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발 코로나 확산으로 세상이 다시 어수선해졌습니다.
생활속 거리두기이지만 낯선 타인과는 왠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라톤은 달려야 마라토너입니다.
올해는 시합도 전무하니 참 거시기 합니다.
그래도 마라토너는 달려야 합니다. 세상의 변화는 늘 일어나듯이 우리도 그 변화에 맞추어 가려면
할 수 없는 이때에 일상에서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토요훈련이 있습니다.
농과원 정문앞에서 06시30분 김유호, 황대용 집합해서 달립니다.
농생명로에서 둘이님을 만납니다.
각자의 상태에 따라 달리기로 합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다시 만나겠ㅈ ^^
그렇게 하고 기지제를 지나 양동마을을 지나 초남이 성지로 갑니다.
어느새 10키로를 지납니다. 그래도 둘이는 무급수로 달립니다. 햇빛이 나지 않아 달리기는 편합니다.
김제 백구로 잠시 접어 들었다가 마사천으로 들어가고 이서면 문화체육센터, 농과원앞을 오니
27키로 됩니다.
농과원 정문 청원경찰실(수위실?)에서 시원한 생수를 벌컥벌컥 들이켜봅니다.
그렇게 남자 둘이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식량원 앞인가요? 둘이님과 형주누님이 산책을 합니다.
아쉽게 식사는 못하지만 즐겁게 작별인사를 합니다.
우리네 농진마 토요훈련을 이렇게 마칩니다.
어쩐지 외로워지네요. 이것도 현실도 받아들이고 미래를 그려보죠.
담주는 회비로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 보겠습니다.
홧팅합시다.