 잠이 들었는데, 새벽 1시에 잠이 깨고, 다시 4시에 눈이 떠져서   비몽사몽하다가 결국 6시 30분 쯤 자리에서 일어났다.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니 옛여인네의 아미인 양 고운 달이 마지막 빛을 사르고 있고.   그 옆으로 서당 아해들 눈망을처럼 초롱초롱한 샛별이 빛나고 있다.   차가운 새벽공기를 마시며 산 위로 터오는 여명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하니   마음이 뿌듯하다.   이제 몸의 리듬을 찾은 듯 하다.   수능 전까지 6개월 동안 밤낮이 바뀌어 버렸고, 생체리듬이 깨져버렸다.   아무리 좋은 건강보조식품을 먹은 들 자연의 이치를 거스른다면 몸은 망가지게 되어 있다는 것을   새삼 절감하는 시간이였다.   그래서. 최순미박사님의 강의를 들은 후 가급적 12시 전 취침을 원칙으로 지키려 한다.   조카 승국이에게도 12시 전 잠자기를 거듭 당부하였다.   오늘 새벽엔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니 프로알지9의 약발?이 들기 시작하나 보다.   몸이 컨디션을 어느 정도 찾았다는 것이다.   어제 저녁에는 안산의료생활협동조합송년회에 가족 모두 다녀왔다.   중간에 나는 인아, 예지 수업을 해주고, 수업 후에 어머니에게 방학 중 아이들을   <숲나학교독서캠프>에 보낼 것을 권유했다.   보내곤 싶지만 비용이 좀 부담되시는 모양이다.   나 또한 여유만 된다면 아이들을 보내고 싶은데.....   <여유만 된다면..> 생각을 바꿔본다.   정말 원하는 일이라면 어떻게 해서라도 보내야지....   남들에겐 늘 그렇게 말하면서...ㅎㅎㅎㅎ   <여유만 된다면..>이란 생각은 <결핍의식>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나는 지금 풍요롭다. 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나는 내가 원하는 일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   나는 무한하다.   이렇게 자기암시를 하니 아이들을 꼭 <캠프>에 보내고 싶어진다.   억지로 하려고 하는 <force> 가 아니라 <power>의 상태에 있으면   모든 것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즉,데이비즈 호킨스 박사의 <의식혁명>에 니오는 <POWER>의 개념은   노장의 <道>, 불교의 <無>, 기독교의 <나, ego를  십자가에 못박는 것>,   호오포노포노의 <ZERO BASE>, 시너지의 <디톡스> 개념과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이 모든 것의 핵심은 비움이다. 거짓 된 나를 비우고, 정화하면, 참나= 기=에너지   = 성령의 힘으로 모든 것은 <저절로, 自然스럽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비지니스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만, 사랑할 뿐.   진심으로 감사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