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6.~ 5.27. 동창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는 고향을 벗어나서 예향의 고장, 한국의 미항 통영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렸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친구들 33명(?)이 참석하셨네요.
친구들 반가워!
사진만 봐도 얼마나 뜨거운 날인지 알겠지요?
하지만 친구를 만나는데 더위가 뭐, 대숩니까?
서울에서 출발하여 안의에서 1차 합류하고
다시 부산 지역에서 온 친구들과 만났습니다
일부는 숙소로 가고 요렇게만 통영관광을 합니다
강구안을 둘러보고
오랜만에 만났으니 사진으로 추억을 남겨요
동피랑 벽화마을로 갑니다.
동피랑은 예쁜 벽화마을이지요
동피랑이란 이름은 동쪽벼랑, 또는 동포루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이 마을은 동포루 복원과 공원화 사업에 의해 없어질 위기에 처하게 되자
마을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던 젊은 예술가들이
마을의 골목골목 사이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습니다
동피랑에서 본 강구안(통영항)
통영에 오면 가장 먼저 가는 곳이 동피랑벽화마을이지요
동피랑 벽화마을은 사실 별거 없습니다
하지만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어
주말마다 관광객으로 넘치는 곳이지요
우리고향도 못지 않은 좋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 부러워 해봅니다
동피랑에 올라 친구들과 담소도 나누고
여행이란 이런 거겠지요?
꼭대기 올라왔으니 한장의 추억을 만들고
벽화가 있는 골목을 한바퀴 돌며 내려갑니다
포인트를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아름다운 그림속으로 친구가 함께 들어갑니다
당신, 멋져!
무십아라.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아무데나 들이밀지 않으리라 다짐도 해 봅니다
건너편에 있는 남망산 조각공원으로 갑니다
조각상과 같이 어울려 봅시다
나도
꿈을 먹는 여자
미소가 좋아요
또 나도
친구와 같이 행운을 찾기도 하고
기념사진도 남기고
조각물에 지나가는 친구도 담아보고
사진 찍는 나도 담아봅니다
국수 다 망치겠다
친구! 폼 쥑인다
허허, 오늘부로 국수공장 문 닫았다
이 세상 모든 생명체는 사라지면서 다른 자연에 동화됩니다
우리 인간도 언젠가는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네가 나고, 나가 너 입니다
남망산 조각공원은 통영문화예술회관 옆에 있으며
국내외 작가 15명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산 허리를 한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과거에 왔을 때 인상 깊었던 조각작품이 없어진 것도 있네요
날씨 탓인지 이곳까지 온 친구들이 몇 안되네요
같이 다니면서 호응해 준 친구들 고맙습니다
삐삐가 핀 풀밭의 밀회
남망산 공원에서 통영시를 조망합니다
통영시는 과거에는 충무시였지요
나도 본다
무슨 뉴스일까요?
두 친구의 심각한 표정을 보니 궁금하네요
느티나무 아래서 잠시 휴식을
통영항
차로 이동하여 박경리 기념관으로 갑니다.
통영을 예향이라 하지요
통영 출신의 예술인으로 음악가 윤이상, 시인 유치환, 김상옥, 김춘수, 극작가 유치진, 소설가 박경리, 화가 전혁림 등등
관람을 마치고
팬션에 오니 또 많은 친구들이
맛있는 저녁 준비를 하네요
정태언 친구 덕분에 맛난 저녁과 다음 날 점심까지 고마워요
이렇게 담소를 나누며 아쉬운 첫 날이 갑니다
통영은 볼거리가 참 많은 곳입니다
우리는 일정상 여러곳을 다니지 못했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또 가족과 여행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내일은 또 내일의 일정이 또 기다리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